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9을 지금에 와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자라나는 아이들 사진 찍어 주는 헝그리 아빠 유저로 느즈막이 첫 풀 프레임 바디로 a850을 사용했었습니다.
주광에서의 색감은 너무 좋은데... 노이즈가... 그래서 노이즈를 조금이나마 줄여볼까하여 a7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 포커스를 잘 잡지 못해 중요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지 못해 다시 장터로 보냈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기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는 확인불가)
이후 가끔은 동영상이 필요해 a99을 영입해 보려고 알아보는 차에 저도 모르게 a77ii를 영입...
a7에 비하면 포커스를 잡는 것이나 그립감은 너무 좋았지요.
그런데.. 셔터를 누르는 손맛이 영~~ 아니더라구요. (원래 전문가 아닌 사람이 장비탓 한다고...)
그런 차에 소니의 마지막 dslr 이었던 a580 사용 때의 기억을 더듬어 꽤 저렴하게 나온 녀석을 들여 왔지요.
그리고 a77ii는 다른 분에게 입양을 보냈네요.
이제 가장 큰 고민은 a7m3가 출시 되면서 저렴해진 a7m2를 영입하느냐, 아님 a99를 영입하느냐(dslt인지라 셔터 감은??)
선택의 고민에 빠져 있답니다.
아마도 한 방에 a99m2로 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헝그리 유저로 아직까지 제겐 넘사벽이네요. ㅎㅎ
회원님들 중에도 아마 이런 장비병(?)으로 인해 거쳐간 바디가 많으실텐데... 먼저 경험한 분으로 조언을 구합니다..^^
지금의 마음은 사실 a99쪽으로 6:4 정도 기울어 있는 상태입니다만...
a580이 있으니 a7m2를 영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지..
렌즈는 칠번들, 토키나 11-16(둘 중 하나는 장터로 보내려고 내 놨구요) 미놀타 50.7(장터), 35.8, 가장 소중히 여기는 유령 소유하고 있습니다.
항상 선택의 기로에서 수 없이 고민하여 선택을 해도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더라구요..
(혹 a99를 장터로 보낼까 하시는 분은 쪽지 주셔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