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의 제자들과 이황의 제자들이 서로 자신들의 스승이 더 성현이라고 우기다가 결국 그들은 스승들의 밤일(…) 광경을 보았다.
율곡이 참으로 얌전하게 일을 치른데 비하여 이황은 알려진대로 격렬하게(…) 일을 해서 다음날 이황의 제자들이 "성현으로서 어찌 그렇게 짐승처럼 일을 치릅니까!"하고 묻자 이황이 웃으며 부부관계에 대한 말을 하며 "율곡은 밤일도 그렇게 너무 조심스럽게 치르니 후사를 늦게 얻을 것이다"라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퇴계의 종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17대 종손 이치억 씨가 퇴계철학을 공부하여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율곡은 본처에게서 적자를 얻지 못하여 서자가 대를 잇는 등 후손들이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대를 근근히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율곡 종손들에 비하면 퇴계 종손들은 자손 규모에서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다.
한편 사람들이 부인에게 이황에 대해 물으니 아무렇지도 않게 "낮 퇴계랑 밤 퇴계는 다른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는 소리도 있다(…). 어디까지나 야사인지라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이 '낮 퇴계 밤 퇴계'는 현대에도 이황의 이중적인(?) 면을 가리키는 농담으로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이이가 5천원인 이유
이황선생 당신은 도덕책...
이황선생 당신은 도덕책...
이이가 5천원인 이유
이황이 밤에도 이황인줄 아는가?
이'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