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59308

안빠 신문 한겨레가 민주당 대세(大勢)에 굴복을 선언하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한겨레신문이 작년 하반기부터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빨아대기 시작하였습니다. 새정련 분당 국면에 쓴 한겨레신문의 사설과 칼럼을 읽어보면, 안 전 대표가 생떼 쓰는 게 분명한데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 전 대표, 둘다 잘못했다. 이려면 총선 참패한다. 당대표인 문 전 대표가 해결책을 내놓아라!” 하는 식의 양비론으로 일관하였습니다. 둘 다 똑같이 잘못하였다면 양비론이 맞겠지만, 한쪽이 크게 잘못하고, 다른 쪽이 조금 잘못했다면, 크게 잘못한 쪽을 꾸짖어야 공정한 것임에도, 그러지를 않았습니다.
 
20164.13 총선에서 더민주당이 123석을 얻고, 국민의당이 38석을 얻고 나서도 편파 논조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겨레신문은 더민주당이 제1당 된 것을 애써 무시하고 호남 참패의 책임이 문 전 대표에 있느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있느냐 하는 식의 논란 중심의 보도를 통해 문 전 대표의 공을 지우려고 했습니다.
 
정석구 편집인은 2016.4.18일 총선 전망을 잘못한 데 대해 반성한다면서 문 전 대표에게 슬쩍 비수를 내리꽂았습니다.
 
정권교체를 최우선시하는 호남 유권자들이기에 대선 주자 지지도 1위인 문재인을 일정 정도는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호남인들은 문재인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냉정하게 심판했다.”
 
신승근라이프 에디터는 같은 달 24반전 없는 문재인’, 다음 기회가 있을까라는 칼럼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해 온갖 악담을 늘어놓았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호남은 문 전 대표를 일단 내쳤다.”
확장력을 증명한 안철수 대표의 대선 경쟁력에 솔깃할 수도 있다.”
문제는 문재인이다.”
문 전 대표의 대국민 호감도는 총선 과정에서 더 나빠졌다.”
김종인 당 대표 추대 논란에도 공공연히 개입한다. ”
“‘문재인의 진정성이 이제 정치공학과 욕망에 밀리는 건 아닐까.” 등등.
 
2016426~28일 양일간 실시한 갤럽 여론조사에서 아주 잠깐 어쩌다가 안 전 대표가 21%1위에 올라서고, 문 전 대표가 17%2위로 밀려나자, 성한용 선임기자는 200자 원고지 53매 분량의 학사 학위 논문 수준급의 분석 기사를 쓰며 흥분했습니다.
 
기사 편집에 있어서도 똑 같은 사안에 대한 발언인데도 안 전 대표에 관한 내용을 앞에 놓고 문 전 대표의 것을 뒤에 배치하거나 안 전 대표에 더 많이 지면을 할애하는 방식으로 편향적인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그런 '안철수바라기' 편집 논조가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안 전 대표에 대한 기사가 뜸해지더니, 연말에 쏟아진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를 접하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기로 작정하였는지 몰라도 민주당 대세론에 굴복하였음을 선언하는 기사를 내었습니다. 바로 성 선임기자가 쓴 '1년 전과 뒤바뀐 여야 단배식'이란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네이버의 한겨레 메인 기사로 송출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새해 첫날 각 정당의 단배식(신년 단체 하례 인사)을 스케치하는 기사는 주요 정당에 대해서는 엇비슷한 비중으로 처리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는 더민주당에 할애한 내용이 월등히 많습니다. 아래한글을 동원해서 통계를 내어 보니, 새누리당 829, 더민주당 1984, 국민의당 241, 정의당 188자로 작성되었습니다.
 
더민주당의 분량은 새누리당의 2.4, 국민의당의 8.2, 정의당의 10.6배에 해당합니다. 이쯤 되면, 한겨레신문이 공정한 언론이라기보다는 더민주당 기관지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겠습니다그려.
 
내용에서도 차별이 확연합니다. 새누리당이 분당 상황을 고려해서 단배식을 하지 않고 국립묘지 참배만 하기로 하였으므로 좋게 기술하기가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더민주당에 대해서는 대학교수의 멋진 멘트와 당지도부의 발언을 소개해가며 정권 교체를 다짐하는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묘사하느라 키보드가 부서질 정도입니다. 더구나 단배식에 참석하지도 않은 문 전 대표의 작년 단배식 발언을 언급하며 문 전 대표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겸손함으로 꼭 정권 교체를 이루어내라.“는 진지한 조언까지 겻들입니다. 반면,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의 불참으로 어수선하게 단배식이 진행되었다고 짤막하게 기술하고 맙니다.
 
지진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면, 쥐, 뱀, 곰, 백조 등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고 하지요. 성 선임기자 하면, 호남 동교동계의 정서를 대변하며 반 문재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한 노땅 기자임은 많은 분이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 성 선임기자가 굴욕을 참아가며 더민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쓰는 것을 보니 올해에는 뭔가 경천동지할 좋은 일이 생기는 걸까요?
 
그럼.
  
1. 오늘자 단배식 관련 기사
 
2. 예전의 문제의 기사들
 
댓글
  • seo2h 2017/01/01 20:59

    정신이제차렸나....?아직 모른다

    (tPyboK)

  • 불타는푸른피 2017/01/01 20:59

    아뇨, 꼬리 내리고 빌붙는겁니다. 변했다고요? 풋

    (tPyboK)

  • 이종황비홍 2017/01/01 21:05

    언론에 바라는게 종편처럼 누구를 편들고 빨아주고 하는게 아니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사를 원한다.

