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혐 주의) 3대 죄악의 벌레

1. 이기심의 모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인간을 죽은 곤충이자 수많은 역병의 매개체.

조용히 꿀이나 빨 것이지 진화를 겁나 민폐쩌는 방향으로 해가지고

알을 낳을 영양분을 얻겠답시고 남의 피나 빨아대는 죽일 놈들이다.

지 새끼만 소중하고 남은 지가 옮긴 역병으로 죽건 말건 신경도 안 쓰는 이기적인 놈들이다.

그나마도 피를 조용히 빨면 말을 안 한다.

피 하나 빠는데 온갖 요란법석을 다 해서 자기중심적이고 민폐가 쩌는 놈들이다.

3놈 중 제일 나쁜 놈.

2. 만용의 파리

이놈들은 '그나마' 다른 두 놈들보다는 비주얼이 귀엽게 생긴 편이다.

또한 마냥 해만 끼치지 않고 온갖 오물들을 청소하고

벌의 몇 배 이상으로 수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얼라 때는 병원에서 썩은 부위를 치료하시는 의사양반이다.

물론 그래도 이놈들이 병균을 옮기는 망할 놈들이란 사실 또한 변치 않는다.

그리고 가장 기젖같은 사실은 쬐끄만 놈들이 겁을 상실한건지 식탐이 두려움을 초월한건지

먹을 거 앞에서 포기를 않고 득달같이 달려든다는 거다.

손으로 휘휘 내질러도 아주 포기를 않고 득달같이 달려든다.

거기에 반응속도는 쓸데없이 장난 아니어서 잡기도 힘들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이놈들이 딱 그 모양이다.

3. X같음의 바퀴

모기가 제일 나쁜 놈이라면 얘는 제일 X같은 놈이다.

딱 보기만 해도 죽빵을 날리고 싶을 만큼 면상이 X같지 않나?

사실 순수한 해악성으로만 따지면 모기나 파리보다 훨씬 깔끔해서 덜하기는 하지만

진짜 X 같은 이유는 이 새기가 깔끔한 건 걍 지가 더러운 것들에 면역인 유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더러운 걸 자기 대신 다른 데에다가 돌아다니면서 묻힌단 얘기다.

생긴 것도 X같은 것들이 적응력은 더럽게 뛰어나서

입에 들어가는 건 아무거나 다 처먹고

기껏 죽여놔도 알집을 낳아서 어떻게든 종 번식을 해보겠다고 발악을 한다.

하여간 진짜 X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