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https://cohabe.com/sisa/645210
백종원의 요식업에 뛰어들려는 이들에게 하는 말
- (레인보우)생존본능과 귀환본능.gif [5]
- 토가 히미코에요! | 2018/06/16 15:26 | 3945
- 이름 김고추덜렁덜렁이로 살기 vs 그냥살기 [26]
- 잔인환진인한 | 2018/06/16 15:26 | 5524
- 소녀전선 ) 투샷 기능을 가지고 노는 지휘관 [7]
- 로제마인™ | 2018/06/16 15:26 | 5048
- 요즘 쩡 도입부 수준.JPG [29]
- 내아내는루키나 | 2018/06/16 15:25 | 5302
- 서비스 하는 망가 [4]
- 전인협회장 | 2018/06/16 15:25 | 3047
- 갑자기 박기량은 또 뭐야 ㅠ.ㅠ [30]
- Expert_Dev | 2018/06/16 15:24 | 3603
- 오예스 생산과정 [6]
- 타임로드 | 2018/06/16 15:23 | 5897
- 알바 부르는 만화 [16]
- 나오 | 2018/06/16 15:22 | 5544
- 한국과 일본의 게임 심의 차이 [14]
- 시스프리 메이커 | 2018/06/16 15:21 | 3476
- 3주 후 초대작 AAA급 신작 게임 출시 예정! [15]
- 도리통 | 2018/06/16 15:20 | 2418
- 귀귀의 진짜 그림실력.jpg [14]
- 카일로 렌 | 2018/06/16 15:20 | 3937
- 역대급으로 추한 개소리.news [17]
- 러블리릴리링 | 2018/06/16 15:19 | 4064
- 고대 이집트의 암살 [4]
- 시스프리 메이커 | 2018/06/16 15:18 | 4244
- 백종원의 요식업에 뛰어들려는 이들에게 하는 말 [26]
- 막장법사알파 | 2018/06/16 15:17 | 3816
- 김부선에게 당하는 권상우 gif [7]
- 언제나푸름 | 2018/06/16 15:16 | 5169
제대로된 요식업계에서 일해보면 가게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쉽게 안드는데
왠지 겪어보질 못했으니 남들이 사장이랍고 서 있는거보면 되게 쉬워보이고 편해보였겠죠
우리나라는 어디만가면 뭘 먹을때 유난스럽게도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그럴 수 밖에 없죠 요식업들이 지난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신뢰를 부셔왔는데..
제 친구가 서울에 모 유명한 설렁탕집에서 레시피 배워서 동업한다고(사장님이 아버지 친구)
6달인가 다닌적이 있는데 밑재료 준비부터 하루종일 13시간씩 미친듯이 일한다고
매일매일이 그렇다고 일요일이고 그딴거 없다고 하더라구요 ㄷㄷ;
진짜 이번 뚝섬은 조기 종영해야할듯해요..
지난번 편 보고 음식점 잘 안가게 됩니다 -_- 먹은것중에 저런 집이 없으리란 보장이 어딨어...
저런 사람들 때문에 양심있는 가게들도 피해 보네요..쩝..
음식장사를 너무 쉽게 보고 우습게 보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크 핵사이다 팩트리어드 융단 폭격
백종원씨는 저런 말해도 될 자격이 있죠.
백종원 방송에 나오면 유명해지고
백종원이 레시피 다 알려주고 해서
대박나겠지?
이런 생각으로 방송에 나온건가?
서울 사람도 아니고 뚝섬 뭐가 유명한지도 모르겠고 원래 갈 일도 없었지만 앞으로 더욱 갈 일 없겠네요. 맛집 전멸 ㅋㅋㅋㅋ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느날 권리금 받고 가게 팔아버리는 사람이 몇 나올것 같음
시골에 살적에 근처에 음식점이 있었는데 그 사장님 메뉴추가 하기전에 어느정도 맛잡히고나면 최소 똑같은걸 100번이상은 만들어보고 메뉴 추가하신다고... 그래야 맛이 일정하게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믈론 메뉴구상하고 제료준비하고 하면서도 겁나 많이 해보신다던데.. 돈받고 제품파는이상 프로의식으로 뛰어들어야 하는데 너무 쉽게 뛰어드신분들인듯..
대본이 좋은건지 어휘력이 좋은건지 거 참 묵직허네요
보면서 느낀게, 가진 위치가 있는분이라 매우 분노하면서 꾸짖으실만도 한데 되게 흥분하지 않고 잘못된게 뭔지 가르쳐주심
그니까 프렌차이저해유 저희는 다 있쥬~~ 카페 고깃집 쌈밥~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보면 천벌 받아야되요.
고등학교 동창이 있는데, 학교 다니면서 전학만 4번 다님(고교3년간), 나는 4번째 학교에서 만난 거
걔가 그랬음 자기네는 못해도 1년에 한 번은 이사 간다고... 엄마 때문에 미치겠다고...
알고보니 엄마가 음식 장사 하시는데 손맛이 개 쩜. 나 놀러갔는데 딸래미 친구 왔다고 밥 차려주시는데
식당 메뉴도 아니고 걍 백반이었는데 개 맛있음.
어머니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안 되는 상권에서 남 망한 자리에 들어와 가게 차리고 장사 함.
워낙에 손 맛 좋으시고 열심히 하시는데다 말씀을 되게 재밌게 잘 하심 그래서 장 사 잘 되면
권리금 받고 레시피 전수하고 털고 나가신다고 함.
