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d 를 쓰다가 후지 x-t10을 구입했습니다.+질문

안녕하세요.
후지동엔 왠지 좋은 사진이 많아서
후지 카메라를 쓴 적이 없는대도 항상 눈팅하고 있었습니다.
그간 변덕 때문에 여러 브랜드의 카메라를 사용했었는데
왜인지 후지 카메라와는 인연이 없다가 이번에 충동적으로 덜컥 구매해 보았어요.
가장 오래 썼던 카메라는 5d 인데,
중간 중간 다른 카메라를 쓰면서도
결국 색감 때문에 항상 5d 로 돌아가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기기 성능의 구림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_-;
6d로 넘어갔으나
raw 보정을 아무리 해도 딱 마음에 드는 색감을 찾긴 힘들더군요.
6d 를 2년 정도 사용했지만 계속 뭔가가 아쉬워..
역시 평소 색감에 감탄했던 후지 카메라를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캐논을 가장 오래 사용했지만 왠지 캐논동보다
후지동에서 사진 구경한 날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 고수분들이 유독 많으신 것 같아요.
아무튼 후지 저렴이 바디를 한 번 써보고
괜찮은 것 같으면 더 괜찮은 바디를 구매하거나 그냥 쓰거나 하자 생각했고
덜컥 x-t10 와 35.4를 장터에서 구매했습니다.
x-t1이 아닌 이유는..
그나마 x-t10 이 조금 더 가벼워서요.
평소에 핸드백에 넣어 다니거나, 어깨에 매고 다니거나 하는데
이제 진짜 무거워서 지쳐요 ㅜㅜ
저는 주로 여행 풍경 스냅, 음식 사진을 단렌즈로 많이 찍는 편이고
보정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x-t10을 잠시 이용해 보니
기기 성능은 이 정도면 저에게 아주 충분하네요.
색감은 역시 기대하던대로 너무 좋아요!
JPG 파일도 보정 정말 잘 먹고..
밝은 단렌즈들이 많이 있어서 특히 좋네요.
가격은 별로 착하지 않지만.
무게는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약간 아쉬운 점이,
AF 가 아주 느리다는 것과 고감도 노이즈입니다.
AF는 35.4 렌즈 자체가 느린 걸까요?
23.4 추가로 구매할 예정인데 그건 괜찮을런지..
그리고 노이즈는
요새 T20이나 T2 PRO2등은 T10보다 조금 나아졌는지 궁금합니다.
그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면 신바디로 기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게도 썼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