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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많으면 일상생활 불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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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정도 문신있고
등도 꽉 차 있는 수준입니다.
허벅지에도 있네요
나이는 30대이고 초등자녀와 유치원 자녀가 있습니다.
키는 181에 체중은 현재 92키로고 꾸준히 운동은 하나 유산소는 수영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살집도 좀 있네요 ㅠㅠ 고혈압주의보...ㅠㅠ
일반 직장인이고 조폭, 건달 연관 없으며 20대때는 본업으로 음악을 했었습니다.
자식보기 부끄럽다.. 혐오스럽다 하시는데..
우선 한국에서 생활할 때...
문신이 위압감을 준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가끔 타는데.. 40~50대 아주머니들이 불쑥 다가와 팔을 만집니다 ㅡㅡ;;
웃으며 왜그러세요? 이러면 이거 지워지는거에요? 이러고 아니라 하니.. 에구.. 어째.. 하고 가십니다.
중고등학생들도 가끔 와서 이쁘다 말거는 경우도 있고
목욕탕에서 20대 애들이 형님 문신 멋있습니다 어디서 하셨습니까 하고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신으로 인해 낮선 이들과 작은 대화가 생기는 경우는 있으나 일상에서 문제가 생긴 경험은 없습니다.ㄷㄷ
목욕탕에서도 제가 탕에 들어갔다고 바로 나가시는 분들은.. 제 기억엔 경험한 적 없습니다ㄷㄷ
문신하면 평범한 직장생활은 포기해야 한다.
4년간 대기업 계열사에서 일했었고 여름엔 토시도 끼지 않고 일했으나 뭐라고 하는 이들 없습니다.
과장님부장님도 첨에 알고는 놀라셨으나 그동안의 저를 아시니 별말씀 안하시더군요.
제가 제발저려 "여름엔 토시끼겠다"고 이야기하자 괜찮다 추신수도 문신하는데 뭘 하며 그냥 지내라 하심..
다만 본사에서 높으신 양반들 내려오신다 하면 제가 알아서 긴팔와이셔츠를ㄷㄷㄷㄷㄷ
자식보기 부끄럽다..
인기글보니 유치원에서 니네아빠엄마깡패드립치며 놀린단 댓글 있던데...
첫째가 9살 둘째가 6살인데.
살면서 제 문신때문에 자녀가 차별받은 경험 없습니다.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는데 중요한건 몸에 그려진 그림보다는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신은 양아치다 하는 인식은 인터넷에만 있습니다.
현실에서 제게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불이익을 준 이는 없습니다.
실제로도 양아치들 문신하지만 일반인도 문신하고 추신수 메시도 문신하고 많은 음악가나 예술인들도 문신 많이 합니다.
평범한 직장인도 문신동호회 같은 곳 보면 많이 있고
오유에서는 세월호 문신하며 평생 기억하겠다는 분도 계시고
예전에 노전대통령 서거시 노전대통령을 몸에 새기신 분도 계시죠.
아무튼 문신 좀 있다고 인생 망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후회한다 하시는데
대부분 후회하시는 결혼도 다들 하시는데.. ㄷㄷㄷㄷㄷ
후회는 좀 할지 모르나 그건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지 못한 본인의 문제죠.
후회할 것 같으면 안하는 게 맞습니다만 남들이 어린 맘에 했는지 심사숙고했는지 술먹고 필받아서 했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중에 후회한다 말씀하시는 게 편협해보여 한 말씀 올려봅니다.
댓글
  • 주위산만 2017/01/02 14:47

    무서워서 댓글 못달듯 ㅎㄷㄷㄷㄷㄷ.아직은 인식이 좋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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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mium™ 2017/01/02 14:47

    자신이 좋다는데 남들이 왜 걱정을 하는지 이해가 안됨... 저역시 문신 좀 있지만 후회같은거 안합니다... 할꺼라면 처음에 시작도 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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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64탄 2017/01/02 14:52

    가끔 다른 그림할걸그랬나 하는 생각도 있는데 이거했다고 피해본게 없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만약 무른다면 결혼(?)을 무르지 ㅋㅋㅋ 농담입니다. 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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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mium™ 2017/01/02 14:54

    이쁘거나 맘에 드는거 보면 저역시 그런생각듭니다. 마눌이 더이상 못하게 해서..ㅠㅠ 저도 무른다면 결...ㅎ............아 아닙니다. 여보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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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뇐네 2017/01/02 14:48

