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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서 딱 한번 져봤네요.

여태 강원랜드 3번 갔어요.
외국 카지노 업계 종사자입니다.
세번 모두 바카라를 했죠. 외국 카지노에 비하면 정말 겜 할맛 안나는 환경이긴 합니다.
한번은 와이프랑 여주 아울렛 갔다가 간김에 한번 쐈죠.
처음은 칩 많이 들고 여유넘치게 베팅하는 아저씨 그냥 따라가서 3번 먹고 일어났구요. 바카라라는걸 보기만 했지 해본건 처음이라..
30만원 먹고 일어나서 너무 기분 좋았지요.
두번째는 하이원 골프장 초대받아 갔다가 다 마치고 카지노 갔는데 지갑에 20만원 있길래 바꿔서 오만원 갔음.
분명 내가 가고자 한데로 갔는데 죽었음. 알고보니 바카라 테이블 마다 다음 패를 예측해주는 모니터가 있는데 강원랜드는 표기법이 다른 나라들과는 반대임.
대개 99% 다른 나라들은 플레이어 파란색 뱅커 빨간색인데
강랜은 뱅커 파란색 플레이어 빨간색임.
짜증나서 남은거 다 감. 연달아 7번 먹고 일어남.
100만원 땄음.
마지막으로 작년 말 하이원 리조트 직원이랑 미팅이 있어서 우리 직원들 데리고 갔다가 기다리는동안 또 한판 함.
3번만 가자 하고 지갑안에 15만원 꺼내서 올인..
먹고 엎어서 30만 또 감. 또 먹음.
미니멈 5만이었던가? 맥시멈이 30만밖에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베팅 디퍼런스를 가진 카지노이기에 장기전으로 가면 절대 딸수도 없고 잃어도 금새 손절 해야함.
막판 하고 지면 15로 직원들 밥이나 사주자 하는 마음으로 30 다시 베팅.
또 먹음.
강원랜드는 아주 선한 카지노같음.
이 지랄 해도 한번 코 꿰면 절대 빠져나올수 없는 카지노가 강원랜드임.
졌을때 반격할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음.
참고로 전 카지노 거의 안가요. 가도 있는거 지면 그냥 나옵니다.
일년에 한번 갈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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