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증식하는 한국전쟁 일본대박론 명예황국신민 두드리기

 요새 명예황국신민이 많아서 몇가지 좀 적어보려고.

1. 한국전쟁이 일어나면 일본은 군수산업으로 대박이 난다.

> 개소리. 위 그래프 보고 이야기하는건데, 저 당시 미국은 UN지원군 전원의 병참을 본국에서 실어나르기 문제가 있었음. 중간 경유 기지도 없고 거리도 태평양전쟁보다 멀었지. 그래서 가깝고, 미군정한 일본을 보급기지 대용으로 썼던 거야.

근데 현대 미군은 존나 짱짱세서 그럴 필요가 없음. 미국이 이라크 시리아 is 전쟁할 때 병참기지 만들어 근처 나라 경제가 호황 이런거 들어봤냐? 이미 베트남전부터 미군은 본국 풀수송을 시작하고있었음. 고작해야 미군 수가 늘어나서 미군기지 있는 오키나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게 다일걸? 무엇보다 일본 협궤/도로는 일제 탱크도 못 실어서 분해해서 이동하는 판국인데 미국이 잘도 병참기지로 쓰겠다.

또, 전후복구사업 이야기하는데, 전쟁에 중국이 참여하지 않았으면 중국이 화교자원 풀어서 한국 지원하고 경제적으로 먹으려 들 텐데 거기에 일본이 낀다고? 중국보다 싸게 사업 입찰 가능하면 그렇게 하라고 해. 중국이 참여했으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생기긴 하는데, 그 경우도 일본에선 건축 토목이랑 철 같은 원자재만 이득이 될 거임. 물론 이 경우 중국이 참전했으면 세계 3차대전이니 일본이 멀쩡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2. 경쟁자가 없어지면 대박이 난다

응 아냐 대박이 나도 중국이야. 일본은 전자산업에서 몇 번의 개삽질과 대실패를 통해 상당수를 포기한 상태임. 우리는 망하기 전에 상당 분야를 손절해서 한국과 일본은 대부분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임. 걔네 부품회사 상당수가 한국에 납품하고, 걔네 공장 상장수가 한국에서 부품을 납품받음. 자국산 대체 그렇게 하겠다고 해놓고 RAM 대실패해서 샤프전자가 거리에 나앉은 게 유명할 정도로 말야. 갑자기 오늘 거래처가 쓰러졌는데 새 거래처를 확보 가능한 존나 유능한 세일즈맨이 유게이라곤 생각하지 않음.

오히려 대다수의 부품을 저질이지만 자력공급이 가능한 중국이나 미국이 클걸? 중국은 방대한 내수시장을 통해 퀄이 쓰레기여도 일단 중국인들이 사주니까 마이너체인지라도 거의 모든 부품을 자국산으로 대체 가능하고, 미국은 원천기술의 나라라서 어느 정도 국가지원이 있으면 복귀가 가능함. 일본보다 더 민첩하게 꿀을 빠는 이런 데가 대박이 나는 거지 무슨.

또한, 전쟁 일어나면 선박보험료라던가 운송비가 확 오름. 전쟁이 끝나도 당분간 일본은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됨. 이번에 중동에 일부 나라들은 별 문제 없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관광객 수 급감이 중동 사태에 영향이 있는 건 확실하거든. 일본도 그렇게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

즉 전쟁이 나서 수익은 얻지만 대박은 아니다. 가 메인

그분들 꼬라지가 쌍팔년대도 아니고 쌍육년대라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