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회귀분석으로 시뮬레이션해본 지방선거.jpg (1) 개괄

안녕하십니까? 저번에 부울경과 대경권의 시뮬레이션 분석 글을 올렸던 ShiningDay입니다.

저번에 올렸던 분석글이 통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점을 품고 있었기에 아예 처음부터 글을 다시 써보려합니다.

저번 부울경 글을 추천해주신 42분과, 대경권 글을 추천해주신 37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불펜 DL 규정으로 인하여 글을 삭제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전부 날렸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장 먼저 전국 분석 글을 올리겠습니다.  부울경, 대경권 재분석 글은 내일 올라갑니다.

이번 시뮬레이션에서 그래프는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그려집니다.

 일단 먼저 그래프 해석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0.00선에서 보수계 정당과 진보계 정당의 지지율이 정확히 반반이 됩니다. 즉, 어떤 점에서 가로 축의 값이 0.00일때, 그 시점에서 선거를 치뤘을 때 민주당 50 : 50 한국당의 지지도를 가집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점에서 가로축의 값이 20.00일때, 민주당 40 : 60 한국당의 지지도를 가지게 되고, -10.00이라면 민주당 55 : 45 한국당의 지지도를 가지게 됩니다.

물론 이 그래프는 인물론을 배제한 것이고, 철저히 정당 vs. 정당의 지지도를 계산한 것입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거의 정확하겠지만, 실제로 도지사 선거나 시장, 군수 선거의 결과는 달라지겠죠. 그게 바로 선거에서의 인물의 힘입니다.

다음으로는 그래프를 그린 방법입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여태까지의 선거 결과를 보수와 진보라는 크게 두 가지의 가지로 나누어 기록해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두 보수/진보의 득표율을 만들어봤죠. 그리고 맨 오른쪽, 최근 3번의 선거에 최신 선거일수록 가중치를 두어 평균 지지율을 계산해 놓은 것이 바로 스윙(Swing)입니다.

참고로 어떤 정당을 어떻게 반영했는지는 선거때마다 조금씩 다른데, 일단 1번으로 원내정당은 반드시 포함하고, 19대 총선 기준 정당해산 요건이었던 전국 2%의 지지율을 넘겼던 원외정당도 포함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쪽지로 문의해주시면 개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스윙률에 기반하여, 보수정당의 지지세가 최고를 찍었던 12대선부터 지금까지의 보수 정당 지지세의 낙폭을 평균으로 계산하여 빼준것이 이번 회귀 분석 그래프입니다.

다시 맨 처음의 그래프를 가져오겠습니다.

보수당의 지지세는 12년 대선을 기점으로 우하향하고 있습니다. (* 16총선은 국민의당을 반 보수/반 진보로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反 자유한국당으로 계산하면 직선 그래프가 나옵니다. 또한, 호남을 빼고 계산하면 하향 곡선이 됩니다.) 17년 대선에서는 -16.15를 찍었습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시였던 04년 총선에 이은 2위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번 지선에서는 그 17대 총선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선거에서 전국 평균 예측치는 -24.57입니다. 이는 민주당 62.285 : 37.715 한국당을 의미합니다.

(* 물론 정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같은 제3당의 변수가 항상 존재하지만, 저는 과감히 빼고 갔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평화와 정의의 모임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후보가 둘 다 나온다면 비슷한 지지율을 양 측에서 잠식할 것이고, 나오지 않는다면 그대로 쓰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대경권의 지지율은 14년 즈음의 동남권 지지율과 비슷합니다. 동남권의 지지율은 16년 총선 즈음의 수도권 지지율과 비슷합니다. 수도권의 지지율은 민주당의 신기원을 개척하는 중입니다. 호남권은 동교동계와 이별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번 선거의 기본 데이터입니다. 누구도 민주당에 극도로 유리한 판세라는 것을 부정할 순 없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 곧 경인 (서울+인천) 분석 글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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