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손님 오자마자 진상 구분하는법..

어차피 씻어서 쓰면 된다며 물컵에
아이의 소변을 받는 경우도 봤지요

오늘 최고의진상 손님은 17명 오셔서 9인 시키시고
잡채 리필 7번 셀러드 8번 리필하신분들입니다 ㅎㅎ

노키즈,1인1메뉴 는 필수인것 같네요

애들이 부모의 거울인거죠. 진리.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데 제재 안해서 진상이라면 그것만으로 이해 하겠지만
또 그래서 그들은 결국 진상 짓 을 했다 라고 일반화 글 같은데 좀 나가신 듯

진상은 들어올때부터 포스가 다릅니다 10초면 판단가능

진상들은 일단 나만 그런가 모르겠는데, 남자나 여자나 너무 외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다가 인사성 없고, 메뉴 시킬때 반말 하는 경우는 백퍼임.. / 그리고 외모만 화려한 화류계여성의 경우는 조금 술분위기도 얌전하고 존댓말은 안함. 사근사근한편임.

오늘 샤브샤브 칼국수 식당에서 밥먹는데..
7명이서 2인분씩 4인분을 시키더군요..
밥먹고 왔다고... -_-;;; (밥먹고 왔는데 왜온걸까...)
주인 아주머니 열받아서.. 그래도 3인분식은 시키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2인분 + 3인분....   소주 한병...
옆옆 자리에서 어처구니 없어 했는데..
주차 하고 온 한명 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여 섞인 40~50 대 쯤 보이던 집단이였는데..  인상들이 참......
자기들 끼리 숙덕대는 소리 들었는데... 양이 작네... 반찬 가지수가 적네...어쩌네.. 지들끼리.. 투덜....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다시금 느낌....

반말하는사람
돈(카드) 툭 던지는 사람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아이들 제제 안시키는 부모사람
술취해서 행패부리는 사람
여럿이 와서 메인메뉴 한두가지 시켜놓고 서비스 달라는 사람(마치 중화요리집에 다섯명이 가서 짬뽕하나시키고 군만두 달라는것처럼)
바쁜데 뭘 시켜서  갖다주면 다른거 또 달라고해서 갖다주면 또 다른거 달라는사람(한번에 시키라고...)
이쁘다 애인있냐 전화번호 뭐냐 몇시에 끝나냐 일끝나면 기다릴테니 호프집에서 같이 술마시자
불쾌한 섹드립치는 변태사람
등등 상상초월한 진상들도 많은데....
그래도 잘먹고갑니다,감사합니다,수고하세요,고생많으시네요 하면서
웃어주시고
가끔씩 초코바 같은 먹거리 한두개 주시면서 고생많으신거 같으니 드세요 하시는 손님
시원하게 맥주한잔 하시면서 일하세요 하시면서 맥주잔에 팁꽂아주시는 손님
기분좋게 해주는 손님들도 있어서 알바생활했을때 나름 즐겁게 했던거 같아요ㅋㅋㅋㅋ
만났던 사장님들도 전부 좋은분들이셔서..
여튼 진상은 진상으로 대해주시면 편하더란ㅋㅋ

억측이나 일반화라뇨. 진상 판별은 과학입니다.

어른4  아이4  주문4개 후  웃으며 컵라면 4 개 뜨거운물받아주세요  우리 아이들은 이거 먹게요 ......   옆태이블 이렇게 주문하는거 레알 리얼 봄요

식당 직원에게 애들좀 봐달라고 하는 사람도 봤어요

손으로 드린 카드
계산 끝나고 계산대 위로 툭 던지는 쥔장들도 있어요.
손 내밀어 기다리고 있는데도 말이죠.
인사조차 하기 싫어지죠.
진상은 손님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그냥 그 사람 인성인거죠.

애기 젓가락 연습은 제발 집에서 했으면...^^;
식탁이랑 바닥,의자에 다 흘려놓고 치우지도 않아요
뭉게지나 않으면 다행

음식점 뿐만 아니라, 다른데도 마찬가집니다.
아이 단속..혹은 개입이 없거나 자식 교육이 안되어 보이는 사람은 높은 확률로 진상급이었네요.
대놓고 진상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기본예절이 결여된 경우도 흔했습니다.

