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은 도전정신이 부족해!

노력을 No力으로 치부해버리는 현실....

내용과는 상관없긴 한데..
왜 출처에 홍보를 하시는 건지 여쭙고 싶네요

출처 댓글에도 잇는데
장강명 작가, [표백] 이라는 소설입니다.

H그룹의 인사부 선배라는 사람은
나이제한은 물론, 스펙이나 학점이나 토익이나 이런거 없이도 큰 회사에 쉽게 쉽게 들어갔던 세대였습니다.
그러니 이거 저거 해보다 잘 안되면 '에라이 회사나 들어가서 월급쟁이라도 해야겠다' 하던 세대죠.
지금 청년들한테는 플랜B가 없다는걸 인정하지 않죠.
원래 큰회사 인사부 사람들은 좀 싸가지가 없기도 합니다.

본인 작품 홍보는 꼬릿말에 적으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요즘 꼰데들 정신이없어~

읽어??????

어느 시대나 청년은 가난했습니다. 모두가 가난 했을 때에는 그려려니 함께 힘들어하면 돈을 모아 집도 사고 땅도 살 수 있었죠. 지금은 지난 세월에 비해, 집값, 땅값 다 비싸고 월급은 1999년도 수준에서 올라가지 않았어요. 지금 150만 원 받고 일하는 애들 많아요. 월급은 적고 모든 게 비싸니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요. 근데 회사는 원하는 스펙은 많잖아요. 돈이 있어야 학원이라도 다니죠. 대학생들 알바해서 학원비 내면 학자금은 안갚아도 되나요? 그럼 부모가 등록금 내주면 되는 문제지만 부모가 돈이 어딨습니까?
어느 시대나 청년은 가난했지만 역전할 수 기회는 지난 시대보다 어려워졌습니다. 도전정신을 가지라는 소리는 실패했을 때 되돌아가서 다른 일을 해도 될만큼 돈 있는 부모가 뒷바라지를 해주는 애들 얘기죠. 돈 없는 애들은 길이 넓지도 다양하지도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살려고 자기들 나름의 방식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하루 하루 버텨나아간다는 도전으로요.

따지고 보면 안힘든 세대가 어딨겠어요.
저희 할아버진 가족끼리 흩어지고 쌀밥조차 없었던 전쟁얘기를 엊그제 얘기처럼 하시고
저희 부모님은 위로는 늙은 부모님 봉양하고 밑으로는 시집장가보낸 딸아들 살림까지 보태느라 은퇴도 못하시고
저희는 평생 성실하게 일해도 내집장만이나 될까 싶어 아이낳기를 포기한 세대인데요.
나이먹고 힘든시절 겪었으니 꼰대가 되는게 아니고 걍 젊은꼰대가 늙어서 늙은꼰대 되는거겠죠
젊어서도 나에 비하면 넌 참 쉽다 니가 문제다 노오력 얘기하며 고생부심부리는 인간들 다 있죠.
정말로 힘든걸 아는 사람은 세대를 넘은 힘듦도 충분히 이해할 식견이 있습니다
전쟁통에 먹을것이 없어 굶었던 우리 할아버지도
너네는 정말 힘들겠구나 요즘은 취업하기가 너무 어렵구나 이런 말 달고 사시는데요
조금만 귀 열고 눈 뜨고 어떤지 살피면 요즘은 뭐가 힘든지 아는게 어려울리 없죠.
요즘 제 주변 어른들은 다들.. 애 낳아라 말못한다, 예전처럼 낳아놓으면 알아서 크는 시대가 아니다. 라고 말씀하세요.
시대의 변화를 따르며 얼마든지 그시대의 빈곤을 이해할 수 있는게 사람이고
시대고 나발이고 내가 한 고생이 짱이고 너는 노오력이 부족해서 안되는거라고 하는 인간들은 그냥 꼰대입니다.

이 자료를 신입사원 때 처음 본 사람들이 지금 과장~부장님이 되었을 듯.

글쓴이님 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하긴한데
대놓고 자기 소설 홍보라니 별로네요
글에 피드백도 없는걸보면 그냥 자기 홍보하려고 무작위로 올리는 느낌마저 드는데

소설 1~10화 봤는데 설사 묘사에서 즉시 하차.

이 정도의 홍보는 괜찮다고 생각 합니다.
정 불편하신 분들은 작성자 차단해서 안보는 것도 한 방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