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작년8월에 나와서 잔병치레 없이 9개월
동안 잘 크다가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부모님뵈러
광주갔다가 시골 고흥까지 가고 올라오는길에
10시간 걸려서 왔더니 힘들었나봐요
월요일날은 처가 간다고 오이도까지 다녀오니
열이 39도찍고 해열제 먹이고 37.5도 유지되다가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아들 얼굴이랑 몸에 발진
같이 두드러기가 심하게 30분도 않되서 금방 온 몸에
퍼지더라구요
그와중에도 아빠 왔다고 웃어줌ㅜㅜ
진짜 가슴 아프더라구요.....
와이파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둘다 당황해서
허둥지둥 어디 응급실로 가야하나 검색하다가
자게에 글올리고 자게이가 알려주신 야간진료하는
구로어린이소아과 가서 주사맞고 약처방받고 먹이고
재웠더니 금방 좋아지더라구요
어제밤에 아들 재우고 와이프랑 얘기하면서
병원도 미리 알아봐놓지 않고 있었다면서
우리 둘다빵점이라고 자책하고 잤어요 에휴
정말 어른들이 공부못해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라
이말이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큰병도 아니고 바이러스에 의한 일시적인것 같다는
의사쌤 말듣고 안도하긴 했는데 그 쪼그마한놈이
아프니 병원가는길에도 엄청 조마조마 하더군요
정말 애들은 아프지 않은게 효도인듯 싶어요
어제밤에 부모님 생각도 나고 이렇게 저도 조금씩
부모가 되가는가 봅니다
아프지마라 아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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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렇게 아빠 엄마가 되어가는가봐요. 특히 첫째는 더 그렇...
그럼요 아프지 않은게 최고..
아이가 참 예쁘네요.
그렇게 아빠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마음도 조금은 알것 같구요.
너무 자책마시고 더 잘 놀아주는 걸로~
귀엽습니다. ㅠㅠ
다들 첨이라 잘모르죠..뭐...주변에 응급실이 별도로 운영되는 소아전문병동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저희는 집근처 세브란스병원에 전문시설이 있어 그곳을 이용합니다.
많은 마음고생 후에 힘들게 쓰신 글인텐데 저에게는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열경기 조심하세요 큰일남
고생하셨네요~~~처음엔 다 그래요^^ㅎㅎ
아유 똘똘하게 생겼네요 ㅜㅜ 고생하셨어요. 11개월된 아이아빠로서 저도 공감되네요
아니 이분은 밤의 최강자이신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