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의 외국인 며느리

저희 집은 큰집인데, 어머니가 제사 거부.
천도제 드릴테니까 앞으로 도와주지도 않을거면 친척들 다 필요없다 선언하심.
아버지도 그렇고 작은아버지들 제사나 차례날만 되면 띵가띵가 놀기 바빴음. 작은어머니들 도와주러 온답시고 당일날 아침에 한두시간 일찍 오심.
30년전이나 지금이나 차례비용으로 쓰라며 주는 돈 액수 같았음

지금이라도 도망쳐...!!!

저는 기독교집안이라서 저런거없고
그냥 식사나하고 30분정도 예배하면 끝이에요!!
그러니 그런걱정 할필요없는 저를 주워가세여!!

헐 먼 타지까지 와서 결혼했는데 저런식으로 평생을 남의 집안 제사를 차려야하는 줄 알았으면 결혼했을까싶네요 솔직히
본인이 좋다면야 상관없지만... 진짜 제사 준비하는게 엄청난 노동인데

좋은 집으로 시집갔네요.

ㅉㅉ 남편도 문제네 아무 설명도 안하고 무조건 데리고오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쁜 처자 데려와 고생시키면서 웃는 얼굴 보니 화가나네

저런 경우도 은근히 있겠네요ㅋㅋㅋ
국내여자들은 사정 잘 아니까 종갓집 며느리라 하면 큰 며느리 아닐지라도 일단 학을 뗄테고
애지중지 종가집 아들이라하면 해줄 수 있는 만큼 해준다고 유학도 많이 보낼텐데
거기서 비교적 사정 잘 모르는 외국인 여자친구랑 결혼이라도 한다하면ㄷㄷㄷ
여자친구야 우리집이 전통있는 집안이라 좀 보수적이야..라고 하면
전통있는 집안? 멋진걸! 동양이야 보통 서양보다 보수적이지. 널 사랑하니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 아임오케! 하고 왔다가 아 이건 좀 아닌데;;;할 수도....
저 남자분도 아예 아무말도 안하진 않았을거예요 다만 자세히 설명은 절대 안했겠죠ㅋㅋㅋㅋ

너무 열들 올리지 마세요.... 저렇게 고생하면서 아직 이혼 안했다는 소리는  평소 집에선 남편이 겁나 잘한다는 뜻일수도 있으니.....
근데 저 할배가 그냥 예수교나 불교 믿으시는게 여러사람 편해지는 길일거 같긴 하네요...애초에 유교를  "믿는다" 라는 표현이 뭔가 좀 모순인거 같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우리 어무니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제수씨)한테
명절 전 날(어무니 요즘 표현으로 본게임 전날)
우리는 아들이랑 손주 실컷 봤으니까 친정으로 가라고
보내버리심
제수씨가 안간다고 해봐야
너 우리집에 전부치고 과일깍고 상차리러 시집왔냐고 보내심
그래서 우리집은 전부치고 과일깍고 상차리는거 제가 합니다ㅡㅡㅋㅋㅋ

진짜 이래서 미디어가 무섭군요
방송이라 저런거지 저분들 2hears1seoul 이라는 유튜버인데
유튜브 동영상 보면 전혀 저렇지 않구요 결국 저 할아버지도 승낙하셔서 지금은 아무탈 없이 결혼생활중이고
명절 제사 하는 동영상도 여러번 올라왔었는데 남녀 다 일해요
저번에 올린 영상에서 인터넷에 다시 돌아다니는것 같다고 실제로 안그렇다고 해명하셨는데...
규호님이 보시면 속상하시겠네요

두분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유투브 채널도 있으시고 화목하고 재밌게 잘 사시고 계십니다.

