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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5월 홋카이도 여행 사진 몇 장.jpg

재작년 겨울, 작년 여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홋카이도에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두 번의 여행이 다 너무나 인상 깊었기 때문에, 와이프랑 이렇게 된 거 봄, 가을에도 와보자고 해서 올해도 또 갔습니다. 홋카이도에 벚꽃이 피는 5월 초중순으로 시기를 정했는데요. 여행의 콘셉트를 '드라이브'로 잡고, 렌트카로 열흘 동안 운전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기본 루트는 신치토세 공항 in - 쿠시로 - 소운쿄 - 시레토코 - 왓카나이 - 비에이, 후라노 - 삿포로, 오타루 - 신치토세 공항 out으로 짰는데요. 각 스팟들의 거리가 꽤 되어서, 덕분에 2,000km 가까이 운전을 했습니다. 열흘 중 거의 일주일 동안 흐리고 비가 왔다는 게 좀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평생 기억될만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때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볼께요. 부족한 솜씨에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은 허접한 사진들입니다만, 그래도 뭐 추억이니깐요ㅎㅎㅎ




사실 상 이번 홋카이도 여행의 계기가 된 곳인데요. 시즈나이라는 도시의 니줏켄도로입니다. 여기 벚꽃이 굉장히 유명한데요. 커다란 벚나무들이 도로변에 무려 7km 넘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몇 달 전 우연히 이 벚꽃들이 만개한 사진을 보고, 아 5월에 여기 가야겠다 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비가 많이 와서, 벚꽃이 대부분 떨어져버렸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곳이었죠.




쿠시로의 누사마이바시 위에서 찍은 야경샷입니다. 하코다테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쿠시로의 야경은 소박하면서 은은한 멋이 있더군요. 사실 유명한 쿠시로 습원에 가기 위해 들른 도시인데요. 습원보다는 아기자기한 항구의 풍경과, 피쉬마켓의 신선한 해산물들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쿠시로에서 소운쿄로 가는 길에 들렀던 온네토 호수입니다. 계절마다 호수의 색깔이 다르게 변하는 신비로운 곳이라는데요. 여행 안내서에 '굉장히 아름답지만 찾는 사람은 의외로 별로 없는 곳'이라고 소개되었길래,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오직 새소리만 귀에 들리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흐린 날씨 + 카메라의 한계 때문에 사진이 못 나온 게 아쉽네요.




오비히로 근처에 있는 나이타이 고원 목장입니다. 작년 여름 홋카이도 여행 때는 기차로 다녀서, 오비히로 일대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렌트카로 토카치 평야 지대를 신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소운쿄 근처 모리노 가든에서 다이세쓰산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5월 초라 그런지 정원에 꽃도 거의 안 피고, 방문객도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다이세쓰산은 이름 그대로, 5월임에도 정상이 눈으로 뒤덮여 있더군요.




홋카이도 샤리 근처에 있는 '하늘까지 닿는 길(天に続く道)'입니다. 사진이 구려서 잘 안 보이지만, 뒷 배경으로 뻗어있는 길이 저 멀리 하늘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무려 18km나 되는 직선도로인데요. 실제로 샤리 서쪽 지방에서 시레토코 쪽으로 가다 보면 이 길을 직선으로 쭉 달리게 됩니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유명한 시레토코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시레토코의 다섯 개 호수는 트레킹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긴 한데,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는 출몰하는 곰들(;;;) 때문에 가이드 투어가 필수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무료 개방 기간이라 가이드 없이 돌았는데요. 가이드 투어를 하게 되면 1인당 5만원인가 드는데, 그 가격을 지불할 정도는 또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항상 무료로 볼 수 있는 1호(위 첫번째 사진)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레토코에서 왓카나이로 가다보면 나오는, 사루후쓰촌 근처의 도로(뭔가 이름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입니다. 광대한 목초지 위에 펼쳐진 직선도로가 거의 20분 가까이 이어집니다. 




일본의 최북단, 왓카나이입니다.




왓카나이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리시리산입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오로론 라인 드라이브의 시작점이기도 하고요.






