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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중고나라 글 보니 떠오르는 제 직거래 ㄷㄷ

요 밑 글도 있고 저는 삼탁스 유저로 쭉 살고 있는데..
2007~8년 경.. 수동렌즈.. 135/2.8 렌즈를 중고로 사서 쓰다..
그 때는 라이브뷰고 뭐고 안 되던 시절이라 핀나간 사진이 많아 포기했어요..ㅠ
자금 여유가 조그만 더 있었음 필카를 들였을 텐데..
제가 사는 곳이 지방 중도시라 택비 포함 6만5천
직거래 6만인가 올렸을 때였는데, 어느 분이 직거래 하고 하셨어요.
렌즈 덜렁 들고 집 앞에 갔더니 저보다 나이 10살 쯤은 많아 보이시는
그리고 깔끔하신데 왠지 섬뜩하신 남자분이 나오셨다라구요.
물론 이건 그 당시 제 느낌일 수도 있구요.
저 만나자마자 대뜸 하는 말이 차에 가자. 차에 가서 렌즈 확인 하자.
이 쯤에서 몰려오는 불안감; 뭐지; 왜 차에 가자고 하시지?;;;
그런데 심지어 차에 같이 타자고 하심; ㅠㅠㅠㅠ
차에 가서 그 분은 운전석에 앉아 실내 조명 켜고 렌즈 보면서 확인하시고,
저는 조수석에 앉아 조수석 문을 열어 놓고.. 언제든 도망갈 준비하고
확인하시는거 구경하고 있었네요;
결론은 쿨거래.
그 분은 써보고 싶은 렌즈였는데 말한 그대로 상태 좋다. 돈 여기.
저는 옙! 감사합니다.
그대로 바이바이~

댓글
  • 쓸모속알진전 2017/01/04 03:07

    그리고 어느날 전화 한통을 받게 되는데..'저 그 때 렌즈 사간..'

    (i7PUlj)

  • [LV.7]배작 2017/01/04 03:09

    그렇지는 않았어요 ㅎ
    수동렌즈인데다 외관이 금속 재질이라
    발삼이나 기스 같은 문제만 아니면 클레임 걸게 없었거든요

    (i7PUlj)

  • 헤르[D80] 2017/01/04 03:12

    ㄷ ㄷ ㄷ

    (i7PUlj)

(i7PU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