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질문이 될것 같습니다. 과연? 일단! 캐논에서 소니로 넘어오신 분?

안녕하세요. 캐논과 소니동을 왔다갔다 하는 일개 나그네 입니다. ^^;
우선적으로 현재로선 제가 소니 알파 3세대를 잠깐 빌려서 써보고
소니 AS 센터에 가셔서 다 만져보고 또! XX넷과 해외 포럼에서 올라온 소니 알파 3세대 바디로 찍은 원본 샘플링
RAW 파일과 JPG 파일을 받아서 보정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DSLR 바디와 소니 미러리스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게되었고 정리되었는데....... 바디 구입가지는 쉽사리 안 옮겨지네요.
이건.... 캐논도 마찬가지... ㅎㅎㅎㅎㅎㅎㅎㅎ 캐논도 뭔가 쉽사리 구매결정을 내리기에 애매한......
(쉽게 말해서 그냥 캐논으로 사자니.... 소니 미러리스가 눈에 밟히고.... 소니로 가자니.... 캐논 DSLR에 눈에 밝히고...)
이렇게 왔다갔다 한게 몇개월 된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구입할 카메라는 당분간은 마지막이 될것 같아서....... 그만큼 신중해지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카메라를 한번 사면 망가질때까지 꽤나 오래 쓰는 스타일입니다. 현재 캐논 40D를 써온지 10년 되갑니다.
그리고 40D를 잘만 썼을때 SLR클럽에 잘 안 들어왔습니다. 사진 찍기에 바빴으니까요. 렌즈 구매하기 위해서
정보 탐색할때만 잠깐 들어올때 빼고는 잘 안 들어온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캐논 1DX MARK 2를 생각하고 몇년간 돈을 모았습니다. 한달에 10~30만원씩! 저금통에 넣어뒀죠. ㅎㅎㅎㅎ
막상! 1DX MARK 2를 살때가 되자 SLR클럽에 들어오니 소니 알파 3세대 EYE-AF가 쩐다 뭐다 하며 대세다. 하며 이슈화가
되어서 괜시리........ 눈에 가게 되고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SLR클럽은 장비 뽐뿌 사이트 인것 같습니다. ㄷㄷㄷ
(사실! 개인적으로는 핀 스트레스가 없는 편입니다. 아시겠지만... 40D는 오막삼 나오기 전 바디로서 구라핀에 자유롭지
않습니다. 근데 제가 촬영 습관이나 패턴이 좋아서 그런지... 구라핀이 나온적이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집중해서 신경
써서 촬영하는 습관에 몸에 배여서 그런듯 합니다. 어쩌다가 긴장이 풀려서 편하게 촬영할때만 흔들려서 블러 난적은
있어도 핀 나간적이 없어서 인지...)
그래도 분명히! 소니 알파 3세대 EYE-AF 시스템은 혁신적이고 획기적인거 맞습니다. 정확도 99%에
반셔터 누르지 않은 상태인데도 초점이 모델 얼굴을 따라다니는거 보고 컬쳐쇼크! ^^
어쨌든... 1DX MARK 2는 내노라 하는 최고 플래그쉽 바디이고 바디 내구성 하난 검증된 녀석인 만큼......
자연스레 생기는 저의 로망이기도 하지요. 남자라면 한번 쥐어보고 싶은 그런 바디랄까나... ^^
허나!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1DX MARK 2 살 가격에 소니로 넘어가면 바디와 괜찮은 렌즈 몇개는 영입 가능하니...
그것도 무시 못할 매력이 있습죠.
왠지 만약에 1DX MARK 2를 사게 되면..... 아마... 저에겐 마지막 DSLR 바디가 될것 같아서
그 이후는 DSLR 바디를 못 쓸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사야하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ㅎㅎㅎ
그렇다고 해서 소니 알파 3세대의 매력도 무시 못하고요. 호우!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묻고 싶은것은.... 2가지인데요.
사진 보정 시간 단축입니다.
소니 색감은 저한테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색감은 제가 분위기에 따라 맞춰서 보정 하기 때문에 소니 색감? 그런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걱정되는것은 소니가 핀 정확도가 높고 잘 잡는 만큼... 너무 고 해상력에 세밀한 디테일로 인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피부 톤과 질감입니다. (피부 모공,잡티,주름,땀,기름기 등등...)
피부가 좋으신 분과 촬영할 경우에는 걱정 없으나.. ^^;
항상! 관리 잘 하시는 피부 좋으신 전문 모델 하고만 작업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개인적으로 보정 작업할때 피부를 자연스럽게 다듬는것이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물론! 저의 숙련도가 부족해서 일수도 있고 또는 캐논 피부 보정에 최적화 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
하지만.... 계속! 하다 보면 소니 피부 보정에 최적화 할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고 숙련도로 인해 보정 시간이 단축
되겠지요. 제가 궁금한것은..... 캐논에서 소니로 넘어오신 분들은 분명히 저와 같은 이유로 부딧혔고 거기서 나름의
방법을 찾아서 보정 시간을 단축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캐논에서 소니로 넘어오신분들은 캐논을 썼을때처럼 보정 시간 단축 시키고 최적화 하는데에
보통! 얼마나 걸리셨는지 궁금 합니다. 2~4주? 1달? 2달? 3달?
그 이외에 공유 가능하신 노하우나 팁을 댓글로 피드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소니 포럼 글을 정독하고 있는데... 1~2세대 바디에선 소프트 스킨 기능이 있어서 좋았는데.....
3세대 에선 없어져서 아쉽다는 글이 의외로 은근히 많은것 같습니다. 소니 유저분들도 적나라한 피부톤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
두번째 질문은 제가 까막눈이 심해서........ 소니 알파 3세대 바디를 빌려서 써봤는데도...
감이 기억 안나네효. 제가 즉홍적인 촬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찰나의 순간을 담아야 할 상황도
간간히 있습니다. 네.... 소니는 초기 구동속도가 딜레이 있다는것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묻고 싶은것은..... 그나마나 효율적인 방법을 알고 싶은데...
슬립모드에서 깨워서 촬영 들어가는게 빠를까요?
아니면.... 슬립모드 꺼놓고 항상 켜놓은 상태에서 촬영 들어가는게 빠를까요?
(이 경우에는 배터리는 어느정도 버티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라뷰 모드와 리뷰 모드 끄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에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좋은 팁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요.
다들 행복한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사진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