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들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위하여 저의 수업을 좀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대구 수성구에서 사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다시 일어나 뭐할까 고민하다가 불펜에 왔습니다. 지난번 제 수업 방법 글에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이번엔 그 책을 가지고 수업한 결과물 하나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저는 커리큘럼을 직접 만들고 그 커리큘럼에 맞는 약 1000페이지 정도의 책을 직접 제작하였으며 현재도 계속 책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책자의 일부를 가져오면 이런 식으로 직접 제작, 인쇄하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 수업의 슬로건은 [Now everyone can write.]입니다. 사실 쓰기가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고요. 쓰기 이후에 말하기 까지 이어지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에게 말해보라고 하면 말을 못하기 때문에 일단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그 다음 말을 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아래는 제가 최근 수업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결과물입니다. 이 아이는 소위 수성구의 매우 잘나가는 학군의 아이는 아니구요. 필체는 좀 아쉽지만 수업의 흐름과 아이의 학습을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여 공유합니다.
수업은 2단원 자기 소개하기입니다. 이번 단원의 큰 틀은 자신을 소개하는 표현을 익히고 자기소개 프리젠테이션, 스스로를 파악하고 자존감 갖기, 자신의 꿈 찾기 등입니다. 이 내용들이 수업용 책자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수업을 하기 전 학생의 자기소개 동영상을 찍어둡니다. 물론 초등학교 6학년이기 때문에 영어로 자기소개를 잘 못합니다. 떠듬떠듬 몇 마디하고 할 말이 없어서 촬영을 그만합니다. 그리고 책을 폅니다.
왼쪽은 자기소개하기 시작부분인데 한 여 주인공이 나와서 아주 쉬운 문장으로 자기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이정도 내용이면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특히나 수성구의 아이들이라면 더 쉽게 느낍니다. 이 내용이 들어간 이유는 쉬운 자기소개의 문장을 경험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심리적인 안도감이지요. 오른쪽 페이지는 드디어 스스로에 대한 고찰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를 하려면 자기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는데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중요한 스무가지를 표현하도록 합니다. 영어 단어를 쓰고 그 이유는 우리말로 해도 되는데 이 친구는 영어로 한번 해보겠다고 합니다. 영어로 할 수 있으면 하면 더 좋지요.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스무가지의 영어 단어를 경험하였습니다. 단어를 잘 모르면 사전을 찾아도 됩니다.
이제 위에 적은 스무가지를 heart map으로 표현하는데요. 표현을 도와주기 위해서 학생에게 heart map 샘플을 몇 가지 보여줍니다. 아이는 “아하~!!” 하면서 신나게 색연필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며 heart map 그리는 것을 즐깁니다. 아래는 완성작품입니다.
스스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을 영어로 한번 표현해보았습니다. 역시 가족이 중요하고 아이스크림도 보이네요.
그 다음 자기소개에 필요한 단어들을 체험시킵니다. 그냥 읽어보고 아는 단어는 뜻을 적어보고, 혹은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봐도 됩니다. 단어들을 보면서 이 단어를 어디에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도와줍니다. 암기는 안해도 됩니다. 그런데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느끼니까 잘 기억하더라고요.
여기 왼쪽페이지는 사람의 성격에 대한 단어인데 초등학교 6학년에게는 다소 어려운 단어도 있습니다. 다 몰라도 됩니다. 자신의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만 몇 가지 체험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이 단어를 통해서 자신의 성격을 설명하게 되겠지요.
