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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고추같은 이유. eu.

문법공부하다 돌아버릴거 같아 정신이 없음. 그래서 음슴체를 쓰긴 하는데 흥분해서 말이 왔다갔다 한다.
학창시절 문법에 손 대본 사람은 알겠지만 국어 문법은 고추같음. 비문학 문학 다 짜증나기는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납득 가능한 정답은 나오는데 한국어 문법만은 국립 국어원이랑 교육청끼리 서로 합의하고 넘어가는 날이 없음. 저 둘의 관계는 손잡고 모텔가서 불만족 스럽게 밤을 보낸 사이보다 더 틀어져있음.
하지만 이렇게 파탄난 관계는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으니 더 답답할 뿐. 
 
가볍게 동사와 형용사를 예로 들어보겠다.
동사는 뭔가가 움직이는 걸 나타내는 말이고 
형용사는 무엇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이렇게 정의를 찾아보면 참 쉬워보이는게 문법인데 지금부터 머리가 조금 아플 것이다.
맞다.
동사일까 형용사일까.
분명 형용사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어쨋든 동사다. 왜냐하면 형용사는 문법적으로 표현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현재형 시제를 나타내는 종결어미인 -는다 나 -ㄴ다 를 갖다가 붙이면 해결이 된다.
이렇게 말이다. 먹는다. 잡는다. 멋진다? 예쁜다? 
 어? 그럼 문제가 맞다의 맞다는 형용사가 맞나? 내가 본 고양이는 이게 맞다는?
틀렸다. 형용사가 아니라 동사다.
우리가 자주 쓰고 있지만 사실 맞다라는 말은 구어체나 문어체에서 나올 수 있는 환경이 극히 적다. "맞다! 보라색 맛 났어!" 같이 감탄사로 쓰이거나 책 제목으로 쓰이는거 아니면 구경 할 일이 없다. 어쨋든 사실 틀린 말이다. 이런 미친. 맞다가 아니라 맞는다가 맞는다. 뭐에 쳐맞았길래 자꾸 맞는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맞는다가 맞는다. 맞다가 또 맞는다.
사실 이건 약과다. 사람들 보편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헷갈린 것 뿐. 
근데 사전에서도 동사랑 형용사가 나누어져 있기는 한데 설명이 모호한 단어가 몇 개 있다. 
늦다. 당장 생각나는건 요거다.
아내가 늦는다.
시계가 늦는다. 
하나는 형용사고 하나는 동사다 찾아봐라 답은 누군가가 알려주겠지
.
 이토록 간결한 문장이지만 자그마치 어간, 어미, 문맥 세가지 문법이 합쳐진 컴비네이션이다.
 
 후후 이것만으로 끝나면 한국어가 아니다.
자 이걸 봐라
냇가, 바닷가, 뒷간, 뒷처리, 뒷마당, 뒷날개
여기서 마춤뻡에 어근나는 단어가 한 개 있다.
 
이렇게 단어와 단어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중에 ㅅ이 붙는 말들이 있다. 이것을 사이시옷이라 하는데 대충 생각하면 조사 '의' 대신 ㅅ을 넣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나에게 있었다. 
예외가 수도없이 많다. 나름 규칙이라고 정해놓은 부분에서 구멍이 숭숭숭숭수우구누수우수우수우숭 나있다. 어쩔 수 없다. 전부 외워야 한다.
규칙자체도 어려운데 예외도 수도없이 많으니 골치아프다.
장맛비는 장맛비인데 장대비는 장대비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약과다.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건 형태가 같은데 역할이 다른 조사, 어미같은 것들이다.
공부하다보면 어미들의 어미없는 종류와 어미없는 형태의 유사성에 치가 떨린다. 특히 이 부분은 다른 문법과도 혼동을 일으키는 국어문법의 최종보스같은 존재이다. 쓰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다음에 씀.
  
  

댓글
  • 흥건적 2018/05/16 19:58

    사이시옷은 합성어가 되는 과정에서 뒷말 첫소리가 된소리로 변하거나 ㄴ이 첨가될 때 붙습니다. 따라서 뒷말 첫소리가 된소리나 거센소리일 때는 안 붙습니다. 장대비도 뒷말 비가 된소리로 변하지 않으므로 붙지 않습니다.
    저도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욕 나올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대신 문제를 내는 쪽에선 그런 희한한 예는 잘 내지 않고 최근 출제경향 보면 아시겠지만 문제에 자료가 거의 주어지므로 그 내용만 정확히 이해하시면 풀 수 있습니다. 단순 암기로는 답이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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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영혼 2018/05/16 20:01

    뒷마당이 틀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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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님과제핥기 2018/05/16 20:12

