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끊은 친구썰 품

올해 3월에 있던일

 

 

 

 

3월말에 친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치루고 3일장 마치고 난 다음날 저녁이었음

 

오랜만에 연락이 오더라고 

 

원래 청주살던 친군데

 

서울올라왔으니 얼굴도 볼겸 홍대에서 술이나 마시자고

 

근데 난 할아버지 돌아가신거때문에 + 3일장 치루고난 직후라

 

술마실 그런 기분도 아니고 놀 기분도 아니었음

 

근데 자기 올라왔다고 얼굴만보고 술만마셔달라고

 

클럽이나 다른데 안가도 되니까

 

술만 먹자고 ㅈㄴ 징징대는거임

 

그럴기분 아닌거 알면서도 그러니까 화가 났는데

 

한편으로는 나 만나겠다고 청주에서 서울까지 온사람을

 

그냥 보내기도 뭐해서 홍대로 갔음

 

 

 

 

뭐 나는 기분도 좀 그래서 밥만 먹고 가려는데

 

밥 다먹을즈음 되니까 담배핀다고 나가있더라고

 

그리고 한참 안들어와서 밖에보니까 나오라고 손짓하는거

 

아 그래도 계산은 대신 해줬나보구나 하고 나가려는데

 

계산이 안되어있는거임

 

술값 밥값 내가 계산하고

 

화내려다가 참았음

 

그리고 코인노래방 잠깐 갔다가 

 

12시 넘으니까 차도 끊기고 그래서

 

친구가 택시비 줘서 그거 타고 집에감.

 

택시비 내줬으니까 밥값은 그걸로 그렇다고 쳤음

 

 

문제는 다음날 아침

 

8시쯤 전화가 계속울림

 

그친구였음

 

받아보니까  홍대 클럽갔다가 남자 패거리들한테 겁나 쳐맞았으니

 

좀 와달라 

 

전화온거임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때가 4월 1일 만우절이었고

 

장난치는거라고 생각을해서 못간다고 하고 끊었지

 

거기다 장난 받아줄 기분도 아니고 거기까지 가는것도 힘들고 그래서

 

못가겠다고 미안하다고 말을 했더니

 

돌아오는말은

 

 

'ㅆ새끼'

 

 

이 한마디였음

 

그이후로 연락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