오른쪽은 Who is he? 게임입니다. 우선 게임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갖게 됩니다. 세 가지 저에 대한 진술을 해 주는데 아이들은 제 말을 듣고 받아 적습니다. 그리고 그 진술 중 한 가지 틀린 진술을 찾도록 합니다. 가령 My hobby is playing football and baseball. My f에이브이orite food is rice mixed with vegetables. My dream is to build a school in a poor country. 이 세 가지 진술을 주었습니다. 아이는 적은 후 저에 대한 옳지 않은 진술을 찾아냅니다. 무엇을 말하든 정답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해주어서 학습 의욕을 북돋아줍니다. 그 아래는 Guess who? 게임인데 이 게임은 또 제가 유명한 사람에 대해서 몇 가지 진술을 불러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그 사람이 누군지 맞추는 게임입니다. She was born in 1990. She is from Bucheon. She once went out with Won Jung Kim. She won a gold medal in winter olympics. 김연아라고 맞추면 좋습니다. 못 맞춰도 됩니다. 이 활동들의 목적은 자기소개에 대한 표현을 계속 익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경험을 통하여 자기소개에서 스스로에 대한 표현을 제대로 적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She was born in 1990.을 경험한 학생은 나중에 자기소개에서 I was born in 2004. 라고 제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이제 학생에게 문제를 내라고 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진술을 몇 가지 적습니다. 문법적으로 조금 틀려도 됩니다. 하지만 이 학생은 꽤나 정확하게 적었습니다. My hobby is drawing pictures. My f에이브이orite subject is art. I want to be a webtoon author. 학생에 대한 틀린 진술 하나를 찾아야 하는데 저는 못 찾았습니다 ;;;;
그리고 그 밑에는 보통 그룹수업을 하면 다른 친구에 대한 진술을 적는 곳인데 이 학생은 혼자서 수업을하기 때문에 친한 친구에 대한 설명을 적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맞추는 비슷한 형태를 반복합니다. 게임인 듯 하면서 결국 영어를 연습시키는 것이지요.
오른쪽 페이지는 Youtube에서 다운받은 자기소개 영상을 들려주고 그 내용을 받아 적도록 합니다. 외국인들이 자기소개 하는 영상인데 한번 들려주니 학생이 학을 떼는 표정을 짓습니다. 말이 빠르지요. 괜찮습니다. 너는 할 수 있다고 희망을 줍니다. 그러니까 학생이 “다시 들려주세요.” 하면서 의지를 보입니다. 몇 번이고 계속 다시 듣기를 요구합니다. 스스로 듣고자 하는 아이를 막을 필요는 없어서 당연히 틀어줘야지요. 결국 위와 같이 많이 적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는 이미 쓰여진 자기소개의 글을 보고 그 글에서 정보 찾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는 자기소개의 글을 충분히 읽어보게 됩니다. 듣기에 이은 읽기 활동이지요. 반복되는 표현들을 계속 머릿속에 아이도 모르게 훈련시키는 과정입니다.
여기는 자기소개에 필요한 핵심 표현을 아이로부터 끌어내는 과정입니다. 표현들을 충분히 익혔기 때문에 59개의 엄선된 질문들을 주고 아이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음으로서 자신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할 내용을 찾게 됩니다.
오른쪽은 자기소개의 글을 다시 한 번 읽고 마인드맵을 하는 과정입니다. 읽고 해석하라고 하면 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른 방법으로 아이의 이해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인드맵을 영어로 해도 되고 한국어로 해도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는 한국어가 더 편하니 한국어로 하겠다고 합니다. 사실 한국어가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로 마인드맵을 하면 위의 글의 단어를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써도 되지만 한국어로 쓰려면 해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영어 잘 못하니까 한국어로 할게요.” 라고 아이가 이야기 하면 속으로 ‘땡큐’를 외칩니다.
이제 왼쪽 페이지는 나의 야망, 나의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소개하면서 스스로의 꿈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겠지요? 글을 읽고 나도 비슷한 글을 한번 적어봅니다. 아이의 꿈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게만 하더라도 성공적인 수업이 아닐까 스스로 평가해봅니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는 지금껏 배우고 경험했던 자기소개에 사용할 표현들을 정리합니다. 이 정리된 표현을 이용하여 실제 소개에 써먹는 것이지요.
이제 자기소개의 글을 쓰기 위한 마인드맵을 실시합니다. 대충 해놓고 다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인드맵을 성실하게 하면 할수록 글이 잘 나온다는 것을 이해시켜 주어서 마인드맵을 풍성하게 하도록 도와줍니다. 영어는 머리 좋은 친구 보다는 성실한 친구가 잘 하는 과목입니다.