왓카나이에서 해안을 따라 삿포로까지 이어지는 길, 일명 오로론 라인입니다. 제가 경험해봤던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인 캘리포니아 1번 국도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정말 멋진 도로입니다. 제가 갔던 시기는 비수기라, 차도 거의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비에이의 세븐스타 나무와 크리스마스 나무입니다. 사실 비에이-후라노는 재작년과 작년 모두 가봤던 곳이라 이번에는 뺄까 했는데요. 어차피 전체 동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팟이라 그냥 포함시켰습니다. 갈 때마다 관광객들 때문에 정신이 없던 곳인데, 이번에는 농촌 마을 본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라노 인근의 유명 벚꽃 스팟이라고 해서 찾아갔던 야마베라는 마을인데요. 벚꽃이 이미 다 떨어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벚꽃 같이 나온 유일한 사진이 이겁니다.






오타루에 있는 예전 (주)니혼유센 오타루 지점 건물입니다. 작년에 오타루 왔을 때는 운하 주변에서만 놀다가, 이번에는 소개 책자 보고 이 곳에 찾아가봤는데요. 오타루가 서양 문물 수입의 거점 역할을 했던 곳이어서 그런지, 오래되어 보이는 근대 유럽풍 건물들을 곧잘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도 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유서 깊은 건물인데요. 일본 제국주의 시절 느낌이 곳곳에 묻어 있어서 탐탁치 않긴 했는데요. 그래도 잘 보존된 시설과 당시 선박사업에 사용됐던 물건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영화 러브레터에서 도서관으로 촬영되었던 곳이라고도 하네요.




니혼유센 오타루 지점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오타루 시 종합박물관이 나오는데요. 여기는 그야말로 철덕들의 성지입니다. 홋카이도의 철도 개척사를 각종 유물과 피규어들을 이용해 잘 전시해두었는데요. 박물관 밖에는 홋카이도 지역에서 근대 초기부터 실제로 다녔던 기차들을 종류별로 전시해 놓기도 하였습니다.





삿포로의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면, 그 도시에 있는 대학 캠퍼스에는 꼭 들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캠퍼스 특유의 싱그럽고 학구적인 느낌이 좋아서요. 홋카이도 대학은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삿포로역에서도 가까우니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념품으로 구입한 물건들입니다. 저도 야빠인지라, 해외에 야구팀이 있는 도시에 가면 그 홈팀의 야구공을 하나씩 사옵니다.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에 이어 이번에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의 공을 겟했네요. 삿포로역 남쪽 출입구 바로 앞에 파이터스 팀스토어가 있어서, 삿포로돔까지 안 가셔도 쉽게 팀 굿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사잔 올스타즈의 세 번째 베스트 앨범도 구입했습니다. 쿠와타 케이스케의 25주년 기념 앨범도 사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이것만 샀네요.(비싸도 그냥 사올걸 하고 지금도 후회 중입니다;;)


홋카이도의 5월은 확실히 비수기이긴 합니다. 단적인 예로, 이 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름다운 자연을 100%로 즐기기가 좀 어렵습니다. 원래 5월 날씨가 그런지 몰라도, 흐리고 비가 자주 오는데다, 왓카나이나 시레토코 같은 곳은 꽤 춥더군요. 대신 여름에 비해 싼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관광객들이 매우 적어 번잡스럽지 않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다음에는 가을 단풍 시즌에도 또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댓글
  • 한동민 2018/05/29 17:23

    홋카이도 다녀오셨군요
    전 지금 네무로에서 쿠시로 가는중 입니다...
    슬슬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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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담 2018/05/29 17:23

    햐 저도 훗카이도는 4계절 가보고 싶네요, 같이 갈 사람 있어서 좋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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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2018/05/29 17:23

    전 작년 10월 갔었는데 진짜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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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직 2018/05/29 17:24

    와 저는 12월에 갔었는데, 일루미네이션할때, 그때랑 또 다른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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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맨 2018/05/29 17:24

    그렇군요 이럴 때가 비수기군요..
    홋카이도 여행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도전해봐야겠네요 다음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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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독수리 2018/05/29 17:24

    좋네요. 저도 사람 없는 곳 여행 좋아해서.... 최근에도 일본 섬으로 다녀왔는데
    다음번 훗카이도 여행때 이 글 많은 참조가 될듯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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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2018/05/29 17:25

    보니까 하코다테는 안가신듯 한데 나중에 하코다테 한번 가보세요 홋카이도중에서 하코다테가 제일 좋더라구요 내년에 가게되면 거기서 2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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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윤RanomA탱율팁] 2018/05/29 17:28

    김연아// 저도 재작년 10월 중순에 갔는데, 하코다테에서 오타루 오는 길에 있던 단풍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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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7:31

