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HVL-F60RM 플래시의 고속동조에서의 광량 감소.

어제 언급 한적이 있는데 조금 정리해 봤습니다.
소니의 신형 F60RM 는 여러 부분에서 개선된 플래시입니다. 플래그쉽 플래시 답게 가격도 70만원이라는 고가에 출시가 됐구요.
그런데 플래시의 가장 중요한 스펙인 광량은 이전 모델인 F60M 보다 꽤 감소 했습니다.
특히 고속동조 시 그 감소 폭이 더 크며,
심지어 아래 등급의 모델인 F45RM 보다도 스펙상 광량이 더 작습니다.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플래시 중에 가장 비싸고 사이즈도 더 큰 플래그쉽 플래시가 그 아래 등급인 사이즈 작은
중급형 플래시 보다 고속동조 광량이 딸리는 스펙을 인건 드문 경우네요.
추가적으로 이건 소니 플래시의 전반적인 현상인데 소니 플래시의 경우 고속동조시 광량 감소가 심한 편입니다.
플래시는 일반 동조시 보다 고속 동조시 최대 광량이 1/4 수준 이하로 줄어드는 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그런데 소니 플래시는 그 광량 감소 폭이 더 큰 편입니다.
아래 제가 사용 중인 메츠 플래시의 예를 보면 그걸 금방 알수 있습니다.
메츠 경우 고속동조시 광량이 일반동조의 1/4수준으로 나타납니다. (가이드넘버 기준 1/2)
(가이드넘버가 1/2이면 광량은 1/4입니다.)
그런데 소니 F60RM은 광량이 일반동조 광량의 0.2~8% 수준으로 급감 합니다, 메츠는 일반동조 대비 25%수준의 광량이라는걸 생각하면
소니 F60RM의 고속동조 광량은 거의 폭락 수준 입니다. 고속동조시 메츠의 광량과 비교하면 이건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소니는 고속동조에서 최대 광량이 메츠의 1/4도 안됩니다.
특히 셔속 1/4000일때나 1/8000일때의 광량은 비교하는게 민망할 정도로 소니 F45RM의 광량이 미미합니다.
다른 소니 플래시들도 고속동조시 광량 감소가 큰 편이지만 F45RM는 신형의 플래그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광량이 급감하는 걸로 나오네요.
실망스러운 부분을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구형인 F60M보다 많이 줄어든 광량(일반동조, 고속동조 모두)
두번째 심각할 수준의, 심지어 아래 등급의 45RM에 조차도 하극상 당할 정도로 급감하는 고속동조시 광량 감소.
소니의 공식 스펙이 나온게 사실이라면,
리차지 속도등의 스펙을 올리기 위해 광량을 대폭 희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 보면 조삼모사가 될 수도 있겠네요. - 광량을 대폭 줄여서 재충전이 빨리 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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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F60M 과, 신형 F60RM 광량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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