위의 마인드맵을 바탕으로 자기소개 글쓰기를 합니다. 지금껏 글쓰기를 별로 해보지 않은 아이이기 때문에 두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설명합니다. 첫째는 글 쓰면서 문법적으로 틀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둘째는 그래도 옳게 쓰려고 노력은 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면 글쓰기를 주저하게 됩니다. 지금은 첫 단계이기 때문에 틀리더라도 많이 쓸 수 있도록 용기를 줍니다. 글을 다 쓰고 나면 옆에 다른 친구와 그룹으로 수업할 경우 서로 교환하여 문법을 체크해 줍니다. 아이들이 모든 문법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번 단원에서는 주어와 동사만 똑바로 써도 성공입니다. 문법을 서로 확인해주는 데에는 사실 숨은 의도가 하나 더 있는데요. 나는 이렇게 썼는데 내 친구는 다르게 썼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기 위함입니다.
여하튼 문법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아이의 눈에서 적당히 만족스런 수정된 글을 아래와 같이 하드보드지에 사진도 붙이고 작품으로 만들어냅니다.
이정도 글을 스스로 쓸 수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이제 지금껏 적은 내용을 프리젠테이션 합니다. 수업을 시작할 때 첫 영상 촬영에서 떠듬떠듬 했던 친구가 이번에는 자기소개를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합니다. 아이컨텍 등 몇 가지 부족한 부분을 설명해 줍니다. 아, 근데 이번에 녹화가 안됐네요. 다시 촬영해야 합니다. 아이를 속여봅니다. 많이 말하게 할수록 더 좋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적은 글 한번만 더 보고 하면 안 되냐고 묻습니다. 좋아요. 한번 읽어보세요~ 시간을 주고 다시 촬영합니다. 조금 전 촬영보다 조금 더 낫습니다. 첫 영상과 방금 찍은 영상을 비교합니다. 아이가 만족스러워합니다. 스스로의 발전을 느끼게 되었거든요.
이제 친구의 작품과 나의 작품을 비교하여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게 합니다. 읽기 활동이지요. 이렇게 계속 비슷한 글을 읽음으로써 다양한 표현들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나의 것으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영어는 늘어갑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학생이 이 글을 쓸 때까지 절대 무언가를 외우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 떠드는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도 하지 않습니다. 단순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은 효과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뇌는 그릇이 아니고 근육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반복학습을 시켜줘야 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근육은 반복을 통해 발달하지요. 어린 아이가 “엄마” 해봐 라는 말을 수 백번, 수 천번 듣고 드디어 엄마라는 말을 합니다. 영어도 똑같아요. 다양한 표현을 경험하면 그 표현들이 입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문법: 문법에 너무 많은 초점을 안 맞춰도 됩니다. 한 단원 당 꼭 필요한 문법 하나씩만 잡고 가면 고등학교 모의고사에 나오는 큰 틀은 다 잡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단원에서는 주어 동사의 구성에만 신경쓰면 됩니다. 2단원에서는 관계사만 잘 쓸 수 있으면 됩니다. 한 단원에 하나씩 아이들이 직접 문법을 습득하고 글에서 표현할 수 있으면 문법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단언컨대 없습니다. 제가 설명하면 아이들은 귀신같이 문법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설명은 하지 않고 아이들이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독해: 독해가 중요하지 않냐구요? 위와 같은 한 단원을 하면서 아이가 읽어내야 했던 글의 양은 현재 중학교 1학년 교과서 다섯 단원 본문내용 보다 더 많습니다. 느끼지는 못하지만 스스로 많은 양을 읽어냈지요. 지금껏 독해에 치우쳐진 영어교육이 대세였다면 앞으로의 교육부의 방향은 독해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고 쓰기와 말하기가 강조가 될 것입니다. 학교 교육이 계속 그렇게 바뀌고 있어요. 영어 쓰기 능력은 현재 어린 학생들이 미래의 대입을 위해 반드시 길러야 할 부분이지요.
물론 재미있는 독해를 위해서 지금 또 글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흥미를 갖고 독해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짰는데요. 나중에 완성되고 여유가 되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당과 사교육 강사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바로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 열심히 외우게 해야 되고 머릿속에 지식을 많이 주입해야 뒤처지지 않는다는 식으로 학부모님들을 불안하게 하지요. 불안해 하지마세요. 당장의 지식 주입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저도 학년이 올라가면 숨도 못 쉴만큼 빡쎄게 시킵니다. ㅎㅎㅎ 할 때는 해야지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제 수업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귀 자녀의 앞날에 발전이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영어 공부나 제 수업에 대하여 질문 있으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감사합니다.
