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34일만에 만난 구내염 길냥이.jpeg

욘석 지난 5월 2일에도 수개월만에 만나서 약과 먹이 준 이후로 계속 찾고 또 찾아도 안보여서 더 맘에 아팠던..

구내염이 정말 심하게 걸린 냥이거든요

5월 2일자 짤 올린거엔 그래도 다리가 저 정도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ㅠㅠ

근데 오늘 집에 들어오는길에 차 밑에서 발견했네요..ㅠㅠ

어찌나 기쁘고 슬프던지

바로 후다닥 달려들어가 클라벳가 아시카프라는 가루약 그리고 맛난 먹이 같이 줬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상태가 더 심해졌는지..당연하겠지만요

다리 그루밍도 못해서 상태가 정말 ㅠㅠ

첨에도 역시나 먹을때 침이 길게 나오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다가

역시 약의 효과가 직빵인지라 바로 폭풍흡입 다 했네요

다 먹은 후의 접시에 올려진 작은 나뭇잎이 괜히 더더욱 울컥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나마 기쁜 소식은...

방금 편의점에 가다가 찾아보니 좀 약간 떨어진 곳에 있더군요

근데 정말 다행인것이 약 한번 먹고 그루밍을 그래도 해서인지 몰라도

짤의 모습과는하늘과 땅차이로 다른..다리는 완전히 깨끗해졌고 입 주의도 약간 좋아졌네요..

넘나 기쁜 맘에 먹이를 주러 다시 나갔는데 그새 또 사라졌네요. 

하...이 귀여운 냥이는 도대체 어데에 주로 있는건지..ㅠㅠ

암튼 좀 계속 나타나줬음하네요

약으로 다 완쾌는 불가능 할지라도 진짜 많이 호전될 수 있는데 말이죠..넘 안타까워 미치겠네요..

끝까지 잘 버텼음하는 바램뿐이네요....

그럴려면 만나서 약이라도 먹어야 되는데 말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