페미영향인지 제사만 나오면 다들 공격적이 되는거같음...저 여자분은 행복하다는데 뭐 인터넷짤 몇개만보고 가정을 판단하는지 ㅋㅋㅋㅋㅋㅋ

궁금해서 그런데 저런 종갓집에서 남자들의 역할은 뭔가요?
제사 지내는거 말고요

우리집은 종갓집 뭐 그런건 아니고 그냥 제일 큰집이고 제가 장손.
울 엄니 젊으실적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심
나 결혼하고 첫 명절에 "이제사는 우리 대에서 끝낸다" 선언하심ㅋㅋㅋ
나나 와이프나 그래도 큰명절은 지내야죠.. 했는데
그건 니들 알아서 하고 윗대의 제사는 모두 정리하실거라고...ㅠㅠ
울와이프 감동 머그심

방송에서 종갓집(=당연히 큰집. 큰아들집 이겠거니)이고 몇대손(=당연히 대대로 장남이겠거니)이라고 나와서 혼란이 있는가 보내요. 윗분이 올려주신 해명 영상을 보니 남자분의 아버지가 장남이 아니어서 연2회만 제사를 지낸대요. (차례인지 제사인지는 모름. 이 내용이 나올때까지만 봤음)
다들 걱정해서 그러신듯해요. 저도 영상 캡쳐만 보고 뜨악했어요.

우리집은 이제 제사를 안 지내는 쪽으로 가고 있음. 종가집은 아닌데, 제사를 줄인 이유는 조상한테 그리해도 일을 개처럼 해야 겨우 먹고 사는 게 말이 되냐며 조상 따위 필요없다고 선언하심. 할 만큼 했다고 하심.

그래도 사진으로 봤을때 남자분도 같이 주방에 있고
아내분도 절하게 해주시는거 보면 그렇게 꽉 막힌집은 아닐것 같네요
진짜 보수적이면 결혼도 끝까지 못하게 하셨겠죠

그놈에 제사가 뭐라고

친구 동생이어서 몇번 봤는데요~
규호 성격도 좋고~ 결혼한지도 꽤 됐고 잘살고 있는거 같은데 왜 다들 걱정만 하시는지  ㅠㅠ
가족분들 전부 외국 생활 오래하셔서 굉장히 개방적인 가족인 것 같던데용~~~~

그냥 머 나의 뿌리가 어디고 할아버지 아버지 정도 사셨을때를 그리워하는 정도로 제사하면 딱좋을듯 이상은...

‘연안’ 이씨가 있...?
차 씨 말고 ‘연안’ 처음 봄

정말 종갓집 큰며느리가 어떤 대접을 받는지 안다면 이따위 댓글들 못쓸텐데 ㅋㅋㅋ 막말로 제사 몇번 지내주고 얻는 것이 그 고통 모조리 감내하고도 남아도는 수준임. 당신들이 본것은 종갓집도 아닌것들이 종갓집흉내내는 집이지
정말 종갓집며느리 한명이라도 좀 실제로 만나보고 댓글쓰길바람

ㄷㄷㄷㄷㄷㄷ 저희집은 큰집 자주가니까 명절땐 잠깐 인사만 드리고선물 드리고 할아버지한테 용돈받고 가족끼리 해외여행 가거나 걍 가족들끼리 보내요ㄷㄷㄷ
저희 친할아버지는 나이어린사람이 용돈주면 받는다 생각안하시고(용돈이에요 하고 드리면 혼내심..)
나이 많은 어른이 어린사람에게 용돈이라고 주심ㅋㅋ
그래서 저희 아빠 엄마도 할아버지한테 설날때 새벳돈 받고 저도ㅋㅋㅋ(제나이 서른임ㅋㅋㅋㅋ)
대신 과일선물이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선물 갖다드리면 좋아하세요
글고 넘 자주온다고 명절날 되면 어차피 제사도 안지내고 음식도 안만드니까(노인정에서 만들어서 먹었다고) 오지말고 니그들끼리 명절 잘보내라 하신적도 있음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저런 집안 시집가믄...ㄷㄷㄷㄷ 나 제사 안할거라고 사전에 남편에게 선포할듯..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