    그렇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까 그렇네 그렇군 그렇잖아 그렇지만 그렇냐 그렇긴 그렇다고 그렇게 그렇게나 그렇게도 그렇구나 그렇다면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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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AtoB 2018/05/16 20:22

    지나가던 형태소 분석기랑 파서 만지던 사람은 웁니다...
    한국어 진짜 너무 자유롭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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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우차우 2018/05/16 23:07

    헐??? 무슨 석사가 논문 준비하는줄....고삼이 이런거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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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74 2018/05/16 23:10

    보면서 짜증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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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겼으면좋겠 2018/05/17 01:17

    있죠.. 고삼이믄... 문법 넘 심오하게 들어가지 마세요.
    내신용? 이면.. 시험범위 닥치고 외우기가 답입니다. 맞춤법의 경우에는요. 문법은 이해 응용이 필요하겠지만...  넘 깊이 파지 마세요.
    수능용. 오히려 수능 문법은 쉬워요. 매우 잘 만들어진 문제들입니다. 문제안에서 답을 도출할 수 있게 문제가 짜여있어요. 외울필요 없이요. 물론 기본배경지식이 있으면 유리하겠지만. 문법지식없이. 매우 똑똑하면?  제시문으로 다 풀수있게 만들더라구요. 최근 5년 혹은 10년 치 수능 문법문제 여러번 다시 풀어보셔요. 답만보시지 말구. 그 답이 도출되는  과정을 따져보셔요. 맥이 잡히실겁니다. 수능과 모의고사 문법문제 모아놓은 문제집 따로나오니까요..
    모의고사 같은경우. 늬들 요건 몰랐지? 하면서 문법 저 구석에 있는거 외워야 하는 문제가 나오지만..걍 공부하는셈 치고 풀이보고 버리세요..  그런유형에 집착하지 마세요.
    수능 문법 고난이도 문제는 예문 다 주고. 예문을통해 법칙을 도출하도록 하는 논리적인 문제더라구요. 문법 지식으로 풀려고 하지 마시고. 논리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통해 풀도록 노력하세요. 문제 지문과 선지 1-5번 읽으면서 비교하면 그 안에 답이 있어요.
    수능문제는 나름 논리적  완결성이 있다랄까?
    넘 시간 허비하는것 안타까워서  글 올려요.
    국어 사교육에 10년은 발담그고 있었거든요. ㅋ
    근데..  문법.. 문법은 나름 좋아요.. 맞춤법은 정말 ㅋㅋㅋ 어차피 언어라 그래요. 사람들이 막 쓰는 언어를 정리해놓고... 대략 이런 법칙이 있어. 역사적으로 또는 널리쓰이는것들 기준으로 말야.. 그리고 법칙에 안들어가는건 다~~~예외지 ㅋㅋㅋ 하는 느낌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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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멸치주먹밥 2018/05/17 01:39

    아 .....저는 그냥 지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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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엽대나무 2018/05/17 02:35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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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NCMAIN 2018/05/17 03:54

    문법이 먼저 일까요 말이 먼저 일까요?
    문법을 하나도 몰라도 언어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거 보면 문법은 언어학자들만 다루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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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길 2018/05/17 04:06

    언어라는게 사실 많이쓰면 장땡인거라... 좋은예로 짜장면 표기 논란이 있었지요. 중국의 작장면이 한국화가 된건데 실제 원본인 중국의 작장면 발음도 자장면에 가깝고 중국어를 우리말로 옮길때 외래어표기법 즉 문법도 자장면으로 표기하는게 맞지만, 결국 짜장면이 표준어가 되었어요. 이제 외래어표기법에 중국어의 'zh'발음은 한국어의 'ㅈ'으로 사용한다. 단, 짜장면은 예외. 이런식으로 가는거에요. 문법으로는 자장면이 맞지만 사용하는 우리가 불편하고 바꿀생각이 없으면, 문법이 예외처리를 할수밖에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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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사장 2018/05/17 04:34

    국어도 문법 공부하면 욕나오는데 외국인 친구들도 문법 욕하드라고요ㅠㅠㅠ 그리고 영어는 문법에 불규칙같은 고추같은게 있어서 더 짜증.... 아랍어 초급 공부해봤는데 할말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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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를내놔라 2018/05/17 06:26

    뒤에 ~이 ~히..붙는거..정말...전....어렵더라구요..
    보통 쓰는 쉬운 판별법은 '-하다'를 붙여서 말이 되면[2] 히를 붙이고 안 되면[3] 이를 붙이는 것. 전자의 경우 애초에 '-이'인지 '-히'인지 골머리 썩지 말고 '-하게'를 쓰는 것도 한 방법. 높이는? 높하게
    단 '-하다'가 붙어도 '-이'로 표기하는 예외도 있으며 그 예외는 다음과 같다. 깨끗이, 너부죽이, 따뜻이, 뚜렷이, 지긋이, 큼직이, 반듯이, 느긋이, 버젓이, 깊숙이
    +)ㄱ, ㅅ으로 끝나는 어간 뒤에서는 반드시 '이'로 표기한다.
    예시된 단어 이외의 경우는 발음자의 습관에 따라 -이, -히 구분이 달라진다고 하니 이 규칙성이 모든 경우에 반드시 적용된다고는 할 수 없다.
    //-------------
    발음자의 습관따라 변화는 문법이라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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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러시 2018/05/17 07:26

