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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킨은 인종차별주의자였나? ".lo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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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저자이자 문헌학자,

 

판타지의 거장인 J.R.R. 톨킨에게는 늘 하나의 떨어지지 않는 논란이 있다.

 

 

바로 인종차별에 관한 것이다.

 

톨킨의 작품 속에서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나타난다는 것.

 

 

그 논란에 대한 오해와 사실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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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킨의 작품에서 남쪽과 동쪽에 있는 인간은

 

대개 사우론의 영향을 받아 타락한 악역으로 등장한다.

 

 

또 가장 유명한 예는, 개인적인 편지에서 오크의 외형을 묘사할 때

 

"유럽인들이 두려워했던 몽골로이드 계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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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색인종에 관한 논란을 살펴보자면, 톨킨은

 

동부인과 남부인에 특정한 인종을 대입하려고 한 적이 없다.

 

 

톨킨은 희대의 뇌피셜리스트 올마르크스에 이 논란에 대한 반박을 하기도 했는데

 

동쪽에 악의 세력이 있는 것은 그냥 서쪽에 신과 요정의 대륙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작중 선악의 지리적 위치는 그냥 대비를 주기 위함이었다.

 

톨킨은 자기 작품에는 현실에 대한 의도된 알레고리가 없다고 늘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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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티브를 분명히 밝혔을지언정, 이상하게도 톨킨은

 

오크를 현실의 인종과 진영에 적용시키려 하지 않았다.

 

 

그는 아들과의 편지에서 2차 세계대전을 얘기할 때

 

오크를 단순히 나쁜 마음을 가진 인간에 대입시켜 비유했다.

 


그가 보기에 2차 세계대전은 자신의 작품 속의 위대한 선악의 대결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 오크"가 있는 비극적인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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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인과 남부인이 모두 악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모르고스와 사우론과 접할 기회가 서부인들에 비해 많았을 뿐이며

 

 

"청색의 마법사"에 대한 묘사 속에서도 동부인과 남부인들 중에

 

끝까지 악과 맞서 싸웠던 무리들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실제 동양인이나 흑인임을 증명하는 묘사는 거의 없다.

 

피부가 어둡다 정도의 묘사는 심지어 선역 인간 종족에서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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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킨은 명백한 인종차별주의 반대주의자였으며

 

유대인 학살과 아프리카의 인종청소 정책을 맹렬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자기 작품에서 등장하는 요소를 현실과 연결 짓지 말아 달라고

 

완곡하게 부탁을 반복하던 작가였다.

 

 

 

 

 

 

그럼에도 많은 독자들이 그의 작품에서 인종차별적인 요소를 느끼는 것은

 

작품에서 묘사된 악을 가상의 "종족"으로 보느냐, 현실의 "인종"으로 보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댓글
  • 레파 2018/06/12 18:35

    작품에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을 현실에 대입해 인종차별이라고 하는게 오히려 인종차별아닐까

  • 레파 2018/06/12 18:35

    작품에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을 현실에 대입해 인종차별이라고 하는게 오히려 인종차별아닐까

    (jWVR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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