    근데 문신은 언제, 왜 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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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64탄 2017/01/02 14:53

    한참 음악에 미쳐있을때 했습니다. 밴드 이름, 제 악기 그림, 등등 하나하나 하다보니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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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te7 2017/01/02 14:48

    문신을 위화감을 주려 하는 사람들이 꽤 많죠~그래서 보기 싫은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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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LL 2017/01/02 14:49

    친구네가 목욕탕 해서 어렸을때부터 학생때까지는 옷 안입고 다녀도 모를만한 아저씨들이랑 친해서 등도 밀어주고 했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와서 그런사람들 있다면 저라면 피할 것 같네요 ㄷㄷㄷ
    문신 자체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결정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에, 문신에 대한 편견 역시도 결정한 본인 스스로가 납득해야죠, 단지 일대일이 아니라 일대 다수의 사회적인 합의라는게 필요한 사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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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lvia♬ 2017/01/02 14:49

    문신으로 인생 망하지는 않겠지만.. 흥할 수 있는 기회를 수없이 놓쳤을지도 모르겠네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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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raya 2017/01/02 14:49

    181에 92키로이신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셨을거 같습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아직은 차별 대우 받을 곳이 더 많을 거 같고요
    저는 그런게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마음은 어깨나 가슴에 하나 박고싶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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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GORE 2017/01/02 14:50

    안타깝지만 세상 살면서 남들 이해까지 바라면 힘듭니다.
    그냥 스스로 기준에 어긋나지 않게 살면 됩니다. 남들은 적당한 선까지만 신경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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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64탄 2017/01/02 14:53

    남들 시선 신경썼으면 애당초 안그렸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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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GORE 2017/01/02 14:58

    그렇겠죠..
    기회를 놓친다는 분들 있으신데... 그걸 포기하고 얻는게 있겠죠. 그 것 때문에 문신한걸테구요.
    어차피 다 가질수는 없어요 뭔가 얻으려면 뭔가는 포기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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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빨강돼지 2017/01/02 14:50

    갠적으론 듣보잡 문신 말고.. 좀 제대로 한 타투는 긍정적입니다.. 색안경 끼고 보는 부분은 사회가 차차 변해야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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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3아빠 2017/01/02 14:50

    편견은 잘못된거지만 대부분의 시선에 일단 편견이 들어가긴하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손해볼거 없다고 하지만 알게모르게 손해볼수도 있긴합니다
    할때는 확신이 들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나이들어 그 확신이 후회로 오는경우도 있긴한듯하구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본인이 만족스러우면 된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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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me<x>tal] 2017/01/02 14:51

    흑산도 근무시절 목포 출신 조폭이 상근예비역(처음 시행될때)으로 들어왔는데 하반신에 용문신 있었죠. 지내면서 보니 애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알고 지내면 다들 괜찮죠. 모르고 목포바닥에서 만났다면? 글쎄요.. 선입견이든 편견이든.. 있는게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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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커리 2017/01/02 14:51

    저 정도 문신에 등과 허벅지까지 있다면 상대방에게 위화감을 주는 건 어쩔수 없을듯요..
    전 작고 예쁜 문신에 대해선 크게 이상하다 생각 안하지만 저 정도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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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노답 2017/01/02 14:51

    약간 다가가기 어렵고 선입견이 생기긴합니다 ㄷㄷ
    저도 회사에 가끔 들어오는 업체분이 문신이 많은데..
    일해보면 뭐 사람이야 다 같은데, 처음 다가가기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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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랑3 2017/01/02 14:52

    앞에서만 애기 안하시는 거예요
    뒤에서는 한마디씩 하실껄요....
    제 아들도 다른건 사실 마약빼고 다른건 다해도
    상관없는데 문신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나중에 깨끗이 지워만 진다면야 상관없는데
    그게 아니라면 지 아들이라면 제발 않줬으면 한다고 말리고 싶습니다
    머 남이면 상관없죠 남일에는 신경안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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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볼 2017/01/02 14:52

    저도 해보고 싶은데.. 주위 인식이 조금 걱정이긴 하네요...
    장모님이나 회사도 좀 고지식한 분위기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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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64탄 2017/01/02 14:54

    기회비용 생각해보고 직접 판단하셔야 합니다. 술먹고 렌즈 긁듯이 결정할 문제는 확실히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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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Κοοki™ 2017/01/02 14:57

    문신하는것도 개취입니다만,
    문신에 위화감 느끼는것도 개취입니다.
    좀 더 나가아면 피어싱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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