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생각했던 그편의점이 아니네요
매장서 갖춰야할 품목이 뭔 5천개가되며 그걸또 일단은 뭔지 다 알어야합니다..ㅠㅠ
생전먹어보지도않던 커피우유제품은 종류만 30개는 되는거같고 ...그거팔아야 500원될까말까인데
팔릴때마다 다 앞으로 채워서 페이스업시키고 매일 2-3시간씩 한개한개 다 파악해서 전산으로 입력해서 발주넣고
물건 3번오면 각시간대마다 그거 일일이 다 맞는지 수작업해서 또 전시진열하고 또 전산입력해서 검품해주고
와 노가다도 이런노가다가없네요.....ㅠㅠ
내가 여태까지 얼마나 쉽게 거저먹고 살았는지 뼈저리게느낍니다...정말 이런식으로 하루 10시간일해도
쉴틈이없겠어요....본업은 두고 풀오토로 돌릴려고했는데 만만치않네요....
거기다 매장 청소해야지 냉동고 성에제거에 진열대 매주 대청소에다 담배는 종류만 한 200개되는데 생판 첨들어오는거
다 외워야되고 하루에 3교대할때마다 재고맞는지 일일이 다세어야되고...어떤건 참 체계적인데 어떤건 진자
완전 주먹구구에다....도무지 갈피를 잡지못하겠네요...
나이먹고 다외우려니까 포스자판의 기능도 2주간이나 교육받았는데 아직도 모르겠고 sc 로 하는 컴퓨터작업도
오락가락하고....알고보면 어려운건아닌데 그냥 시간잡아먹고 단순히 외우기 잘해야되고 세상에 이런직업도있네요
제 본업은 근무시간은 10시간정도되는데 하루손님끽해야 10명 보통 5명정도만 상대하고 그중에 한사람만
잡아서 팔아도 하루일당이 나옵니다..그런데 편의점으 진짜 100원남는거 500원남을라고 인사크게해야되고
계속 움직여야 되고 중노동도 이런중노동이없네요...젊고 힘좋은 알바들이 더 잘하는이유가있었네요...
편의점다점포 하시는분들 존경스럽습니다....5개해서 한달 1500버는분도계시던데...한개도 이렇게버거운데...
그런데 이대로면 본업도 지장있고 매일 여기에 3-4시간을 투자해야하는데 오래하신분들도 다 그러신가요?
솔직히 길이 안보이긴합니다...당장 몇일후면 내매출나오고 본사입금하는 전쟁이 시작될텐데..
너무 생소해서 제가 겁을 먹은걸까요....하시는분들 어떠신가요..아는사람이 카더라 이런답변말고..
경험자분들 운영비결을 구합니다...미천한 초짜에게 도움을..ㅠ
아참 글구 전 사장은 계산이나 판매업무는 잘하던데 발주를 거의 다 자동이더군요..그래서 구색도 개판...
살만한게없어요 사실...대신 목이좋아서 평균 일매가 200은 됩니다..이대로면 월세가 비싸서 적자 150이상인데
이걸 일단 250까지 끌어올리고 나중에 300까지 가볼려고합니다..과연 가능할까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다 시간지나면 외워져요..
편의점 하시나봅니다?
대학때 알바 했었는데 2개월즈음 되면 다 알게되더군요...사장이 투잡맨이라 제가 주문도 넣고 했음
근데 사실 그렇게 발주하면 매장이 잘안될겁니다...트레이너들도 제일어려운게 발주고 고민해야한다는데...시간도 가장 많이 잡아먹고...이럴줄몰랏네요 ㅠ
듣고보니 보통일 아니네요
한국에서 가맹점은 하는게 아닌거 같아요.
돈때려박고 갑질당하러 을이 되는 것.
자영업이 괜히 힘들다는게 아니죠
제 아는 사람은 편의점 2개 하다가 알바를 못구해서 접었습니다.
잠을 못자니 정말 미친다고 하더군요.
지옥으로 들어 오셨네요...
제대후 7개월간 편의점 야간 알바를 했더랬죠.
비흡연자인데 담배와 가격 외우는게 가장 어려웠어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슈퍼랑 문방구는 절대 하지 말라 하신게..
백원장사에 올인은 하지 말아야 할터인데 아 ~~
이 안타까움...
남의 호주머니 속에서 돈 꺼내오기가 쉬운일이 아니죠...
와이프가 결혼전부터 결혼후까지 10년 운영하였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함께 4년 투잡으로 운영했구요.
접은지 4년이네요. 24시간이 아닌 지하철 점포였구요.
그전에 지상점포를 접은 이유는 판매마진 매출감소 등으로 접었다가
야간알바비 절약되는 지하철 점포하였습니다.
발주는 전산으로 하는거라 재고수량이랑 발주수량 다나와서 일일이 안보셔도 됩니다.
매일 재고수량 맞추면 아무것도 못해요.
