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1의 AF가 늦다늦다 하시는데...

니콘 D300 쓰다가 2년전 다 방출해 버리고 있다가... 어찌어찌해서 후지카메라를 보고 있습니다.
뭐.. 기계 디자인이나 성능... 여기 포럼에 있는 여러 작품들을 며칠째 보고 또 보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디자인은 X-T1이나 T2가 좋네요.. Pro2는 VF가 약간 이질적인 것 같아 제외했구요...
주된 용도는 가족 여행에서 아들(7세... 좀 얌전한 편이라 미친듯이 뛰 댕기지는 않습니다) 사진 찍거나 풍경 두어장 정도...
또 아들래미 유치원 발표회하면 동영상 촬영 정도... 그래봤자 20분이 넘지는 않네요.. 솔직히 4K는 별 필요없을거 같아요.. FHD만 되도.. 좋지요~
여행다녀오거나 암튼 사진을 찍고 나서 와이프랑 모니터에 앉아서 사진 보고 있으면... 솔직히 풍경사진은 거의 바로 스킵이고 인물(아들, 와이프.. 가끔 저) 사진들만 유심히 보는 수준입니다.
그러다가 가끔 1년에 두어번 정도 컴퓨터에 있는 사진들 중에서 20~30장 정도 온라인으로 인화해서 앨범 만들거나 합니다.
DSLR 정리한게 (무거워서) 안들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초기엔 봇짐처럼 이 렌즈, 저 렌즈.. 삼각대 바리바리 싸 들고 돌아다녔는데... 나이 좀 먹으니까 귀찮고 똑딱이를 살 지언정 휴대폰으로도 충분(?)하다라는 자기위안에 빠져 살게 되었어요..
제가 바라는 카메라는..
- 여행이나 외출시에 쉽게 챙길 수 있고
- 휴대폰보다는 사진이 이쁘고 (쨍한 느낌이 있거나... 뭔가 깊은 맛이 있는... 휴대폰보다는..)
- 디자인적으로 이쁘고...
- 배터리가 하루는 갔으면..
하는 카메라 입니다.
X-T1이면 충분하겠죠?
그리고 렌즈는 XF18이 바디캡으로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X-T1이 AF가 늦다늦다 하시는데... 어느정도 인가요?
그리고 XF18도 XF23.2에 비해서 AF가 늦다 하시는데..
그럼 X-T1+XF18 조합이면 좋지 않나요?
제 성격 상 며칠 안에 지를 것 같습니다.
사실 (와이프의) 허락보다는 용서가 더 쉽잖아요?
여러 후지동 선배님들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