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막 일어난 일 입니다.
있는 그대로 글 씁니다. (중간중간에 욕설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개인 차고지가 있습니다.(01년식 국산승용차 타고 있습니다.)
일 보고 집에 들어왔는데 차고 앞에 흰색 스포티지R 차량이 주차를 하고 있어 전화를 했습니다.
첫번째 통화 - 두, 세번 통화 연결음 가더니 전화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 멘트가 나옵니다.
바로 다시 통화 연결을 했습니다.
두번째 통화 - 통화 연결음이 계속 가면서 부재중 입니다. 소리샘으로 연결 한다고 나옵니다.
세번째 통화 - 역시나 통화 안됨...
불법 주정차 부를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통화 해봤습니다.
네번째 통화 - 끊을려는 찰나 여자가 전화를 받습니다.
여자 - 여보세요
나 - 차 좀 빼주세요~ (차고 셔터에 엄연히 "차고 앞 주차금지" 라고 써 있습니다.)
여자 - 아! 네
그 후 저는 다시 제 차량으로 왔고, 잠시 후 그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여자 - 저희 지금 커피숍인데 좀 걸리는데 기다려 주세요
나 -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소리 한마디 없더군요!
5~10분 경과 후 남자, 여자 둘이 커피 한잔들고 걸어 오더라구요
비상깜박이 켜놓고 있으니, 걸어오면서 이 차야? 뭐 이런식의 대화를 하더군요
남자 여자 차량에 탑승 후 시동을 걸길래, 저 역시 후진 기어를 넣고 주차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아까 그 번호로 전화가 또 옵니다.
여자 - 저기 죄송한데, 저희가 왜 차를 빼야하죠? 상가 주인이세요?
나 - (이때부터 슬슬 열받기 시작했습니다. 말싸움 해봤자 좋은거 없기에 설명을 해줬습니다.)
지금 주차하신 자리 셔터 문 열린 곳이 제 주차장인데, 차를 빼주셔야지 제가 차를 주차를 하죠
여자 - 근데 왜 저희가 차를 빼야하냐구요?
나 - 아니 남의 차고 앞에 차를 주차해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죄송합니다라고 해야하는게 맞지 않아요?
여자 - 제가 왜 죄송한데요?
너무 열받아서 그쪽 차량으로 갔습니다.
여자랑 남자랑 같이 내리더군요
남자는 죄송합니다. 빼드릴게요 하는데
기집애가 "X발 우리가 왜 죄송해 병신아"
여자 - 상가 주인이에요?
나 - 네~ 건물 3층 살고 있고, 제 차고지 입니다.
기집애가 대뜸 하는 소리가
"이 새끼 술처먹었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나 - 저기 몇살인데 반말인데요?
여자 - 24살이다. X발 왜? 차를 빼달라고 할꺼면 정중하게 얘길 하던가 존나 싸가지 없게 얘기하네
어이가 없어서 피식하니.
여자 - 뭘 쪼개 미친새끼야, 좆같이 생겨서~ 머리도 병신같이 해놓고
X발놈아 니가 차를 주차할꺼면 일찍와서 주차를 하던가!
나 - 그래 좆같이 생겨서 미안하고, 머리도 병신같아서 미안하니 우리 싸우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자
여자 - 미친 새끼야 ~ 니가 해.
남자친구인지, 남편인지는 연신 옆에서
자기야~ 그만하자. 그만해! 이러고
그래서 제가 여자애가 술도 많이 취하고 했길래
저기 내가 아까 기분 나쁘게 얘기한거 미안하고 다 미안하니 얼른 차 빼줘요~라고 얘기하니
여자 - X발 이게 사과하는거야? 똑바로 해 병신아! 90도로 고개 숙여
화나는거 정말 꾹꾹 참아가면서 웃으면서 알겠으니깐~ 그냥 가요 하니
웃는다고 지랄하고, 사과 제대로 안한다고 지랄하고
나중에는 한대 칠려고 하길래~ 그래 오늘 한번 갈때까지 가보자 하고 쳐라! 새해부터 한번 맞아보자!
세상 무서운거 보여줄게! 하고 있으니,
그때부터 머리를 잡고, 멱살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큰소리에 집에 계시던 아버지가 뛰어나오셔서 뭔일이냐고! 하면서 말리시고
나중에 동네 주민분들까지 나오셔서 뜯어 말렸습니다.
어느하나 여자한테 손지검 한적 없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잠시후 차고지에 들어와 있는데, 따라 들어오더니
여자 - 병신새끼가~ 차도 좆같은거 타고 다니면서 지랄이야
여기가 니 땅이야? 니가 뭔데 차빼라고 지랄이야~ 소란을 피우길래
나 - 아가씨! 똥차 타고 다녀서 정말 미안하고, 다 미안하니 그냥 조용하고 갑시다.
여자 - X발 그게 사과야! 사과 할꺼면 똑바로 해~
정말 제가 준비하고 있는것만 없었으면.. 요즘 세상 일부러 지나가는 사람 시비한테 시비 걸고 합의금 달라고 지랄하고
하는 세상이기에 꾹꾹 참아가면서 있었습니다.
옆에서 아버지께서 말리시는데
여자 - X발 니가 뭔데! 상관이야
니 자식새끼 좆같네~
나 - X발년이 뭐?
여자 - 개새끼야~ 쳐!
그러면서 머리를 또 잡더라구요!
진짜 머리끝까지 화나고, 눈 돌아갔지만
앞으로 준비하는 시험, 그리고 제 인생에 걸림돌이 될까봐
마음속으로 그래! 열받아도 참자~ 참으면 이기는 거야!
참자! 참자! 참자! 하면서 계속 니 할만큼 하고 보자~ 일방적으로 당했습니다.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고 저보다 한참이나 어린애가 저러니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남자는 부대 간부인지
차량 연락처 위에 부대 이름이 적혀있고, 현재 통화 한 연락처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그냥 지나가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남자로써 창피하고.. 그냥 지나가자니 미치겠고, 또 막상 어떻게 한다고 한들 이미 지나간 일이고, 시간 빼앗기고..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