    한동민// 네무로도 코스에 넣을까 하다가, 이동 거리에 비해 볼 게 별로 없을 거 같아 뺐네요ㅎㅎㅎ 나중에라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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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syou91 2018/05/29 17:33

    기마타의 컬링 훈련장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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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7:33

    마직// 네 홋카이도 하면 아무래도 삿포로-오타루, 비에이-후라노를 많이 가는데요. 드라이브로 섬의 동쪽과 북쪽을 도는 코스도 정말 좋습니다. 나중에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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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7:35

    치킨맨// 여름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겨울에는 눈 때문에 이동에 제한이 많고...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제 생각에 늦봄~초여름이나 늦가을 쯤이 홋카이도 여행의 최적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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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7:37

    김연아// 하코다테는 작년 여름에 갔었는데요. 그 때 2박하면서 웬만한 스팟들은 다 돌아본 데다가, 이번 여행은 렌트카로 섬의 동쪽과 북쪽을 도는 게 주목적이라 눈물을 머금고 뺐습니다ㅎㅎㅎ 열흘 일정에 하코다테까지 넣으면 도저히 동선이 안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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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llpener 2018/05/29 17:38

    2014년 겨울에였나 홋카이도 눈에 질려서 다신 안간다 했는데.... 사진 보니 너무 가고싶네요. 전 삿포로 - 오타루 - 하코다테 - 노보리베츠 자유여행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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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민 2018/05/29 17:39

    어제 소야미사키 다녀왔고 오늘 노삿푸미사키 다녀오는 ㅅ길입니다. 기차만 하루종일 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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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아더나잇 2018/05/29 17:44

    저 목요일에 떠납니다 ㅋㅋ
    길게 다녀오셔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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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바보 2018/05/29 17:44

    저 9월에 가서 렌트여행할 예정인데 ㅎㅎ
    삿포로-비에이-후라노 등 할꺼같아요.
    맛집이나 팁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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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2018/05/29 17:46

    좋은글 잘 봤습니다. 와이프랑 한번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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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7:48

    Bullpener// 겨울 홋카이도는 이동에 제한이 많아서, 료칸 여행 말고는 딱히 할 게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재작년에 삿포로, 비에이-후라노 갔다가 마지막에 시코츠코에서 온천하면서 하루 묵었는데요. 눈에 뒤덮인 온천 마을이 너무 예뻐서 무슨 동화 속으로 들어온 줄 알았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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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7:50

    한동민// 기차로 그 지역들 돌려면 거의 하루 종일 기차만 타셔야 하겠네요ㄷㄷㄷ 저처럼 렌트카 여행을 추천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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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7:51

    위아더나잇// 돌아온지 2주 밖에 안 지났는데, 곧 떠나신다는 위아더나잇님이 너무나 부럽습니다ㅠㅠ 재밌게 즐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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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7:54

    90%바보// 딱 좋은 시기에 렌트카 여행 하신다니 부럽습니다ㅎㅎㅎ 홋카이도에 맛집이야 뭐 수도 없이 많은데요. 제가 이번에 가본 곳 중에서는 후라노의 '쿠마게라'라는 식당이 압도적이었습니다ㅎㅎㅎ 후라노역 앞에 있는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인데, 나베랑 와규사시미 덮밥이 특히 맛있었네요. 후라노에서 1박하고 아침 일찍 떠나려고 했는데, 이 집에서 점심 한끼를 더 먹기 위해 출발을 늦출 정도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블로그 리뷰글들 많으니 한번 검색해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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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아더나잇 2018/05/29 17:59

    트윈스키드// 저도 최소 1주일 이상의 원대한 계획이 있었는데 ㅜ
    일단 3박 4일로 맛만 보려 오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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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hvriguv 2018/05/29 18:05

    작년에 갔던 코스랑 상당히 일치하네요~
    시레토코에서 곰이 나왔다고 해서 벌벌떨면서 다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좋은 여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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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8:07

    위아더나잇// 아마 3박4일로 다녀오시면, 더 긴 계획을 세우게 되실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ㅋㅋㅋ 재작년 3박4일, 작년 7박8일 다녀오고, 올해 결국 10박11일로 질렀습니다. 근데 이제는 한 한달 정도 거기서 살아보고 싶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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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29 18:09

    cehvriguv// 리플 감사합니다ㅎㅎ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 달 정도 일정 잡고, 하코다테를 기점으로 해서 섬 전체를 한바퀴 돌아보고 싶네요. 정말 좋은 곳들이 많은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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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속에 2018/05/29 22:26

