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처갓집에 갔다가
대구로 가던 길에 소녀상 가보자고 의견일치되었습니다.
10년 전 일본 비자 때문에 영사관을 방문한 적이 있어 후문(정문으로 알고 있었음) 쪽으로 갔다가
소녀상이 없어서 한바퀴 돌아서 대로의 정문 쪽으로 가서 만났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계셨고, 꽃을 가져다 놓은 것 뿐만 아니라 꽃을 가지고 오신분들도 있었습니다.
집으로 가던 중이라
꽃 한송이라도 놓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사진으로만 보았던 소녀상을 직접 보았음과
그곳을 찾은 많은 분들과 마음을 교류할 수 있었음이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