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바리 앵글? 바리 액정?" 이라고 하고 (배리에이션의 준말인 듯?
서양에선 아티...뭐라고도 부르더군요.)
90도 틸트식 액정은 써봤는데
그거랑 스위블 액정은 완전 다른 개념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스위블 액정의 편리함은 완전 넘사벽...신세계네요.
물론 구입전에도 "아..이거 편리하겠네"라고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써보니 여러가지로 응용도 가능하고 완전 "각도 프리, 높이프리 위치프리"랄까요..
아래 그림1처럼 아래의 피사체를 향해 팔을 위로 뻗어서 90도 직각 부감샷은 당연히 가능하고...
(=이건 틸트식 액정도 어느정도는 가능한데)
위 그림2처럼 세로사진 찍을 때 세로로 세워서 높은위치의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네요...ㅎ
(=이건 당연 틸트는 불가능) 이런 식의 사용방식이 있을 줄은...미처 사용해보기전엔 몰랐음
스펙안내를 보면 270도 회전이라고 나와있지만, 실제론 360도 자유로운 각도라고 봐도 될 정도로,
원하는대로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정말 캐논이 스위블액정을 거의 기본으로 채택한건 신의 한수..같네요.
그런데 스위블 액정을 쓰고있는 순간은 뭐랄까..
카메라가 아니라 캠코더를 들고잇는 기분이 들더군요.
액정이 옆으로 펼쳐져있는걸 바라보는 느낌이..
[전통적인 사진기로서의 카메라]를 고집하는 시각이라면, 이 부분이 약간 맘에 안들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게 사진기지 캠코더야?..라는...)
하지만 편의성 부분에서 너무 넘사벽이라...
만일 소니가 스위블을 전면 채택하는 날이 온다면...
그날이야말로 캐논 비상 걸리는 날 아닐지...
소니나 니콘에도 스위블 액정 채용을 바라는 소리가 많던데
뭔가 "사진기는 사진기다워야지"라는 고집일까요? 아니면 기술적 문제 때문일까요.
흠 암튼, 처음써본(캐논의) 스위블 액정..넘 좋네요.
소니는 오래전 스위블 + 틸트 개념의 액정을 사용했습니다 A99죠.
그런데 미러리스로 와서 틸트액정으로 다운그레이드 한거죠.
소니유저들은 아마도 캐논 방식보다는 A99 방식을 원할겁니다
그리고 소니쪽은 전신인 미놀타시절부터 스위블을....(그런데 왜 A7 A9 에선 그걸 채용 안하는지....
초기 미러리스도 해놓고....)
스위블에 터치와 조합이 또 끝내주죠 .
특히 1인 영상 촬영에는 스위블+터치+ 듀얼픽셀af 가 진리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와이프한테 G1X M3 사줬더니 A5100처럼 위로 올려주는 틸트가 아니라 셀카찍을때 시선처리가 어렵다고 혼났어요 에효...
이미 캐논은 비상걸린지 오래인데, 정착 정신 못차리는게 캐논...
그림 잘 그리시네요ㅋㅋㅋ
스위블도 좋은데 최신바디들은 다 그런건지
저는 터치스크린 터치감도가 스마트폰만큼 좋아진게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