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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또 다른 어머니...
누나지만 참...
난 어머니랑 같이 시장 갈 때 걸어가면 1시간 정도 걸어가는데 걸어갔다가 걸어오면 햄버거 사준대서 그렇게 했었음 난 햄버거가 되게 비싼 음식인줄 알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자는 진짜 완전 큰 맘먹어야 한번 먹는 고급 요리인줄 알았고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어머니도 피자 살돈은 없어서 비슷하게
식빵위에 피망이랑 치즈랑 햄이랑 얹어서 만들어주셨지 ㅠㅠ
잠깐 눈에서 나오는 물좀 닦고...
진짜 안타깝다 ㅠ
Aㅏ.....
잠깐 눈에서 나오는 물좀 닦고...
난 어머니랑 같이 시장 갈 때 걸어가면 1시간 정도 걸어가는데 걸어갔다가 걸어오면 햄버거 사준대서 그렇게 했었음 난 햄버거가 되게 비싼 음식인줄 알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자는 진짜 완전 큰 맘먹어야 한번 먹는 고급 요리인줄 알았고 ㅋㅋㅋㅋㅋㅋㅋ
언제시절사람인진 모르겠는데 나 어릴때기준이면 큰맘먹고 먹는 고급요리급 가격이 맞긴 했어..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가격은 변함없으니까..
진짜 안타깝다 ㅠ
우리 어머니도 피자 살돈은 없어서 비슷하게
식빵위에 피망이랑 치즈랑 햄이랑 얹어서 만들어주셨지 ㅠㅠ
내가 마지막 국민학교 졸업생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탕수육 피자는 특별한 날에나 먹는거였음...
지금이야 그까짓게 뭐라지만...그땐 그랬음...엄마가 짜장면 시켜준다 그러면 탕수육도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찾지만 차마 입밖으로 꺼낼순 없었지...
하..
갑자기 어제 가난해도 부모님이 가정적이면 해외여행 갈 수 있다고 싸우던거 생각나네
어머니 귀여우시네
여기 또 다른 어머니...
누나지만 참...
우리 누나도 이랬어.. 지금도 잘 지내고 연락하고 살고 있어..
그냥 물어보면되는거 아닌가?
당황하는게 잘못도 아닌데
모르면 물어보는게 당연한 사람의 자세 아님?
그런게 아니잖아
우리 누나도 이소리 해주심
나이차 나는 누나 마음은 다 똑같나봐
네 다음 소시오
어린 시절에는 사소한거 가지고 놀림 받거나 따돌림 당할수도 있으니까.
화장실가서 큰일만 봐도 놀리고 그러는데
너 친구 없지?
그냥 물어 본거야 ㅎㅎ
평소에 눈치 없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살죠??
이게 진리야..
촌놈이 서울 올라와서 소개팅 받았는데
스타벅스 가자길래
두뇌 풀가동 해서
영화관인줄 알고 예매해놓을걸 말했다가
쪽팔려서 죽는 줄 알았음..
그때 까지만 해도 고향에선
커피하면 다방이었는데..
옛날엔 돈가스같은것도 정육점에서 고기 사서 집에서 튀김옷 입혀 만든 다음 케챱 찍어먹고 했었지.
맛으로보면 지금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엄니랑 같이 주방에 서서 반죽 만들고 하던 시절이 행복했던거같음.
케챱만 아니면 요새 돈까스보다 낫던데 ㅋㅋ
글킨 하지만 문젠 그시절엔 케챱밖에 없어서 ㅋㅋ
아니, 단순히 내가 시골촌놈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마트같은건 없던 시절이고, 가장 큰 슈퍼 가도 돈가스 소스같은건 안보이고, 최고의 소스가 케챱 + 마요네즈였음 ㅋㅋ
다들 그랬지 뭐 ㅋㅋ 기껏해야 오뚜기 병으로 된 돈까스.소스였으니까..
근데 돈까스 자체는 객관적으로도 그때 직접 수제로 집에서 만드는게 더 맛났던듯 ㅋㅋ 빵가루부터 다 직접 빻아서 만들었자너
IMF때 아버지 실직하시고 퇴직금으로 자영업 시도했다가 대실패후 별거하게됨. 그 전에 외식가서 먹어봤던 피자가 너무 생각나는데, 어머니 혼자 두남매 키우시느라 식당에서 식모살이하시면서 학교보내주시고, 쌀값 빌리러 동네 이웃들 방문하고 다니는데 같이 다녀온 터라 차마 사달라 조를수가 없어서, 피자집에서 현관에 붙이고 간 전단지의 피자 그림을 오려서 먹었었다. 그 후엔 종종 프라이팬에 토스트피자를 해주시고... 직접 돈벌기 시작한 후로는 쌓인거 푸느라 울적할때마다 피자 시켜먹는다. 어느덧 RVIP...
앗...
우리 어머니는 내가 짜장면 먹고 싶다니까 그거 사줄 돈이 없다고, 짜파게티를 한봉지 사다가 끓여주셨었는데. 끓일줄 몰라서 그냥 일반 라면 처럼 끓여주셨었음....
그건 그냥 한글로 다 써있는 설명서 안읽은거
우리할머니는 냉장고에 있는 잡다한걸로 치즈그라탕해주시든데
근데 저거 그러고보면 최근유행했던 떠먹는 피자류 아니냐
엉엉. 가불기좀 쓰지마라 ㅠ
잘됐으면 됐어
아니 걍 나 어릴때는 동네에 피자집이 없어서 돈이있어도 먹을 수가 없었쪙....나중에 하우스홀드 라는 동네피자집이 생긴 다음에야 먹어봤지 마이쪙!
엄마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엄마같네...
우리집에서 어머니가 손수 피자 만들어주셨을땐 식빵같은거 안쓰고
전부치는 반죽 걸쭉하게 해서 프라이팬에 적당히 얇게 올리고 야채랑 햄이랑 케챱뿌려서 해주셨는데
그게 참 맛있었음
어머니가 해주는거면 물 안버리고 짜파게티해도 군말 없이 먹어라
아 왠지 이거 보니까 눈물난다.
나랑 동생도 맨날 피자 광고 보면서 피자 먹고 싶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부침개 하듯이 도우 만들고 햄 썰어 올리고 피망 올리고 피자 치즈 올리고 해주셨는데 나름 먹을만 했는데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