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썼다가 지운 글인데 다시 올려봐요.
요즘 해외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사실 저는 제주가 제일 좋습니다.
그냥 흔한 곳만 가서 제주 볼 거 없다고 소리 좀 하지 마시고 여기 저기 다녀보세요.
여기 저기 다니면서 좋아하는 곳들입니다.
자세히 설명하긴 귀찮아서 간단한 멘트만 ...
1. 헤밍웨이 하우스 - 좋은 화집이 있는 해안가 멋진 카페. 운이 좋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
2. 제스토리 - 잘 알려지지 않은 법환포구 해안가의 아기자기한 카페. 소랑장이 열리는 곳.
3. 상하이 예래점 - 살아오면서 먹은 가장 맛있는 볶음밥.
4. 써니사이드 - 제주에서 만난 가장 멋진 카페.
5. 글라스하우스 - 제주에서 최고의 전망을 가진 섭지코지의 레스토랑.
6. 신창 풍차 해안도로 - 처음 제주 여행 때 나를 사로 잡은 그곳.
7. 순례자의 교회 -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몸을 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낮은 교회.
8. 방주 교회 - 빛과 물과 유리의 교회
9. 비오토피아 레스토랑 - 산방상이 보이는 고급 레스토랑.
10. 녹산로 (정석비행장) - 벚꽃과 유채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11. 왈종 미술관 - 귀여운 그림, 아기자기한 미술관.
11. 아끈다랑쉬오름 - 억새로 가득찬 가장 사랑하는 오름. 하지만 너무 알려져서 서서히 망가져가는 ...
12. 유민 미술관 (지니어스 로사이) - 나를 안도 타다오 세계로 이끈 건축물. 공간이라는 개념에 빠지게 된 계기.
13. 인카페 온더비치 - 바다에 가장 근접한 멋진 카페.
14. 기당 미술관 - 나무 냄새가 멋진 작은 미술관.
15. 비양도 - 금능으뜸원 해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섬. 바다와 가장 가까운 해안 산책로를 가진 곳.
16. 송악산 둘레길 - 가장 멋진 산책로.
17. 천왕사로 가는 길 - 아무도 없던 조용하던 곳이었는데 방송 때문에 ...
18. 마노르블랑 - 예쁜 티팟 세트로 가득찬 곳.
19. 새연교 - 낮에도 밤에도 멋진 다리.
20. 모슬포 중앙시장 모닥치기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천원 짜리 김밥.
20. 마라도 성당 - 귀여운 곳.
21.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 - 바닷가에 있는 조용하고 경건한 기념관.
22. 아라리오 뮤지엄 - 바닷가에 있는 특이한 전시관. 제주 시내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미술관이자 5층 카페가 멋있는 곳.
23. 삼위일체 대성당 - 갈 곳 없을 때 항상 가는 나의 영혼의 안식처.
24. 군산 오름 - 차로 정상 근처까지 갈 수 있는 탁 트인 오름.
25. 노꼬메 오름 - 제주에서 가장 오름다운 오름. 좋은 추억이 있는 곳.
27. 모슬포 보말과 풍경 식당 - 1인당 8천원 2인분. 저렴하지만 자신 있게 아버지와 갈 수 있는 곳.
28. 산방산 수국길 - 산방산 지나서 그리고 소방서 방향으로 틀었을 때 볼 수 있는 수많은 수국.
29. 동진 국수 - 첫 제주 여행에서 처음으로 간 식당이어서 잊을 수 없는 곳. 아무리 맛있는 고기 국수를 먹어도 추억을 이길 수는 없는 법.
30. 가파도 코스모스 - 아 너무나 아름다운 그곳. 다시 보고 싶어 10월을 기다립니다.
31. 차귀놀 (담길) - 김대건 신부 기념관 옆에 있는 해안가 카페. 한동안 가지 않았는데 주인도 이름도 분위기도 바뀐 듯.
32. 수월봉에서 모슬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 정말 아무 것도 없이 바다만 보면서 드라이브 할 수 있는 곳. 가장 사랑하는 해안도로.
33. 하늘오름 - 켄싱턴 루프탑 레스토랑. 멋진 분위기의 곳.
34. 영어도시 지나서 저지 쪽으로 가는 도로 - 숨겨진 멋진 드라이브 코스. 정말 사랑하는 곳.