그래도 상도의가 있어서 근처에다가는 못 하고 멀리 멀리 댕기다보니 딸래미는 만날 전학...
아니면 엄청 먼 거리 통학...
예전에 한 번 만나서 밥 얻어먹다가 여쭤봤음
음식장사하면 반절 이상은 망해서 나간다는데 어머니 짱이라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나는 손님한테 마진을 안남겨서 그래" 였음.
가게 세 싼 데서 마진 남길 생각 없이 퍼주면 장사 안되는게 더 신기한거라고
진짜 거기 나오는 거 보면 푸짐하긴 했음, 밑반찬도 허접한 거 안 내놓고 좋고 싱싱한것만 나왔음.
그때는 권리금이고 뭐고 그런거 잘 모를 때라서 "어머니 그럼 돈은 어케 벌어요"
하니
장사 잘 되면 원재료 더 싸게 떼올 수 있다고, 일년치 계약하고 몇달 선납 넣으면 더 싸다고
그렇게 해도 음식으론 별로 안남는데 손님만 많아지면 그게 무시 못한다고
또 술이랑 음료만으로도 꽤 남는다고
쭈꾸미나 곱창 손질하고 굽고 볶으면 1인분에 몇 천원씩 남는데
술이랑 음료는 걍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꺼내서 주기만하면 병당 2~3천원씩 남는다고
본 메뉴만 잘하면 부가 메뉴도 잘 나간다고
암튼 나는 이해할 수 없는 장사의 세계였음.
근데 박리다매하고 권리금 장사하시는 거 대단해 보이긴 했는데... 마냥 좋은 건 아닌 듯.
골병 든다고... 친구네 어머니 2~3년 하시면 1년은 쉼.
지금도 쉬시면서 손주 보신다고... 그래도 돈 많이 벌어서 딸 시집 잘 보내시고 건물도 있으심.
허리는 여전히 안 좋으시고... 빨랑 나으셔야 할텐데
맛도 중요하지만 위생기본이 안된곳도 많더라구요..
사실 식당 10군대 점검나가면 9군대는 다 위생불량으로 걸릴껄요..
음식점에서 알바만 해봐도 함부로 요식업 하는게 아니란걸 알 수 있거늘..
내 친구가 칼국수 집 하다가 망했는데... 그이유가
이친구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일만했음..
당연히 요식업이 어떤지 전혀모름.. 그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일하다보니 일이 힘들어 자주 시켜먹거나 먹으러감
그경험으로 면 육수 김치 전부 사서
인건비 아끼고 저렴하게 팔기 시작...
면 삶는 요령 없어 너무 삶거나 덜 익히는 경우 많아짐...
손님들이 처음엔 많다가 나중에 안오기 시작..
면 재고 많아지자 그나마 오는 손님들에겐 면 재고로 칼국수 만들어서 나감..
면에서 냄새난다고 악평 자자..
김치가 쉰김치가 되어서 나감... 악평 1+1
결국 망함...
요식업에 요리에 요 자도 모르고 유통업에서 하는 짓으로 장사하다 망함...
그친구가 처음엔 하는 말이 자리만 좋으면 대충 만들어 나가다도 장사 잘 된다고 말함..
즉, 손님들을 바보취급함..
지금도 그 칼국수집때 망한거 빚 갚으면 일하고 있음
새벽시장부터 갑니다. 보통 3시에는 일어나서 4시전에 출발하죠 보통
재료 손질하다보면 9시 아침 장사 안하면 11시까지 2시간 쉬고 11시에 마감 12시까지 정리 퇴근 3시간 취침
이짓하다가 때려쳤어요. 죽겠더군요
모르는건 죄가 아니지만
모르는 척 하는건 죄다...
백종원 프로를 보고 나서
가벼운 생각으로 "안되면 식당이라도 하지 뭐" 라는 말은 하면 안된다는걸 느낍니다...
가끔 자영업을 너무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솔직히... 저상황에서 가르치는 사람한테 거짓말한다는건 배울 의지가 없는거죠.
컨설팅을 신청할때는 자기 사업을 철저하게 갈아엎을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망하고 싶지 않으면 컨설팅에 따라야 한다는거죠. 절박해서 자기살 깎아서 '믿을만한' 사람에게 신청했다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구요.
그런데. 변명한다. 컨설팅 무시한다. 거짓말한다.
컨설팅 못믿는다?
그걸 왜 살려줍니까. 말해도 어차피 안들을거.
백종원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구요.
자기 망하는거 살려주려고 이야기하는데 저딴짓 하는 인간들은 솔직히 망해도 쌉니다
백종원이 항상 하는 얘기에 중점은
노력은 기본이에요
거기서 더 잘 해야 성공하는 것이고
근데 저기 4군데에서 제대로 노력한 곳 잘 봐줘야 한군데?
근데 요리를 업으로 삼는 사람 중에서 자기가 노력했다고 자랑 하는 사람 없어요.
왜요? 기본이닌깐
다른 업종에서 기본 적인 것 하고 자랑하는 사람들 있나요?
백종원 다른 것 없이 기본만 하면 도와주겠다고 얘기 하는건데
저 사람들은 기본도 안 되어있잖아요.
집이 음식점하는데 진짜... 홍보없이 20년다되어가거든요 이집... 볼때마다 신기하고 대단하다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