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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드렸는데 울컥하네요...

이번 어버이날 어머니께서 몇주전부터 장난삼아 얘기하셨던 다리미...
그거 사다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네요
여태 이거하나 선물하기 어려웠나싶고
19살부터 돈벌어 제대로 용돈한번 드린적없는데...
제 나이 23입니다 고등학교 공고에 대학은 야간나왔는데
직장다니며 학교까지 나온거라 야간갔지만
회사다니며 벌었던건 부모님드리는것보다 저축을 하고
먹고싶은것 사고싶은것에 쓰다보니 제대로 된 선물한번 못해드렸는데
오늘 다리미 하나드리며 참 많은걸 느끼네요
어머니가 저렇게 좋아하시니 좋은데 왜 울컥할까요...
차가 12년 되어 정비할것도 많아 제 돈들여 수리하면 뭐하러하냐
이러시는 분인데 너무 좋아하시니 뭔가 참 울컥합니다
부모님께 더 잘해야지 속으로만 생각하게되고...
뭔가 복잡스럽네요
그 다리미 비싼것도 아닌데...
원하시는거 보내랬더니 저 다리미 보내서 매장가서 바로 구매했더니
뭐하러 비싼매장갔냐고 뭐라 하시고...
지금은 제 신분이 공익이라 크게 못해드리는게 좀 그러네요...
우예끼나 어버이날 모든 회원님들이 잘 보내셨으면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추가ㅡㅡㅡㅡㅡㅡㅡ
아버지는 그냥 저와 수란잔 기울이며 카네이션드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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