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페이커의 프로정신이 돋보이는 짤 한장

 

페이커가 그 동안 연습해왔던 챔피언들 그리고

그 챔피언들을 플레이 한 횟수와 그 승률임

 

젤 위에 있는 캐릭이 가장 많이 플레이한 챔피언임

 

이제 위에서부터 대충 죽 훑고 내려오다 보면

대채적으로 승률이 50퍼 이상인 것들이 많을 거임

그리고 이게 롤에서 진짜 대단한 거라고 볼 수 있음

말 그대로 천상계에 어울리는 승률임

 

근데 유독 하나 눈에 띄는 승률이 보일 거임

젤위에서 3번째로 많이한 챔피언의 승률 28.26%

 

사실 저 블라디미르라는 챔피언은 롤경기를 보는 사람들에게 페이커와 상성이 안맞기로 알음알음 유명했던 캐릭터였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페이커가 저렇게 저 챔에 집착하는 이유는 저 챔피언의 성능이 뛰어나서 현재 롤메타에서 저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고 없고가 승리를 위한 경우의 수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임. 

 

왜나하면 롤에는 밴픽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게 롤대회의 경우 각각 플레이어당 하나씩 총 10개의 챔피언 사용을 밴(금지)할 수 있는 시스템임

 

그렇기 때문에 게임이 시작하기 전부터 현메타에서 강한 챔피언 혹은 상대가 잘하는 챔피언을 봉쇄하거나 내가 하는 챔피언과 상성이 좋지 않는 챔피언 선택을 막는 등 여러가지 수싸움의 전초전을 벌임.

 

그래서 자신이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의 폭이 넓을수록 밴픽에서 좀더 아군에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음.

 

하지만 페이커는 이전부터 다루는 챔피언 폭이 넓은 걸로 유명했던 선수였음. 그래서 사실 페이커 정도면 저 챔피언 하나는 포기하더라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선수라고 볼 수 있음.

 

하지만 그래도 페이커는 수십판이나 저 챔피언을 꾸역꾸역 연습하는 중임

 

페이커도 사람이라 이기는걸 좋아하고 그 동안 드러났던 성격만 봐도 승부욕이 무진장 강한 선수임. 그럼에도 자기팀의 승리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하기 위해 수도 없이 져가면서 잘 하지도 못하는 챔피언을 연습하고 있는 거임

 

결과적으로 그렇게 연습해서 과거 십퍼대 승률에서 그래도 미흡하지만 승률을 2배이상 끌어올렸음.

 

이런 근성이 진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멋지다고 생각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