    (tPyboK)

  • 총각귀신 2017/01/01 21:07

    걸레는 빨아도 걸레

    (tPyboK)

  • 쥐닭챨스척결 2017/01/01 21:07

    성한용이 보다 이유주현 같은 애들이 한겨레의 노골적인 안빠에요..
    성한용은 호남정서에 비중을 두는 스텐스인데 호남에서 안이랑 국당 지지율 빠지니 자연스레 더민주쪽으로 오는거죠..

    (tPyboK)

  • 황금박쥐87 2017/01/01 21:07

    한걸레

    (tPyboK)

  • 바야흐로 2017/01/01 21:09

    진보의 조선일보 ㅋㅋㅋ

    (tPyboK)

  • zane14 2017/01/01 21:10

    한걸레는 지면뿐만 아니라 인터넷도 거르는데 본문에 언급된것만 읽어도 정말 발암이네요.
    태세전환하는 꼴이 좃중동 저리가라군요.
    좃중동만큼 한걸레도 안믿어요.
    정권교체되면 언제든 칼꽃을 준비하고 있을거 뻔합니다.
    좃중동이야 칼들고 설치니 미친개 취급하고 방어하면 되는데 한경오는 언제든 우리뒤에서 냄새안나는독가스 뿌릴게 뻔하거든요.
    그래서 서서히 죽이려 들겠죠.
    문재인 아무리 찬양한다 한들 안믿고 안듣고 안읽어요.

    (tPyboK)

  • 세노테 2017/01/01 21:10

    3지대가 가시화될때 어떻게 나올지 봐야겠죠 글장사하는 놈들 믿을게 못됩니다

    (tPyboK)

  • cobain 2017/01/01 21:12

    한걸레도 언론개혁 대상이죠

    (tPyboK)

  • 7573573 2017/01/01 21:17

    안이 아니라 목포기춘이 편 아니었나

    (tPyboK)

  • 바야흐로 2017/01/01 21:18

    수구꼴통이 보수쪽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진보에도 수구꼴통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한걸레 경향이죠 믿고 걸러야 하는 쓰레기 언론사입니다.

    (tPyboK)

  • 파주똥강아지 2017/01/01 21:21

    역동성 운운하며 앞으로 어찌될지 모른다고 지랄하는군요..성한용 ㄱㄱㄲ

    (tPyboK)

  • 박연폭포 2017/01/01 21:27

    성한용은 논평이 아니라 하던대로 안철수 입장을 대변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지.

    (tPyboK)

  • 고구마파이 2017/01/01 21:29

    좋은 정치를 위해서는 칭찬보다 비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심한 비판도 새겨들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tPyboK)

  • 별명힘드네 2017/01/01 21:32

    애초에 호남 내 기득권에 옹호적이었던 것 같네요. 이제 안철수와 호남 국회의원들이 갈라서려 하니 안철수를 접은 게 아닐까요???

    (tPyboK)

  • easysub 2017/01/01 21:49

    한겨레의 영향력이란게 미미해서 관심이 별로 안가네요.

    (tPyboK)

  • 둥근언덕 2017/01/01 21:57

    그래도 걸레는 걸레 한걸레.

    (tPyboK)

  • 벼락치기 2017/01/01 21:58

    노통을 죽인 걸레집단이 변할리가

    (tPyboK)

  • 뽀르뚜가 2017/01/01 22:02

    알아서 기고 빠는 한걸레 차라리 조선일보를 받아보지 한겨레는 이름이 아깝다. 흥쳇뽕

    (tPyboK)

  • 닥치고~ 2017/01/01 22:05

    헌걸레의 다른이름이 좃선 또는 젓선찌라시 이걸 기억합시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 행주가 될 수 없습니다
    좃선이 재활용이 안되듯 헌걸레도 재활용불가입니다

    (tPyboK)

  • spiro_spero 2017/01/01 22:07

    한겨레가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지 않을까요? 이재명 시장 더민주니 이재명 시장 밀어서 문대표 견제할거 같은데요? 한겨레 아무리봐도 동교동과 끈 닿아있는거 같은 느낌적 느낌.

    (tPyboK)

  • 혐베충꺼졍 2017/01/01 22:30

    지금은 문재인이 강해보이니까 꼬리내린척 하지만 약간의 틈이라도 보이면 걸레를 휘날릴겁니다. 일련의 사태로 조선일보 엠빙신 바로 아래 중앙 동아급으로 짜증남.

    (tPyboK)

  • 창원설탕수박 2017/01/01 22:33

    성한용~~~믿으면 안됩니다. 저런 인간 넘 싫어요!!! 작년 이맘때 문님 괴롭힘 당한거 모두다 알지요? 지금도 치가 떨림!!!

    (tPyboK)

  • 피식왕 2017/01/01 22:56

    1.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그때부터 다시 물고 뜯을 거니, 좋을 것 없죠. 뭐
    2. 왜 안철수였냐면, '서울대출신'이거든요. 진보든 수구든 서울대는 나와줘야 된다고 믿는 놈들이거든요

    (tPyboK)

  • 서울시강남구 2017/01/01 23:41

    안빠가 아니라 반문이죠.
    손가혁으로 갈아타서 열심히 문재인 깔껍니다.

    (tPyboK)

(tPy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