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반달가슴개 고미] 회사 째고 공원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고미 아부지에요. 요새 조금 바빠서 고미 사진을 통 못올렸습니다 ㅠ ㅠ

사실 오늘도 바쁜데 일도 영 안잡히고 저녁 약속이 캔슬돼서 똥배짱으로 여유를 부리고 있습니다.

2주 전 정도 석가탄신일 전날 와이프님이랑 출근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하늘이 너무 파랑파랑 하더라구요.

미세먼지도 없었던 날이어서, 나선지 1분 만에 회사 째자고 합의보고 주섬주섬 준비물 챙겨서

근처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그 날 찍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오랜만에 차를 탑니다. 캔넬은 안가져오고 대신 와이프님이 뒤에서 가드.

인간들이 갑자기 돌아와서 어딜 가니 고미둥절합니다.

"또 병원가는 건 아니겠지??" 경계 중입니다.  

공원에 도착해서 돗자리를 펴고 밥과 간식을 먹습니다. 어서와~ 이렇게 큰 잔디밭은 처음이지?

기다려 중인데 집중력 10000% !! 

오른쪽은 장모님의 수제 말린 닭가슴살인데 눈에서 레이저 나와서 익는 중입니다.

다시 나타난 아이언맨(여전한 발퀄 합성 죄송합니다...)

밥먹고 공원 산책 중입니다. 고미는 새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른쪽 위에 참새가 있습니다.

산책하다 비둘기랑 참새 있으면 한참을 앉아서 봅니다.

지 친구도 아닌데 뭐 그리 관심 있는지;;

날도 좋은데 스벅 커피 한 모금 정도는 괜찮잖아? (주둥이 뒤에 빨대 있어요 ㅠ)

요새는 하이파이브도 곧 잘 합니다. "나이스한 산책이었다 스파이디"

넓은 곳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인간들도 많으니 고미는 기분이 좋습니다.

어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엔 항상 헥헥댑니다. 더운건지 놀아서 피곤한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고미가 저렇게 앉아있을 때 접히는 뱃살 아주 사랑합니다. ㅎㅎ  

사실 공원가서 사람이 없으면 목줄을 풀어놓고 싶었는데 서울은 어딜가나 사람이 많아서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거의 매일 산책을 나가니 목줄도 잘 적응해서 제법 스텝을  맞춥니다.

목줄 없는 산책은 강원도 어딘가에서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최근에는 고미가 처음 친구들을 만났는데 짝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ㅋㅋ 

다음에는 그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번주는 휴일도 하루 있으니 즐거운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일하러 뿅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