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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애 8년 + 결혼 만 10년차 꼰대 입니다^^
결혼 게시판 글은 베스트나 베오베 글로만
보고 있는데, 요즘 딩크족 이야기가 자주 올라 오는군요.
여튼, 우리 부부는 강제 딩크 입니다.
불임 부부지요, 난임 부부가 아닌 불임 부부 입니다.
제가 무정자 입니다. 정자의 밀도가 낮은게 아니라 아예 몸밖으로 나오지 않아요.
Natural born 정관 수술인 거지요.
지금은 웃고 말 할 수 있지만 처음 이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어깨에 돌덩이가 내려앉는 느낌으로 살았어요.
한, 5년 지나니까 많이 무뎌져서 별 생각 없이 살고 있습니다만 아이가 있었으면 우리 부부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생각은 자주 합니다.
 
요즘 결혼게시판 게시글 중에 딩크족을
선택 하신 분들과 왜 딩크족을 선택하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아니면 하지 않으려 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서 다시 한번 아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 둘다 아이를 굉장히 좋아 하거든요...
그 생각 이라는게
게시글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많이 부럽다.
라는 것 입니다.
 
자신이 딩크족을 원하든 아이와의 삶을 원하든
모두 자신들의 선택에 의한 삶이니까요.
우리 부부는 선택지 없이 그냥 하나의 형태만
받아 들이는 삶을 살고 있어서...ㅠㅠ 
어떤 삶을 살아 가시던간에 모두 축복
받으신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이런 축복 받으신 분들이
서로 상처 주고 상처받고 하시면 제가 더
부러워 질 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 생각하실동안에 자신에게 관심을 더 가져 주시길 바라면서,
새해 모두 건강 하십쇼!!
폰으로 작성해서 가독성이 젛지 않을거 같군요.   

댓글
  • 솔방이 2017/01/05 21:50

    언제나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길바랄게요

    (ykGdjE)

(ykGd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