라이카 코리아 AS 체험기

정말 재밌는 라이카 코리아의 서비스는
친절한것 같으면서, 친절하지 않은 아주 독특한 경험을 주는 곳입니다.
엔지니어들의 아주 독특한 불친절한 느낌의 대화는 언제나 즐겁고,
뭔가 명확하지 않으면서 명확하게 말하려고 하는 코디네이터까지,
아주 재밌는 독특한 서비스 센터입니다.
최근 서비스 센터를 세번 방문하여 올해만 세번의 서비스를 받았으며, 그 중 한건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1. M10
제 바디는 날자가 가지 않는 아주 독특한 오류를 태어날때부터 갖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영수증이 2주가 지나
독일로 바디가 건너가 메인보드가 교체되어 왔습니다. 약 50여일이 소요되었고, 다행히 빠른 시간안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갈때 없던 스크래치(약간의 생채기)가있었고, 서로 증빙되지 않은 사항이라 참 애매한 문제가 생겼습니다만,
서로의 합의에 의해 문제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수리라는 긴 기간과, 마에스트로라 불리는 전문가들의 as및 qc는 정말 믿을 수 없다란 생각이 들지만,
어쩌겠습니까. 고치려면 보내야 하는데...
2. CL
라이카에 무슨 악연이 있는지, 구매한 cl을 잘 사용중이였으나,
괜히 찾아간 바의 어두운 조명아래서 사진찍으려 꺼낸 cl의 액정에 은하수가 발견됩니다.

이런 현상인데, 아무리봐도 전 이건 lcd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다라고 생각을 했고 말도 전했습니다만,
라이카 코리아의 엔지니어와 독일의 마에스트로는 역시 lcd의 문제다 판단하여, lcd만 교체되었고,
약 80일 뒤에 제품을 수령했습니다만,

혹시나하고 바라본 lcd는 좀 덜하지만 동일한 은하수 증상을 보입니다.
반도카메라의 제품과 라이카 코리아 강남스토어에 있는 제품은 아무 문제가 없더군요.
독일까지 가서 lcd를 교체 후 qc마저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라이카의 수리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데
이런 문제를 지적하니 돌아온 답변이 '사용하시는데 큰 문제는 없으시죠' 였습니다.
느낌상으로 '일단 대책을 세워 알려 드릴테니 잠시 더 사용해주실 수 있을까요'의 느낌이여서 가만히 있었습니다만,
과연 이게 맞는 정책인지 의심스럽더군요.
제가 이런 부분에 크레임을 진행할땐 악마가 되는데,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천사가 될 정도였으니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모든걸 이해할 수 있고, 참 많은 부분을 알고 계신분이 있는듯 싶은데,
사용자에게 라이카 코리아는 단 하나고, 그곳에서 받는 서비스가 유일한데, 본인들은 그저 물류만 취급하는 곳으로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뭔가 폼만 잡고 싶은 것인지,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단 제품은 수령 2일만에 독일 수리를 위해 다시 입고 했고, 일단 독일로 출발 한 상태입니다.
물론 국내 수리를 위해 lcd를 주문 했으며, 한달정도 뒤 국내 수리를 해주겠다는 코멘트도 있었으나,
만일 그때 수리 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독일로 가야하니, 그냥 독일로 수리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라이카 코리아 서비스의 큰 문제는 주기적인 피드백 조차도 없다는 것이고,
뭔가 확실한 답변을 위해 물어보면 '그건 왜묻느냐 난 모른다. 잘 고쳐주겠다.'식의 답변만 잘 하는 편입니다.
어짜피 렌탈바디를 내줬으니 너의 편의는 봐줬잖느냐란 식의 생각을 하는 라이카 코리아 서비스 관계자와 조만간
대판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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