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6.25 전쟁 장진호 전투
당시 미 해병대가 중공군에 의해 포위되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었고
이때 해병 박격포 부대가 본부에게 무전으로 "투시 롤(초콜릿 사탕)이 다 떨어져간다! 즉시 보급바란다!!"라고 보냄
후방에서 통신을 수신하던 무전병은 당연히 띠용????한 상태.
아니 포위된 상황에서 급하게 무전을 때리면서 요청한게 고작 초콜릿 사탕?
어쨌든 요청은 한거니 그대로 상부에 보고를 올려 수십대의 수송기가 초콜릿 사탕을 공수낙하했는데
어째 보급품을 까본 해병들은 표정이 썪어버림
"이런 씨1발 박격포탄을 보내랬더니 진짜 초콜릿을 보내?!"
알고보니 투시 롤은 해병대가 60mm 박격포탄의 은어였던것
이 애물단지 투시 롤은 의외의 활약을 하는데
장진호 전투 동안 전투식량조차 얼어붙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유일하게 조리필요없이 녹여먹으면서 열량확보가 용이한 음식이 바로 이 투시 롤.
게다가 이걸 녹인 후 얇게 만들어서 땜방이나 접합에 쓰는 등 하여간 아주 잘 써먹었다고 한다.
무전때리면서 은어는 왜써
무전때리면서 은어는 왜써
도청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암호화 장비를 쓰면 되지
6.25때도 암호화장비 있었나 흠터레스팅..
한국전쟁때 암호장비가 어느수준이였는지 모르겠네 쓰기는 했을까?
2차대전때도 있었어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도 그 암호 푸는 걸 배경으로 한거고
그렇구만 처음알았네
2차대전기 독일 암호장비가 한동안 해독불가 수준이었다고하니 수년이나 지난 때엔 이미 어느정도 수준이 올랐겠지
은어로 말하면 어떻게해
은어같은걸 쓰니깐 그렇지
은어를 쓰더라도 상대가 아는걸 써야지..
은어가 같은 집단끼리만 통하게 쓰는건데 본부가 못알아들은거면 본부 무전병이 이상한거지;
해병대만 쓰는 은어라서 못알아들은거라고 함.
즉 사전에 합의된 무전용어가 아니라 그냥 사실상 평문으로 말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