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에쓸까 결게에 쓸까하다가 화장품.피부이야기라 뷰게에
씁니당..저는 이제 20대 중반인데용 남편하고 시골에 살아요.
시골이 다 그렇듯 오지랖이 어찌나 심한지
집에 맘대로 들어와서 벌컥벌컥 문열고
밖에있는 물건 필요하면 맘대로 집어가고
그러다 걸리면 금방쓰고 갔다줄깨~~라며 황급히 도망감ㅋ
(테이블에 담배놔두면 다훔쳐감)
그 꼬라지에 진절머리가 나서 대문 걸어놓고 사는데요
아까 아침에 잠깐 나갔다와서 깜빡하고 열어놨었나봐요
물세안하고 수분크림 바르고 있는데 누가 안방문을 벌컥
뭐해?~~하고 동네 젊은아주머니가 들어오시네요ㅠ
진짜 식겁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사람 놀라게 소리는 왜지르냐고 적반하장 -_-;;
무튼 이 아주머니가 제 화장대를 둘러보시더니
화장품 비싼게 하나도 없네... 이건 무슨 브랜드래?
남편 돈잘벌잖아 짠가보다...라며 제목처럼
아유 이런 싸구려화장품쓰면 피부다상해~ 그리고 벌써부터
그렇게 이것저것 막 발라대고하면 늙어서 피부 더나빠져~
난 너나이땐 로션도 안발랐어~ 늙으면 다 똑같애~라고..ㅋ
비싼화장품 저도 쓰고싶죠 좋은거라고 비싼거라고
다 써봤지만 돌아오는건 큰 뾰루지 화끈거리는 얼굴ㅠ
싸건 비싸건 저한테 제일 잘맞는게 좋은거 아닌가요ㅠ
그리고 20대 중반에 로션도 안바르는게 이상한거 아닌가ㅠ
그러니까 피부가 그모양이지.. 너무 기분상해서 화내려다..
아주 해맑고 악의는 없어요~아무것도 몰라요~라는 표정으로
이모~(언니라고 부르라고함 30대 후반)비싼거 다 써봤는데
뾰루지나고 그래서 못써요.. 싸고 비싼게 뭐가 중요해요~
잘맞는게 좋은거지..
어머 근데 이모는 아이크림좀 열심히 발라야겠다
눈가에 주름... 어머 이모 나갈때 썬크림 바르시죠?
기미좀봐 어떡해ㅠㅠ
아.. 오셨는데 커피한잔 드릴깨요 잠시만요~
라고 말했어요!!!!
이 글쓰기 30분전에 썩은얼굴로 커피 다 드시고 가시던데
요새 젊은애들은 자기할말 다 하고살아서 참 편할것같아~
그러더라구여.. 무시했어요..
정작 본인은 피부 완전 쭈굴쭈굴..
난 관리잘해서 그렇게 안늙을껀데..
아..그냥 확 따져버릴껄 아침부터 이게 무슨 봉변인지
아 진짜 기분나빠요ㅠ 엉엉
이 동네가요.. 저희부부 .. 이방인이라고 자기네들 하는거 뺏길까봐 쫓아낼 궁리하고 우리집 망하라고 집앞에 생쌀가져다놓고 반찬 준답시고 골마지 하얗게낀 쉰김치 버리듯이 주고 그래요.. 남편 일하는것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살고있긴한데 참 힘드네요ㅠ
https://cohabe.com/sisa/65335
???:아유 이런 싸구려쓰면 피부 다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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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진짜 그러는구나 ㅋㅋㅋㅋ
근데 뭐 그 이모도 하고싶은 말은 물론 하고싶은 것도 다 하시는구만요 뭘.
남의집 막 들어오고 막말 할거 다하고 그래놓고 커피 마시면서 마무리 일격까지 인생 혼자 사시는구만 ㅋㅋㅋㅋ
아침부터 욕보셨네요ㅜ그래두 사이다!ㅎㅎ
와..... 저정도면 뭐 거의 가택침입(?) 수준 아닌가요....... 시골의 정(?) 이런게 아니라 뭐 막 가져가고 그런다니........ 진짜 ㅂㄷㅂㄷ...... 다음에도 참지말고 다 말하세요! 사람 좋아보이니까 더 그러는거같아요... 제가 다 너무 화거 나네요... 와...
어.. 시원해...
입만 걸지 막상 상황되면 병신같이 어버버 거리는 저인데 너무 시원해요ㅠㅠ
사나운 개 몇마리 키우세여... 개장수도 엄두 못낼 정도로 맹견.. 훈련 잘 시켜서 가족 외에는 죽일듯이 짖어대게... 몰래 들어오다 걸리면 죽는거죠 뭐..
씨씨티브이도 달아놓으시구여
시골은 견찰도 촌사람도 짬짜미라서 다 한통속이예요 자기 스스로가 지켜야죠...
잠깐 시골 내려갔을때
여자 혼자 집에 있는거 알면서 문두드리고
열어보고 들어올려고 하고
왜그러시냐 물어보면 집에 어른안계시냐
뭐 도와줄건 없냐 하는데 전 도시보다 더 위험을
느꼈네여..
그런사람들 있죠...남들이 부러워서..스스로는 부끄러운데 어떻게든 남을 내 위치로 끌어내려야 만족하는 인간들....안쓰럽기도 하고..한심하기도 하고...작성자님이 대처를 잘 하셨네요 그런 인간들은 거울을 보여줘야돼요..너는 그것밖에 안되는 인간이라고 어딜 나까지 끌어들이려고 하냐고....참내
시골이.. 역시...
저도 그런 시골에 사는데.. 어휴...
ㅠㅠㅠ저도 시골내려오고 성격 다 버렸어요... 인심좋고 선한 시골분들도 계시겠지만...
올해마흔인데.. 아직 요새젊은것들이란 소리는 상상도 못해봤는데 신기하네요
아직 나도 젊다고생각하는중.. 킁
글만보고 50대아주머니 일화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우리집은 시골 이사오면서 이사하기 반년쯤전부터(땅보고 사고 집지을때) 마을에 돈 엄청 썼어요
이장님이랑 친해지려고 좋은거도 막 사다드리고
집에 자잘한 공사는 마을에 노는 사람들 불러다가 간식사다주고 커피에 식사대접 일당두둑히...
마을회관이나 부녀회에 출석은 안 해도 철과일 사다드리고 조합원가입하고...
이렇게 하고 들어오니 텃세나 사이 안 좋은 집은 없는데 돈이.......ㄷㄷㄷ;;;;;
10년이 넘은 요즘도 마을회관이나 부녀회에 명절선물 과일 그런거 드립니다..
덕분에 우리집은 마을에서 H사장님네~ 라며 인정받고 나름 잘지내고 있습니다
씁쓸하구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