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화창한 어느날... 오후...
서면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탔습니다.
그럭저럭 사람이 한적하게 있던 곳에서.
근엄한 표정을 한 뚱뚱한 아줌마 한분이 타시더니. 고래고래 소리지르더군요.
"예수천당! 불신지옥!"
"예수천당! 불신지옥!"
"예수천당! 불신지옥!"
"예수천당! 불신지옥!"
"예수천당! 불신지옥!"
조용히 가려고 했는데. 진짜 짜증다더군요.
그런데 그 광신도 아줌마 눈에 한사람이 포착 되었습니다...
네...조용히 앉아서 염주 만지시던 스님이셨죠.
그 아줌마 스님한테 가더니.
"우상숭배 하면 지옥갑니다!!! 부처가 사람이지 신입니까?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섬깁니까?"
"지금 이라도 안 늦었습니다. 예수님 받아들이세요!!!"
"오오~~~ 잡신아 물럿거라아아아~~~~"
정말 가관이더군요.
저 스님 어쩌나 싶어서 쳐다봤는데...
그래도 꿋꿋이 앉아서 못 들은척 하고 계속 염주만 돌리시더군요.
그러다가...광신도가 스님한테 물었습니다.
"스님 왜? 왜? 잡신을 섬기십니까?"
"스님 왜 교회에 나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 않으십니까? 왜요?!!" (악을 씀)
그러자 스님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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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 땜에..."
스님 부라보~~~
-_-V
(그때 나를 비롯한 지하철 승객 몇몇은 배를 잡고 쓰러졌다.ㅋㅋㅋ)
https://cohabe.com/sisa/648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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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인가요? ㅋㅋ
저도 신천지 다니는 사촌언니가 자꾸 힘들게해서...
천국까지 가서 그런사람들과 같이 있기 싫어...했는데...
종교적 신념이 있다 ㅡ 정상
종교적 신념이 없다 ㅡ 정상
자신의 종교를 이해받길 바란다 ㅡ 정상
자신의 종교만 이해받길 바란다 ㅡ 비정상
만해 한용운 선생 제자이신 춘성 스님 일화가 비슷한 게 있죠...
하루는 춘성스님이 서울역에서 전철을 탔다.
잠시 후 "예수 천국, 불신자 지옥" 피켓을 든 기독교인들이
스님이 있는 칸에 우르르 몰려 오다가
스님을 발견하곤 스님 앞에 다가와 점잖게 말했다.
"죽은 부처를 믿지 말고 부활하신 예수를 믿으시오.
그래야 천국에 갑니다."
순간 전철 안 사람들의 눈이 휘둥굴해졌고
스님의 기골이 장대한지라
분명 싸움이 나겠구나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님이 그 말을 건넨 사람을 올려다 보면서 말했다.
"부활이 뭔데?"
"부활은 죽었다 살아나는 것이오.
부처는 죽었다가 살아나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셨오.
그러니 죽은 부처보다 부활하신 우리 예수님이
휠씬 위대하지 않소? 예수님을 믿으시오."
"죽었다가 살아나는 게 부활이라고?"
"그렇소."
스님은 그 사람을 빤히 쳐다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너는 내 거시기를 믿어라.
내가 여태 살면서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은
거시기밖에 보질 못했다.
내 거시기는 매일 아침 예수같이 부활하니
너는 이제부터 내 거시기를 믿거라."
그러자
피켓을 든 기독교인들은 혼비백산 사라졌고
이를 지켜보던 전철 승객들은 박장대소했다고 한다.
나는 주님을 믿는 가톨릭이지만서도
같이 주님을 믿지만 타종교에 저리도 배타적인
개신교도들을 이해할수가 없다.
어떤 스님 일화가 생각난다
인간들은 주님의 자녀라하면서도
자신 즉 주님을 믿지 않는다하여
지옥불에서 영원히 고통 받게하는
그런 부모가 세상에 어디있다는말인가.
그 지옥에 가서라도 고통받는 중생, 그 부모에게 버림받은
어린 양들을
자신이 다 구제해내겠다는 스님 말씀이 생각이난다.
천국에 저런 사람들 득실댈거 생각하니 그게 천국인가 지옥인가..
우리나라 개신교는
전형적인
빠가 까를 만드는 구조인듯.
잘못된 신념을 가지는게 얼마나 무서운지는
자살폭탄테러하는 케이스를 보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