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K마운트 40년 역사상 최초의 광각스타줌렌즈.
드디어 DA*11-18mm F2.8의 특허정보와 설계도면이 공개 되었습니다.
수석설계자의 이름이 처음보는 엔지니어가 드디어 등장했네요.
하지만.
저보다 훨씬 우월한 골수펜빠라면 이 사람을 진작에 당연히 알았어야 했습니다.
설계자: 大石崇彦 오오이시 타카히로
DA20-40 리밋줌의 공동설계자 입니다. (小織雅和/大石崇彦...또 사오리야 또?)
네.
첫 렌즈로 리밋줌 만들면서....펜탁스 디지털 광학설계의 정점에 올라있는 그분으로부터 렌즈설계 노하우를 부지런히 배워다가....잘배웠는지 DA*11-18을 혼자(설계도 단독출원)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첨부된 수차정보 읽어보면 F2.8 광각줌 주제에 상당히 선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율색수차의 적극적인 억제가 매우 돋보입니다. 이게 뭔소리냐.
한밤중에 별사진을 조리개 최대개방(F2.8)으로 ISO100 넣고 천체추적 켜고 장노출 돌리는데
장노출 5분 돌려놓고 NR까지 5분 또 기다려서 사진 짜안 하고 봣는데
별색깔이 완전 마젠타 떡지는 기절초풍할 일을 절대적으로 없애버렸습니다.
더 웃긴것은요.
이 렌즈는요.
광각단에서 구면수차가 중앙부보다 주변부가 더 적습니다 -_-;;;;;;;;;;; 구면/축상색수차 그래프 수렴하는것 좀 보소...ㄷㄷㄷ
비점수차도 (주변부에서 조금 밀렸지만) 중앙부는 제법 선방했습니다.
다만
18mm 망원으로 땡겼을 때 색수차의 증가와 비점수차의 폭증이 조금 안타깝긴 합니다.
그래도 어쩄거나 배율색수차 하나는 정말 근성있게 전구간 전면적에 대하여 아주 극한까지 억제를 잘했습니다.
이건 ED렌즈 하나 넣고 끝날 광학계가 전혀 아아닙니다...
어쨌든.
펜탁스가 작년에 "대놓고 별사진 찍으라고 만든 아웃도어용 풍경렌즈"라고 자칭한 적이 있었는데, 광학계와 수차정보를 보니 과연 이해되고 동의할 수 있겠습니다.
....렌즈를 써보지도 않고 또 멋대로 평가 쩌네.
ㄷㄷㄷㄷ;;;
구매하긴 어렵겠지만, 최대개방 조리개에 광각렌즈에 슷하라니 스펙만 봐도 엄청 기대가 되긴 하네요^^
오오이시 이분이 11-18 특허내면서 광학도면만 7개를 냈습니다 -_-;;;;;;;
그러니까 DA20-40 리밋줌 출시 이후로 지금까지 몇년동안 DA11-18 이 렌즈 설계 하나에 아예 몰빵을 해버린 모양입니다.
(특허등록이 제작년에 했으니까 최소한 제작년까지는 몰빵. 그럼 지금은 뭐하시나? ^^)
그 7가지 다양한 광학계의 기절초풍할 렌즈수차가 점점 이렇게 저렇게 가다듬어지고 결론적으로 그중에 가장 군계일학적인 위 광학계까지 뽑아냈습니다.
수고 많으셨으니까 이제 언능 다른 렌즈를 또 잘 만드시기 바랍니다.
한줄요약. 토키나와는 다르다!
얼마전 연두정원님이 제주도가서
신렌즈 테스트하고 오신게
저렌즈 일 것 같은 예감...
k-1대응 렌즈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