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이 끝날 때

아 X발 막판에 쐐기 박지 마요 ㅠㅠ
이 새벽에 후벼 파네...

와 진짜 극공감.. 맨날 생각하고 있는 그것..

아 가슴을 후벼파는구나.
고백이라도 할걸 그랬나보다.

그사람과 커플이 됬을 대

인간은 어차피 홀로 세상에 왔다가 홀로 세상을 떠납니다.
평생 함께 살면서도 결국 끝까지 서로에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도 많아요.
그냥 아무나 적당한 사람 옆에 있으면 그만일 뿐인.
그리고 우리는 그 아무나에도 끼지 못한다는 겁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절 짝사랑 하고 있으면 그걸 모르기가 힘들더라고요 뭐랄까 티가 난다고 해야하나요
연기랑 사랑은 숨기기 힘들다고 하잖아요 ^^*
아 물론 누가 절 짝사랑 했다는건 아닙니다 헿

너와 나의 의미가 일치되면 사랑
일치한 줄 서로 착각하면 유사 사랑
일방적이면 짝사랑
짐승도 사랑을 주면 보답하는데
인간이 주는 사랑 안 받을땐
이유가 있겠죠 ㅠㅠ

애써 부정하고 싶은데 전부 다 맞는 말이라서 짜증난다.

전 17년간 짝사랑을 한 케이슨데요. 그 사람이 결혼을해도, 눈꼽만큼도 나에대한 생각을 안해도, 날 길가에 잡초만큼도 의미를 안둔다는걸 알아도
짝사랑 안 끝납니다. 알아주길 바라는건 내 이기심이죠.
가장 비참하고 처참한 사랑의 형태가 짝사랑 입니다.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사람이 내 곁에 없는 고통을 인내해야 하고
잡을수 없는 존재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주체할수 없고..
본문처럼 저거 깨닫는다고 짝사랑 끝나면 더할나위없이 기쁜일 입니다. 애초에 짝사랑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보지만요.
진짜 내 가슴을 뛰고 울리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죽을때까지 안고 가는게 짝사랑이에요.

ㅠㅜ

원래부터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새삼 느끼게 될때

“인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이 뭔지 아십니까? 짝사랑이지요. 그럼 인간들 사이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 뭔지 아십니까? 상사병이올시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짝사랑과 상사병은 상대를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슬프고 아프지요. 참 글러먹은 문제입니다. 짝사랑을 하면 그냥 그 사랑을 소중히 여기면 될 문제인데 말입니다. 상대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꼭 그것 때문에 슬퍼하고 아파해야 된단 말입니다. 상대도 날 봐주었으면, 날 생각해 주었으면, 날 사랑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고, 그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고장이 나버리지요. 고약하다면 고약한 것이고, 동정하려고 들면 정말 동정받을 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짝사랑은 고백하는 순간 끝나는 검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아니란갈 알아도 그 사람은 내가 자길 좋아하는걸 모르면 짝사랑은 계속 짝사랑인거에요.
짝사랑은 그 사람이 그걸 알았을때 끝나는 겁니다.

이것도 아님. 아무것도 아닌걸 알아도 언젠가는 바라봐 줄것이란 희망고문을 하면서 짝사랑은 계속함.
결국 짝사랑의 끝은 모든걸 내려놓는 체념임.

짝사랑도 많이하고.. ㅠ,ㅠ 하...

아무것도 아닌걸 알아도 하는게 짝사랑인데... 이건 어장관리에서 벗어날때 아닌가

그사람이 날 몰라도 그래도 사랑하는게 짝사랑 아닌가?

고백하고 거절당하거나 다른 사람이랑 사귄다는 건
그 사람에게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죠.

난죽택

짝녀가 남친생겼다고 들은날 술진탕먹고 뻗엇는데 아직도 생각나네 ;;

근데 다 같은 뜻인데?

맨날 생각했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차마 인정하긴 힘들었던거... ㅠㅠ

다들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왜....???
... 사실 이것도 짝사랑의 숙명인 듯.

그사람이 날사랑할의무가있는것도아니고 그냥 소중히 여기면되는거죠 그렇게 삼년을 짝사랑하게되더군요

오유에 올라온 짝사랑 만화 단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omin&no=1458860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듯 하면서도 뭐라고 정의내릴 수도 없는 것 같은 존재도 많이 슬펐어요.

누군가의 기억 속의 나지만. 진짜 나는 아니었어요. 그가 만든 환상 속의 나...
그래서 20년이 흘러도 난 앞에 나설 수 없어요.
아..내 나이 뽀록났다;;;

가슴속에 돌맹이 데굴데굴 굴려보신분 많으실듯

사랑은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더군요. 상대가 목이 말라 시원한 물을 원할 때 뜨거운 물을 가져다 놓고 아무리 열심히 부채질을 해봐야 얼음물 내놓는 사람한테 갈 수 밖에 없다고... 이상 10년 동안 짝사랑하다 그녀가 원하는 행복은 내가 줄 수 있는 행복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떠나간 아재였습니다...

사랑의 깊이가 궁금해
마음에 돌을 던진 적이 있지요
지금도 그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뛰는 걸 보니
그 돌
아직도
내려가고 있나 봅니다
윤보영 - 사랑의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