    고삼이? 이런걸?? 수능 대비하는 거라면
    그냥 지문 많이 읽고 풀이 연습해보는게
    더 낫지 않나요? 어차피 문법 문제 얼마 안나오는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렇게 시간 많이 투자할 필요
    없는거 같은데...
    뭐 문법 찾아서 공부하는게 본인 취미이고
    재밌어서 하시는 거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별로 안재밌어 하시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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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스라구스라 2018/05/17 07:54

    말씀하시듯 규정이 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예외가 더 많아서 솔직히 공부하는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죠 ㅋㅋㅋ
    규정이야 외워서 적용하면 그만이지만 예외사항들은 하나하나 단어 자체를 외워야 하니까요
    공무원 공채시험 국어과목 준비하는거 아니면 이런거 알 필요도 없고 알아봤자 쓸모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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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uderia 2018/05/17 07:57

    다른나라 언어에 비하면 한국어 문법은 정말로 체계적이라는걸 알게 됨.
    당장 영어는 영어권 국가끼리도 문법이 다르고, 일본은 같은 글자도 때에 따라 다르게 읽으며, 중국어는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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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꾼p 2018/05/17 08:13

    사실 국립국어원이
    이상한 짓을 많이 하는 것도 사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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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의그림자 2018/05/17 08:26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를 문법적으로 이해하기가 더 어려울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쓰던 언어를 문법적으로 파고들면 더 헷갈리고 ㅠㅠㅠㅠ
    저ㅋㅋㅋㅋ 국문학 전공하고 8년전인가 대학 졸업 직후에 한가할때 괜히 한국어 좀 안다고 생각 하고 국어능력인증시험 덜컥 봤더니 ㅋㅋㅋㅋㅋ 65%인가 70%인가 나옴..... 토익, JPT 점수가 더 좋았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었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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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셀링 2018/05/17 08:36

    가가 가가가?
    (해설 : 그 애가 걔가 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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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스맛껌 2018/05/17 09:38

    고3이 왜 이런걸 하냐..보다는
    순수하게 탐구하는 듯 해서 좋아보이네요.
    힘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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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하설탕 2018/05/17 10:06

    그래도 라틴어 같은 거에 비하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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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eht 2018/05/17 10:22

    '에이 설마 그래도 뭔가 원리가 있겠지' <- 이렇게 생각하는순간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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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박바 2018/05/17 11:28

    한국어 글쓰기는 띄어쓰기가 진짜 너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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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C 2018/05/17 15:42

    아침 녘, 황혼 녘, 동틀 녘, 해 질 녘, 해 뜰 녘은 띄어쓰면서 새벽녘, 샐녘, 어슬녘, 저녁녘, 저물녘은 붙여쓰는 일관성이라고는 1g도 없는 띄어쓰기 문법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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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라듐 2018/05/17 16:07

    위에 국어교육하시는 분도 말씀하셨지만 국어과외해본 사람도 노파심에 적고가자면
    순수한 탐구목적 아니면 공부방법으로서는 방향이 약간 안맞긴 하네요ㅠㅠ
    문법이란게 수학 원리처럼 공식이 존재하고 답이 나오는게 아니라, 이미 사람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언어를 그나마 유사한 것들을 묶어 분류하고 체계를 만든거니까 어떤 언어든 구멍은 있을수 밖에 없으니 그걸 받아들이셔야 할듯요ㅎㅎ
    그리고 교육과정에서는 엄연히 시험에 출제되는 고등학교 문법 기준이 교과내용으로 정해져있어서 오히려 다른 자료를 찾아보거나 하는게 더 방해될수도 있어요. 교과서에선 정해준 내용이 고등학교만 벗어나면 많이 달라지고 그래요. 용어도 달라지고.
    그리고 미리 공부해서 이해하는것도 좋지만 어디까지나 수능은 배경지식 없이 문제에서 주어진 내용으로 풀 수 있게 하니 너무 모든걸 알고 외워야 한다는 압박은 벗으셔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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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않됀데! 2018/05/17 16:47

    뭐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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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안청년 2018/05/17 16:48

    지나가던 이과생입니다.
    계속 지나가겠습니다.