    일본여행중 만족도 제일높은곳은 역시 홋카이도 인듯 가시는 분들 스프커리도 한번은 드실만 합니다
    추천추천 좀 멀어도 하코다테 가시는분들은 시간내서 야경도 꼭 보시고요 세계3대 야경 어쩌고는
    못믿겠지만 정말 멋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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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프에두 2018/05/29 22:53

    으아. 홋카이도가 이렇게 예쁜 곳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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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도쟈스 2018/05/29 23:51

    요즘 구와타 선생 근황이 넘 뜸한데... 혹시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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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05/30 00:20

    정성스러운 글, 아름다운 사진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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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요-레로 2018/05/30 00:48

    일본시골을 즐기려면 기차도 좋지만 렌터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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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폴더 2018/05/30 00:52

    사진 예쁘네요. 저는 차를 못 몰아서 홋카이도의 맛을 제대로 못 느꼈습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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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調律 2018/05/30 01:21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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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혜리5 2018/05/30 01:23

    감사합니다.저장할께요.올해 와이프와 여행테마를 홋카이도 렌트카로 잡아보려했는데 많은도움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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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野 2018/05/30 06:18

    피셔먼스 워프 무 !!!!!!
    저기 쿠시로 야경 멋지죠 배낭여핼 갔다가 저 강가 야경에 빠져서 4일이나 주저 앉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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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스테이데어 2018/05/30 06:31

    작성자 님의 얼굴과 와이프 분의 얼굴이 (외람된 표현 죄송하지만) 너무 귀엽습니다~ 카톡 이모티콘 어피치랑 똑같이 생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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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호호굳 2018/05/30 08:20

    렌트없이 3박4일정도 가보려는데 이동이 힘드려나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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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휘경 2018/05/30 09:07

    추천드리고... 올 여름 처음으로 갑니다만 중부 위주로 돌아서 하코다테도 북부도 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답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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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휘경 2018/05/30 09:08

    캘리포니아 1번 국도를 잘 아시는 분이라 더욱 반갑네요.
    결혼 전 미 서부에서 업무 때문에 7개월 정도 파견 근무하는 동안에 1번 국도를 6,7번 정도 갔었습니다.
    (보통 LA --> 샌프란시스코)
    결혼하고 애들 태어난 후 2012년에 다시 갔을 때 감격을 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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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에이브이ier 2018/05/30 09:19

    올해3월에 갔다왔었는데 홋카이도 참 매력적이더군요
    다음에 일본갈일 있으면 홋카이도 또 갈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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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밀대 2018/05/30 09:37

    잘보고 스크랩 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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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섭이 2018/05/30 09:44

    북해도 가시면 징기스칸 양고기 드세요..가격은 1인분에 7천원도 안하는데 퀄리티는 국내 1인분3만원짜리 양갈비급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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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일레븐 2018/05/30 10:24

    조언해주시는 분들보다 작성자 님이 훨 많이 아시고 고수이실 거 같은데..ㅋㅋㅋㅋㅋ
    저도 홋카이도 또 갈 생각인데 참고가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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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大路 2018/05/30 10:30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
    저는 스키 타러 주로 겨울에 갑니다.
    그러다보니 좋아져서 여름 휴가 때도 가는 경우가 있는데 여름이 최성수기라 호텔, 렌트카가 비싸지죠.
    뭐니뭐니해도 홋카이도의 백미는 맛있는 해산물입니다. 전세계에서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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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大路 2018/05/30 10:32

    아.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
    온천, 일본이 온천이 좋지만 그중에서도 홋카이도가 빼어나죠.
    쇼운코, 시레토코, 오비히로 모두 경치로 이름 높지만 온천도 각각 최고입니다.
    특히 오비히로의 모르 온천(갈색 온천)은 제가 경험해본 중 최고로 피부에 좋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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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30 11:28

    헐... 이 글이 좌담에 걸렸네요. 여행 후기는 처음 써보는데 추천해주시고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혹시 이 글을 홋카이도 여행 계획에 참고하신다면, 렌트카로 섬 외곽 중소도시들 돌아보시는 걸 강추합니다.
    예컨대 왓카나이만 해도, 일본 최북단이라는 상징성 말고 또 뭐 있겠나 싶었는데요.
    직접 가보니 도시를 이루는 풍경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허름하지만 맛만큼은 최고인, 현지 식당 해산물도 좋고요.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후라노 같은 대중화된 관광지도 물론 좋지만,
    렌트카로 여유있게 홋카이도의 풍광과 현지 먹거리들 즐기면서 여행하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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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30 11:34

