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주도에서 해뜨는걸 못본게 너무 아숴워서..
올해는 볼 수 있을까 싶어 새벽부터 일어나서 뒷동산인 안산(서대문구) 봉수대 에 올랐습니다.
새벽에 후레쉬들고 산타니까 엄청 무섭더군요 ㄷㄷㄷ
그래도 올라가 보니 축제준비하는 스탭들도 있고 먼저 와서 자리잡은 사진사님도 있고..
오늘로 성인이 되는 학생들 모임도 있더군요 ㅎ
아무튼 뉴스에서 일출 보는데 무리 없다고 하기도 했고 (그리 들은것 같은데 정확치가 않네요ㄷㄷ)
삼각대 펴고 기다리는 동안엔 시야가 아주 나쁘진 않아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요...
해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앞이 점점 안보이더군요....
저 포함 사람들은 일출 못보는거 아닌가?? 아니야 해뜰때 되면 보이겠지 싶어 희망을 가지고 기다렸으나...
결국 망이었습니다 ㅜㅜ
작년에 이어 오늘도 못봤네요 ㄷ
한참 위로 올라온 해는 봤습니다만 너무 뿌연게 별로였습니다 ㅜ
먼저 자리잡으신분이 계시길래..
그 옆에 살포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ㅎ
삼각대가 좀 저렴한 국민삼각대라 불리던 tmk-344bs 인데요....
가방으로 무개를 늘려 잡아줘도 흔들리더라구요 ㅠㅠ
삼각대가 괜히 비싼거 쓰는게 아닌가봅니다.
시야가 아주 깨끗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봐줄만 해서 기대를 했습니다ㅎ
망원으로 담아보려고 구도 잡고 테스트컷!!
하지만 해가 뜰시간이 가까워지자 시야가 점점 나빠지더군요...
급기야 앞에 있는 남산타워도 잘 안보이는 상황이ㅜㅜ
네... 그렇게 저는 망했습니다 ㅎ
봉수대는 사람으로 넘쳐서 안올라오고 중턱에서 자리잡은 사람들...
다들 허탈해 하시더라구요 ㅠㅠ
저도 엄청 안타까웠습니다.
크윽...ㅠㅠ
고생하셨는데..안타깝네요
아이고야 ㅠㅠ 진짜 아쉬우시겠어요 ㅠㅠ
그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요즘 미세먼지 농도가 심하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