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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우리 외할아버지 전쟁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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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꿀냄새는
역사에 남을 꿀인데 이건 장난아니다
외할아버지? 외할아버지는 영웅이셨나요?
난 영웅들과 함께 싸웠단다
외할아버지? 외할아버지는 영웅이셨나요?
난 영웅들과 함께 싸웠단다
뭐지 이 꿀냄새는
역사에 남을 꿀인데 이건 장난아니다
우리 외할아버지는 고지전중에 수류탄 부상때문에 의식불명이었다가 겨우 깨어나서 고향에 돌아갔는데
고향에서 이미 죽은줄 알고 장례까지 치뤘다고 하던데,,
자세히보니 그냥 무용담이 아니라 억세게 운좋은 경험담이네 ㅋㅋㅋ
선임하사 오졌다 ㄷㄷㄷㄷㄷㄷ
우리할머니가 29년생 할아버지가 27년생이신가그랫는데 난 솔직히 할아버지한테보단 할머니한테 강점기와 전쟁을 들엇음
대강 요약하면 할머니살던곳에 일본인들이 정착해서 살앗는데 잘 대해줫다더라 그런데 전쟁에 참가하라고 그 옆집 일본인 아저씨? 라고해야하나 전쟁에 참가햇다가 바로 전사햇다하셧고
할머니의 아버지가 일본군에게 할머니가 끌려갈까봐 할아버지한테 시집보냇고 어떻게 힘든 세월 이겨내고 해방됨
전쟁때는 큰할아버지가 징병되엇는데 큰할아버지 대신에 병역을 갓다고만 들엇음
증조할아버지가 맏이인 큰할아버지랑 둘째인 할아버지를 차별한 느낌이엿고...
병사로 박격포대에 무전병으로 잇다가 작전중 할아버지랑 다른 한분빼고 부대가전멸
할아버지도 시신이안나오니 죽엇을거라 판단하고 소식이왓는데 그 다음날 만신창이의 모습으로 돌아오셧다고함
할머니가 주는 막걸리 드시고 그대로 잠드셧다가 일어나시자마자 부대복귀햇고
내가아는건 그게 전부엿는데 나 군입대할때쯤 아버지가 할아버지 기록찾다가 대전인가 대구에서 기록찾아냄
마지막이 중사제대이셧다고하네
할아버지 위치선정이 인자기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