    이휘경// 오... 저랑 같은 경험을 공유하신 분이라니 반갑습니다! 저도 와이프가 샌디에이고에 방문연구원으로 있었어서, 그 때 두번 놀러갔었네요. 저는 샌디에이고에서 LA와 롬폭을 거쳐서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는 코스로 여행했는데요. 평생에 잊을 수 없는 드라이브였습니다. 특히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빅스비 다리의 웅장함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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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어어니 2018/05/30 12:00

    [리플수정]아.. 홋카이도 2번 가봤었지만.. 도동 렌트카로 못가봐서 한(?)이었는데,
    이 글 보고 10월초 비행기 질렀습니다.. 와이프 결재 득하고 ㅋㅋㅋㅋㅋㅋ
    갈 수 있을진 모르지만 일단 질러놓고 보니 넘 두근두근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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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말코비치 2018/05/30 12:11

    노총각인 친구놈이 홋카이도 가서 한달씩 있다 오곤 하는데, 처자식 부양하는 우리네야 꿈도 못꿀 일이고..
    저도 작년인가 5월에 다녀왔습니다만, 왓카나이까지는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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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30 12:36

    허어어니// 엌ㅋㅋㅋㅋㅋ 제 글을 계기로 비행기표 지르셨다니 뭔가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도동지역 렌트카로 찬찬히 돌아보시면서, 맛난 해산물도 드시고 온천도 하시면서 즐거운 여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이미 세 번이나 다녀왔지만, 곧 떠난다는 분들 보면 여전히 부럽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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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30 12:39

    현말코비치// 사실 왓카나이는 오로지 오로론 라인 드라이브를 위해 넣은 곳인데요. 덕분에 시레토코에서 출발해 왓카나이 1박 찍고 다음날 후라노까지 오는 강행군을 하게 됐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차창 밖 바라보면서 운전하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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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말코비치 2018/05/30 13:38

    트윈스키드// 저는 언젠가 여유(시간+금전)가 되면 친구와 아오모리에서 니가타, 도야마 거쳐 히로시마까지 일본 서해안을 따라 바이크여행하는게 꿈입니다. 언제나 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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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30 14:05

    현말코비치// 이번에 홋카이도 다녀보니, 비수기임에도 팀짜서 바이크 여행하시는 분들도 종종 눈에 띄더라구요. 그 중에 백발 할아버지들도 있어서 깜놀했습니다ㅎㅎ 현말코비치님도 언젠가는 일본 서해안 바이크 여행 하실 수 있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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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패기태아웃 2018/05/30 14:54

    10월초에 와이프랑 2살아기랑 가는데 렌트할지 대중교통이용할지 고민중에 이글을 보네요 참고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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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gag 2018/05/30 15:02

    저희 부모님이 2주전엔가 다녀오셨는데.. 왜 돈들여서 여기까지 여행온건지 후회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별거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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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gerMark 2018/05/30 15:28

    개인적으로 해외 갔을때 제일 좋은건 저렇게 푸르고 쨍한 하늘인듯.. 한국서는 보기 힘든 ㅠ
    일본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일본하면 온천이나 대도시의 모습만 생각 나는데 저런 시야가 탁 트인 환경을 보니 색다르고 좋네요.
    여행 사진과 후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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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키드 2018/05/30 15:44

    FingerMark// 여행하는 열흘 동안 미세먼지라고는 1도 없었다는 게 또 하나 좋은 점이었습니다. 귀국해서 인천에 내렸을 때 처음 반겨주던 미세먼지의 그 텁텁한 느낌이란;; 홋카이도는 말씀하신 대도시 및 온천과 함께, 광활한 대지와 바다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계획만 잘 짜시면 한 큐에 다양한 콘셉트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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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와함께 2018/05/30 16:08

    두번 다녀왔는데 비에이등 유명한 곳만 다녀와서 그런지 사진이 눈에 와 닿습니다.
    확실히 홋카이도는 매력적인 여행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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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패기태아웃 2018/05/30 18:05

    9gag// 다들좋다는데 그쪽부모님만 그렇게 느꼈다면 여행코스가 잘못되었던가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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