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거로 출퇴근 한지21년된 아재 입니다
울산에는 태화강 이라는곳이 있는데 제가 출퇴근
하는 코스이자 많은사람들이 제각각의 목적으로
많이들 찾는 장소입니다
평소처럼 출근시간 맞춰서 자전거타고 가던중에
20년전 헤어진 첫사랑 그사람을 만났어요
오랜시간 한번 본적없었지만 한눈에 알겠더군요
일때문에 울산으로 출장왔는데 너무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시간보내려 산책중이었다더라구요
오후에 반차내고 차한잔 하기로 했는데
잘하는짓인지 모르겠네요
다른마음은 없고 너무 반갑고 놀라워서 조용한
찾집에서 차한잔 하려고 약속을 하고 왔는데
실수한건 아니겠죠 .
https://cohabe.com/sisa/607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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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만나고 실망하실듯.. 서로
우연히 만나서 얼굴보고 약속했는데....왜 실망을 할까요?
철천지 원수도 아니고..
차한잔 정도야 괜찮지 않을까요?
두분다 미혼인가요?
좋은시간보내세요
보험가입을 하겠네요...^^
농담 입니다..
그러다, 저녁에 술한잔 할까? 그러면서 이런저는 사는 얘기를 듣는데
첫사랑이 살아온 인생이 너무 마음안스럽고, 애뜻해서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내주는데 ...
왜 말을 하다말아요?
릴레이 소설입니다. 방해마시죠
2. 어깨에 기댄 첫사랑의 얼굴을 바라보니
옛생각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입을 맞추게 되었다.
흠칫하던 그녀는 곧 무슨 결심이나 한 듯
더 적극적으로 키스를 해오고
나는 부끄럽게도 아랫도리가 뜨끈, 딴딴해짐을 느꼈다.
그런 내 모습을 알아챈 그녀는
여: 나, 어떻게 한 눈에 알아봤어?
남: .......
여: 잊지 못한거였니??
남: .....
여: .......
남: 행복하니??
여: 그 사람하고 정리해서 지금은 일만 집중하고 있어.
남: 나도 마누라와 지금 각방 쓰고 있어.
조만간 이혼할 것 같아.
여: 난 이미 했어.
나 오늘 집에 들어가기 싫어...
ㅊㅠ르릅 츄르릅~~~~~ 촵촵
스토리 진행이 뜰들이는 것도 없이 너무 빨라요
ㅎㅎ
차 한 잔하면서 추억을 되새겨보는 게 나쁜 일도 아니고요.
차 한잔 마시는게 어때서요..ㅎㅎ
차한잔 하시며 옛날얘기, 사는얘기 좀 하셔도 되죠
그렇게 시작하게 됩니다....
혹씨 페북이나 이런거 보고 우연을 가장한...
즐거운 시간되세요 추억이 방울방울
미혼이라면 오케이 반대라면 구지 말 안해도 잘 아시겠쥬~
서로의 자녀에대해 이야기하다가
사돈을 맺기로 하는데.....
헤어지세요 ㅎㅎㅎ
부인한테 얘기할수 있느냐에 달린거겠죠.
차한잔...밥한끼...술한잔...ㄷㄷㄷ
미혼이면 OK
기혼이면 ㄴㄴ
떳떳하게 아내에게 말할 수 있으면 만날수 있는거고,
아니라면 추억으로 간직하세요.
아내에 대한 배려입니다.
아내에게 말 못할거 같네요
정신차리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반가움에 정신이 팔려서 정신나간짓 한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