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 축체 촬영을 유통기한 17년이 지난 슬라이드필름을 사용했습니다.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불안하긴 했지만, 어차피 플러스 알파로 찍는 것이라(메인은 디지털로)
그냥 부담없이 변질필름으로 난사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역시 현상된 필름을 보니 처참했습니다. 붉은색 컬러캐스트가 잔뜩 끼어있고
컨트라스트는 완전 옅어져 있었습니다.
이럴 때~! 자가스캔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컬러캐스트를 빼주고, 색깔별로 셰도우를 조금씩 다르게 보강해주고,
명부의 디테일을 살려주고..
이렇게 하다보면 깨알같은 잡음들이 생기는데 iSRD(적외선 먼지제거 기능)가 먼지로 인식하여 잘 지워주더군요.
참 특이하게, 이렇게 작업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보니
네거티브와 포지티브의 중간 느낌이라고 할까요? 독특합니다. ㅎㅎ
영화용 필름 느낌도 나구요~!
첫 붉은 사진이, 평소 설정대로 뽑은 이미지입니다.
나머지는 스캔프로그램에서 조정한 것들이고요.
물론 포토샵 등에서도 작업이 가능하지만
스캔작업 자체에서 최대한 조정하여 TIFF 원본을 뽑는 것이 더 좋은 듯 합니다.
MZ-S / Provia100F(2001.) / Opticfilm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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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6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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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 프로그램에서 조정하여 뽑는 것도 결국 디폴트 스캔하여 포토샵에서 조정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결과물에서의 차이는 당연히 없구요.
저는 포토샵이 편하게 느껴져 오래전부터 포토샵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상황에서는 결과물의 차이가 없는 것이 맞지만
위처럼, 필름의 상태가 매우 극악하면 차이가 조금은 있지 않을까요?
계조 자체가 많이 무너진 상황이라 스캔 시 디폴트로 하면
색정보가 날아가는 부분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궁금하네요~~
동일합니다. 스캔 프로그램에서 옵션 값을 조절하는 것과, 포토샵으로 불러들여 조절하는 것은 알고리즘상으로 똑같습니다.
오히려 다소 투박한 스캔 프로그램보다는 세대별로 최적화가 진행되어 온 포토샵에서 작업하는 것이 사용자 편의성은 훨씬 낫죠.
우왕.. 좋네요 ㅎㅎ 그런데 전 스캔하니까 선명하게 잘 안나오는거같아요 ㅠㅠ
계속 해보세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ㅠ
쪽지로 메일주소를 보낼테니, 결과물과 함께 세팅 상황을 알려주시면
제가 아는 한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감사합니다 ㅠㅠ ㅎㅎ
저도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ㅠㅠㅎㅎ
쪽지 드렸어요~~! 도움이 될랑거 모르겄네요~ ㅠ ㅋ
옵틱필름 af스캐너인가요?
부랍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