어차피 로스나는거 본사에서 지원해주고, 물품조사는 정기적으로 본사에서 직원이 나옵니다.
그때마다 재고 수량맞추시면 됩니다. 편의점 5개 알바쓰면서 돌리시는분은 용자시네요ㅎㅎ
그리고 지금처럼 골목슈퍼 점령해서 오픈하기전에 접고 와이프는 자기가 하고싶은 가게
저는 본래 회사일에 집중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S사 점포였는데 수익배분은 매년 본사가 유리하게 되고 손에 잡히는 순이익이 인건비 공제하고
200만원 미만이 되어서 접었지요~
참고로 저희 매장이 그당시 5호선 점포중에서 탑3안에 들던 매장이었습니다.
출근시간에 3시간 알바, 평일 퇴근전까지는 장모님이, 주말에 알바로 돌리구요.
오전6시에 오픈하고 밤12시 마감하는 생활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어디 여행도 마음대로 못가고 하는 생활 다시는 하고 싶지 않네요.
어디든 직원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다행이도 1년이상 하던 아이들이라 속썩은적은 없었네요.
결론은 편의점은 더이상 해서는 안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하셨으니 매출이 좋은 곳이라 다행이지만...
제 주변에서 한다고 하면 말려요 ㅎ
예전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해봤네요.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본사에서 데이터로 제출하는 매출표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알아서 잘 하셨겠지만, 카드수수료, 포인트적립, 맴버십 할인등 공제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ㅠㅠ
수익 배분은 본사가 유리하게 된다는 말씀은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저희 와이프의 직원 채용 팁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채용공고에 모든 사항을 꼼꼼하고 자세하게 기재합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이력서만 넣으라고 분명히 기재합니다.
문의 전화 사절이라고 적고요.
그렇게 하고 문의전화 오면 무조건 그사람은 직원채용에서 제외합니다.
그리고 최소 3개월이라는 조항을 달고 자신이 3개월을 왜 할수 있는지
소개글을 이력서와 함께 보내라고 하면 최소3개월을 무조건 하더라구요.
명절때 선물세트 알아서 챙겨주고 2주전에 본인이 빠지게 되면 미리말하면 조절해주었습니다.
최저시급보다 조금더 시급을 챙겨주었구요.
4년 운영하면서 알바때문에 골치아픈적이 없었습니다.
여학생은 대학교 재학생, 남학생은 무조건 군필만 채용하였습니다.
물론 운도 좋았겠지요?^^
그냥 적당히 포기할건 포기하고 가져갈건 가져가고 해야죠.
5개 전 매장 운영해서 1500 버신다는 분도 그렇게 할 듯.
너무 다 가져가려면 병남.
그리고 5개로 1500 버는거 보다 1개로 1000만원 벌 매장 하나 하는게 더 속 시원 하죠.
그 1개를 2개로 늘리고 1500 가져가거나.
저도 자영업을 하지만 음식점이랑 슈퍼(편의점포함)운영하시는분들보면 존경합니다
물론 정도영업하시는분들 기준이죠
힘들다보니 위생관련 이슈들이 터지는거라 생각되구요
지인들중 편의점 하시는분도있고 대형마트 점장으로
있으신분도 있는데 뭔 통화하기가 그리 힘든지..
아무쪼록 힘내세요~
이래서 장사는 인복이 있어야 한다고 하죠.
인복이 별거 없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이 제때제때 구해져야 하는데
아무리 사람 잘 구해져도 몇일 일하고 그만두고를 반복하면
그것만큼 힘든것도 없죠.
제대로 일할줄 알고
가르켜주면 제대로 숙지하는 직원을 구하는게
하늘에 별따기인지라..
인복없으면.. 매출은 둘째고 뭘 할수가 없습니다.
얘기 들어보니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새롭게 보이네요
더 큰 문제는 알바관리입니다..
절대 투잡으론 답 없습니다.
5개로 300백씩 나오던것도 이젠 힘듭니다.
편의점은 인건비 싸움 입니다.
말씀하신 발주 제품종류 담배는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집니다.
모든 제품 부동의 1위가 존재하고 전 점포의 발주 수를 총계하여 많이 나가면 파워 중점 이런식으로 표시 됩니다.
하루 최소 8시간이상 얼매이지 않을거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풀 오토로 5개 1500 나오는 곳은 일 매출 정말 200이상인 곳들 입니다.
일 매출 200 이라도 담배 보다 일반 판매 매출이 높아야 가능한 수치 입니다.
편의점 이익률 평균이 27프로 정도 이며
각종 세금이 연 몇백 됩니다.
슈퍼마켓 10년차입니다...
해탈하게됩니다 ㄷㄷㄷㄷㄷ
쉬는날이 없고
채워야하는게 많아서 힘들어요
손님 상대하는건 별로 안어려워요
사소한것에 프로불편러되면 혈압오르니
하루에 5천원 정도 투자하자 마인드로
서비스 해주면 (젓가락 종이컵 라이타등등) 속이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