아마 걸어오는 모양새나 행동만 봐도 대충 나오실거에요.
진짜 딱 보이거든요. 최소한 한마디 하면 확실해지죠.
진짜 .. 사람상대하는데 걸려나오는 진상들 .. ㅜㅜ  길가다 만나면 절대 안그럴 인간들인데 .. 꼭 서비스직 에게만 저러더라구요.

괜히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게 아닙니다. 정말 천재적인 객관성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보통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생각을 못하죠.
그래서 이런 걸 가정에서 부모가 교육시켜야 하는데, 식당에서 애들이 떠들든 정신없게 뛰놀든 방치하는 부모를 보면.. 다른 방면에서 교육도 어떨지 뻔합니다.
그냥 너, 나, 우리 배부르고 등 따수으면 장땡이라는 식으로 애들을 가르치죠. 그러니까 도둑질을 해도 민폐를 끼쳐도 본인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못 느끼는 거고요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아주 완벽하게 세대를 이어 진상짓은 물려집니다.

새벽에 잠깐 한잔 걸치러 갔는데 지 가게 끝났다고 남의 가게와서 반말 찍찍 싸대며 제일 싼 안주 하나 시키고 초심 잃었다고 지랄하고 꼰대질하고 간 아줌마 있음.
새벽 2시에 왜 초등학생 아들은 왜 데려왔니.
심지어 아들은 말리다 포기한 눈치더라.
지만 입인지 아들 음료수 하나도 안시킴.

특히 진상이 많은 우리나라.

예약하고서 식당에 오지도않고 전화도안받는 진상도 있어요^^^* 자리없을때 그러면 미쳐버림 전화한통이 그리어려운가요ㅠㅠㅜ

노키즈존이 애들때문에 생기는게 아니라 무개념부모때문에 생긴다는 이야기가있죠

저희아버지도 예전에 한정식집 하셨었는데
주말 12시에(황금시간대) 50명예약(한정식이라 반찬 및 세팅필수)
어디 초등학교 교감이라는 인간이 한달전에 예약해놓고
3일에 한번 전화해서 똑바로 잘~~해달라며 지랄지랄 했는데
ㅎㅎㅎ.... 1시가 다되도록 연락이 없고...ㅎㅎㅎ
미리 다 깔아놓은 반찬들.. 손님이 와도 테이블이 없어 되돌려보내고
결국 전화해보니 돌아오는 말
우리 얘기하는데 짜증나게 왜 전화하냐며ㅎㅎㅎㅎ
왜 안오세요? 늦으시나요? 했더니
내가 확실하게 간다고 딱 얘기한것도 아니고 알아본건데?
(한달동안 답사랍시고 왔다갔다하고 날짜 시간도잡았지만 확정아님)
취소할게요~~~~ (반찬 다 버리고 테이블 다치워야됨^^)
ㅎㅎ....다시 생각하니까 또 빡치네여...ㅎㅎㅎ...ㅎㅎㅎ개썅년
온갖 쌍욕과 저주를 내뱉고 싶지만 본인의 품위를 위해 삼키겠습니다

자주 가는 카페가 있었는데요...아이들이 심하게 떠들고 종종 물컵에 아이 오줌을 누게 하거나 기저귀를 두고 가는 사건들이 있어서 노키즈존 해달라는 요청이 여러번 들어오지만 우리도 한때는 아이였다며 계속 아이들을 받을 거라고 서로 배려해달라고 써 붙어있길래 그 뒤로 발길 끊었어요.

이건 좀 반대의 얘긴데요
아는분이 만삭의 몸으로 마트를 가서 빵을 담다가 배에 쟁반이 걸려서 떨어트렸데요
아무 생각없이 직원분에게 `죄송합니다 이거 포장해주세요 사갈게요`하니
직원분이 놀라시면서 여기서 일한지 꽤 됐는데 손님같은분 첨본다며 서비스를 왕창 주셨답니다
워낙 진상이 많아서 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