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그’염색체가 또.science

X염색체는 발견 당시 체세포분열에 관여하지 않는 여분의(extra) 염색체라는 뜻에서 X염색체로 이름붙여졌다

Y염색체는 성별 결정에만 거의 이용되는 반면

X염색체에는 생명현상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유전자가 들어있다

X염색체는 Y염색체보다 14배정도 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며,

X,Y 염색체의 크기 차이를 보고 Y염색체가 진화상에서 퇴화되어가고 있다는 주장하는 과학자도 있다

X염색체는 기능이 많은 만큼 이것과 관련된 유전병도 많다

유전병 중에 모계로부터 유전될 확률이 높은 유전병이 많은 이유는 X염색체 때문이다

남성의 X염색체는 1개이며 여성의 X염색체는 2개이다

그래서 상식적으로 X염색체에 들어있는 유전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더 높게 활성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여성의 세포는 부모로부터 받은 두개의 X염색체 중 하나를 강제로 비활성화시켜 하나의 X염색체만 작동하게 만든다

이를 X염색체 불활성화라고 한다

고양이의 털 색은 X염색체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암컷고양이의 경우 두 X염색체에 저장된 털 색이 다를 경우,

X 염색체 불활성화에 의해 살아남은 X염색체에 의해서 털 색이 결정된다

얼룩덜룩한 무늬를 가진 고양이가 생기는 이유는 고양이의 세포마다 살아남은 X염색체가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