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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서비스 무섭네요

어제 의왕정비소에서 욕 실컷먹고 왔습니다.
당신 남편이 판 차잖아
당신은 손님 아니야. 앉지마. 물도 마시지마.
영업한다는 사람이 어디서 차를 안팔겠다는소리를해. 쪽팔린줄도 모르고. 접시에 코박고 죽어.
뭐 이런. ㅡㅡㅋ
집사람이 운행중 시동꺼짐증상으로 크레임제기중에 제가 사실 나도 기아영맨이다 라고 했더니 나온소리입니다.
자꾸 제 소속을 묻더군요.
못가르쳐주겠다고 했지요. 저는 딜러니까. 정직원한테 대들다 코드빼면 어쩝니까.ㅠㅠ
근데 오늘 9시 땡 치자마자 지역부에서 전화오네요.
고객 타일러서 좋게 마무리하라고.
차량번호로 찾은듯 싶네요.
소보원 접수로 바로 지역부에 온거 같기도하고.
이제 집사람한테 그래야할 차례입니다.
여보. 운행중에 시동 꺼지면 큰사고가 날수도 있으니까 생명보험 들고, 아이들은 태우지말고 혼자다녀라.
나 짤리면 할부금 못내니까 클레임도 걸지말고.
..
하. 어디가서 무슨일을해도 영맨수익 안될까 싶네요.
코드빼고 가면 손님이니까 앉으라고 해주는지 궁금해서 오늘 소장한테 코드빼라고 했습니다.
이달까지는 당직이 있으니 나오고 담달부터 안나간다고 하고, 대학때 따둔 전기자격증으로 빌딩관리업체 이력서 넣으면서 줄담배질중입니다.
여태 내가 기아에서 뭘한건지.
내손님 이런 서비스센터에 못보낸다고, 차 안팔고 만다고.
그게 그렇게 접시에 코박고 죽을 소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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