    (dtmOlQ)

  • 맞춤법짖는개 2018/05/17 16:56

    걍 책을 많이 읽으면 저절로 틀린 맞춤법과 문법이 눈에 보임ㅋ 학자할 거 아니면 이렇게 습득하는 것이 오히려 빠름.
    근데 요즘은 최소한의 교열도 안 한 채로 나오는 웹툰이나 웹소설이 많아서, 많이 읽어도 틀린 맞춤법을 습득하게 된다는 게 문제. 제발 출판물에서만이라도 맞춤법 지켜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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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편모조류 2018/05/17 17:02

    덴경대구나 잡았다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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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obab0 2018/05/17 17:05

    무슨 외국어들은 모두 규격에 맞게 딱딱 문법적으로 이루어진줄 알겠네...영어만 보더라도 불규칙적이고 예외적인 것들이 수두룩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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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앙끼앙펭귄 2018/05/17 17:06

    ...8ㅅ8으앙....그만 때리세요 으앙ㅇㅇ으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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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이걸로 2018/05/17 17:11

    오오 국어문법 하면서 읽다가 맞다가 아니라 맞는다로써야한다는걸 읽고 고추같아서 스크롤 내렸습니다.
    정말 고추 바사삭 맛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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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기없는바람 2018/05/17 17:13

    새로운 문법적 용어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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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따 2018/05/17 17:15

    가장 배우기 쉬운 알파벳 = 한글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중 하나 = 한국어
    엄청난 괴리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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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tone 2018/05/17 17:19

    맞아여 ㅋㅋㅋ 모국어니까 이렇게 하지 외국어로서는 ㄷ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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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分福茶釜 2018/05/17 17:32

    두음법칙에도 많은 예외가 있지요 미립자 수류탄 파렴치 몰염치 등은 예외 법칙 중에서도 예외입니다
    만일 통일이 된다면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는 북한과 어느 쪽으로 통일해야 할 지 타협점을 찾아야 할텐데, 예외 사항이 많은 쪽이 아무래도 불리하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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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델 2018/05/17 17:33

    자음동화, 두음법칙, 구개음화, 사이시옷.....
    한국어는 정말 어려운 언어 맞습니다.
    '신라' 를 [신나] 로 읽으면 틀리고, [실라]로 읽어야 맞는지를 외국인에게 설명하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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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펀치BANG 2018/05/17 17:39

    이전에 최대값 최소값 배운분들.
    요즘은 최댓값, 최솟값이라고 불린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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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d블루 2018/05/17 17:52

    동사 형용사 이렇게 나누는건 영어식으로 나누는 거고
    국문법에서는 용언이라고 하지않나요??
    영어식 분류법을 국어에 짜맞추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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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라비야우 2018/05/17 17:52

    사람들이 원래 이랬다저랬다 쓰는 건데
    뭐만 하면
    국어원이나 문법학자들 탓하는 거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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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탄도미사일 2018/05/17 18:05

    "국립 국어원이랑 교육청끼리 서로 합의하고 넘어가는 날이 없음. 저 둘의 관계는 손잡고 모텔가서 불만족 스럽게 밤을 보낸 사이보다 더 틀어져있음."
    표현이 왜이렇게 찰지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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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 2018/05/17 18:10

    외않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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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만 2018/05/17 18:13

    단대 교수님 강의 듣는데
    이 현상의 이유가 서울대 연세대 가 두 학파로 나뉘어 싸웠기 때문이라네요 쌍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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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히 2018/05/17 18:41

    가끔 페북에서 한국어를 가르쳐 줍니다.
    나름 한국어 공부도 했고 띄어쓰기너 맞춤법도 웬만큼 아는 편이기에 그럭저럭 알려주곤 있지만...
    우리의 국어를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외국인들에게... 문법 설명은 정말 어렵습니다......
    안 그래도 문법도 쉽지 않은데 예외법칙도 너무 많아서 ㅜㅜㅜㅜㅜㅜㅜㅜ
    가르치기 쉬운 언어는 아닙니다 백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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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받지마 2018/05/17 19:26

    7-9급 공시생, 한국어능력평가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 고생이죠.
    한글맞춤법, 외래어표기법, 띄어쓰기
    답이 없는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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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올림픽Ω 2018/05/17 19:42

    제 생각은 좀 다른 데요.
    한국어에 맞지 않는 문법체계가 혼란을 가중시키는 거라고 봅니다.
    동사,형용사 구분할게 아니라 동형사로 퉁치면 구분할게 없으니 헤깔릴 것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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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roin 2018/05/17 20:38

    진성 문관데 이러지들 마세요. 무슨 말인지 몰라서 자괴감이 느껴집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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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퀸 2018/05/17 21:08

    고추같대서 뭐가 꼬추같지? 하고 흥흥 대며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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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살냥이젤리 2018/05/17 22:07

    이게 베오베까지 오다니....호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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