35. 유람위드북스 - 제주에서 가장 제대로 된 북카페. 유람이라는 고양이가 있는 아기자기한 곳.
36. 달리북카페 - 제주에서 처음 찾은 북카페. 미숫가루 라떼가 맛있고 책이 많은 평화로운 카페.
37. 풍차 라운.지 - 롯데호텔 뒤에 있는 풍차 모양의 멋진 바.
38. 새별 오름 - 이 사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기는 한정적.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면 큰 행운.
39. 남원큰엉해안경승지 - 아! 차로 해안가로 들어갈 때 나타나는 광활한 그 바다란 ...
40. 벨롱장 - 제주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장.
41. 소금막 - 아무도 모르는 해변. 자전거를 타기에 가장 평화로운 해안.
42. 제주 현대 미술관, 저지 예술 마을 - 평화로운 마을.
43. 약천사 - 본당에서 3층까지 계단 타고 올라갔을 때 느꼈던 그 경이로움이란 ...
44. 영실 코스 - 여기만 간다면 한라산 등반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함.
45. 한림 칼국수 - 혼자 가도 친절해서 좋아하는 식당. 맛있는 보말 칼국수와 보말 전을 먹을 수 있는 곳.
46. 수월봉, 고산기상대 - 나의 새벽 드라이브 반환점. 어둠 속에서 말없이 밤 어선을 보고 돌아오는 곳.
47. 금 오름 (금악 오름) -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그놈의 방송 때문에 ...
사진은 퍼온 것도 있고 제가 직접 찍은 것도 있네요.
이 밖에도
비자림, 여미지 식물원, 상효원, 노리매, 카멜리아힐,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산굼부리
뭐 이런 데도 유명하고 그냥 무난하게 괜찮긴 합니다.
스크랩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글라스하우스는 비록 안에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저 건물 하나로 섭지코지 풍경 전체를 버려놨다고생각합니다
올해 여름엔 닌자를 이끌고 제주도로.. 좋은곳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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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제주도여행 다한 기분이네요
뭐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드려도 글 제목도 평범해서 그런지 항상 별 반응도 없어서 그냥 곧 지웁니다.
알아서 저장하셨으면 하네요.
이제 다시 올리진 않을 겁니다.
제주도 주민이세요?? slk도 이쁘네요~
담달초에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스크랩합니다 지우지마세요~~~
스크랩할게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ㅠㅠ
[리플수정]네 도민이고 SLK는 제 차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부 캡쳐해뒀네요
언젠가 제주도 갈 때 꼭 참고하겠습니다!
스크랩하고 추천했어요.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저는 뭘 본건지 자괴감이....
써니사이드 지인이 하는곳인데 반갑네요
유명한 곳은 그냥 뺐습니다.
이 밖에도 부모님과 또는 어린 자녀와 같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선녀와나무꾼, 헬로키티뮤지엄, 믿거나말거나박물관, 그리스신화박물관, 세계자동차박물관, 전쟁평화역사 박물관, 트릭 아이, 각종 카트 타는 곳, 소인국 테마파크, 아이스 뮤지엄, 제주 미니랜드, 돌문화 공원, 안덕 계곡, 유리의 성, 러브랜드, 건강과성 박물관, 용머리 해안, 바굼지 오름 (단산) 등등도 뭐 그럭 저럭 괜찮습니다.
좋네요.저는 서귀포쪽 칼치조림이 좋더군요. 음식집은 유명한집보다 그냥 주인좋은분 만나면 맛있고 가격도 좋았던 ㅋ 유명한집들은 다 실망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 스크랩 했는데 지우시면 안 돼요 ㅜㅜ
스크랩 합니다. 제가 저 새별오름 풍경 보러 3번이나 갔습니다. 억새 위로 햇살이 부서지는 거 보려고 근데 갈 때마다 흐리고 바람 불고 ㅠㅠ 물론 바람 불 때도 기가 차게 멋있기는 해요.
잘봤습니다. 그리고 지우지마세요~~~~
추천! 지우실까봐 일일히 캡쳐 ㅋㅋㅋㅋㅋ
우와.. 이런 유익한 글이 어찌 "뻘글"이란 말입니까.
스크랩했으니 지우지 말아주세요.
Hiroshige//
좋은 사진들과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찜~
퍼갈게요. 이렇게 예쁜 제주가 빨리, 많이 변하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