새벽에 불편한 분이 계시면 미리 사죄드리며, 바로 말씀해주시면 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혹 원하시는 분이 많으시면 다음에 그 다음단원 소개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추천...이런 분들만 선생님으로 있음 정말 좋을텐데...
딩요-레로// 생각치 않은 추천 감사드립니다. 좋은 영어 교육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뱃속에 있는 딸래미가 크면 영어 교육 부탁드리고 싶은데 거리가 너무 멀군요 ㅠㅠ
ㅊㅊ하고 갑니다.
밴프필리아// 추천 감사드립니다. 뱃속에 있는 딸래미가 나중에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어교육이 많이 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 아재인데요 중국에서 5년째 거주하면서
중국어는 좀 되는편인데 영어가 쥐약입니다
주입식교육 철저하게 따랐던 편이라 시험때는 결과가 좋았는데그때나 지금이나 말은 못해요
차일피일 영어 공부를 미루고 또 미뤘는데...
결국 해야할것 같습니다 영어를 안할수가 없네요
선생님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여?
방배동신사// 중국어를 하신다니 조금 유리할듯 싶습니다. 회화를 원하시는거면 유튜브에 기본 대화 쉽게 올라온것 많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들으시고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해석을 옆에 적으시고요. 이번엔 영어를 가리고 해석만 보고 그 내용을 영어로 말해보세요. 다양한 상황의 이야기를 익히면 말할 수 있는 범주가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붙을거에요. 하루에 30분만 하시면 됩니다. 다만 매일하셔야돼요^^ 끈기있게 화이팅!!
닉냄뭐하지// 감사드립니다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유투브 검색어나 관련 bj? 있으신가요?
방배동신사// 자료가 워낙 많은데 방배동 신사님 수준을 모르니 일단 basic situational dialogue 라고 검색해서 들어보셔요. 너무 어려워 수준에 맞는거 못찾으시면 아이용으로 만화처럼 나오고 말도 간단한 문장으로 천천히 하는 영상들도 있습니다.
닉냄뭐하지// 감사드립니다 또 글 올려주세요! 좋은밤되시고요^^
방배동신사// 편안한 밤 되셔요^^
저도 런던에6년살아서 저도 그냥포기하고 영어자체를받아들이니까 되더라고여 습득으로 많이쓰고 물론공부도많이하고
진정한 교육자이십니다. 더더욱 성공하시길...
와 저도 가끔 영어셤 과외 해주고 있는데 진짜 반성하게 되네요. 노력 엄청 하시는 분이니 뭘하셔도 잘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뿐 아니라 창의력과 사고력 발달에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I'll definitely give you Five stars!
같은 영어강사로서 엄청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글이네요.쌤같은 진짜 쌤이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화이팅
한국어랑 영어가 너무 동떨어져서 영어랑 친해지기 어려운건 어쩔수없지않나 싶은데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굿
와~~~
대단하십니다.
혹시 수성구 어디에서 선생님 하시는 지 여쭤봐도 될까요?
와 저는 중학교때부터 영어 배우던 세대인데 요새는 6학년들 배우는 단어 수준이 제가 중3,고1때 배우던 단어 수준 같네요 ㄷㄷㄷ
우와... 저도 이런 좋은 선생님께 배웠다면 좋았을텐데..
저는 성인이지만 활용해보겠습니다.
스크랩해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영어회화가 안되서 늘 힘든데 저에게도 도움 되는 글이네요. 잘 읽어보고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엄청납니다.
이렇게영어배우면 무조건 회화까지됩니다.
정말대단하신선생님이세요
학생들이 좋은 선생님 밑에서 배우고있네요 ㅎㅎ
대단합니다...
저도 나름 영어교육방법에 관심이 있고 어떻게 가르쳐볼까 생각 중인데 초등생들 도입부분에서 이렇게 하는건 참 좋네요 다른 의견을 말해보자면 전 그래도 문법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에 힘을 많이 빼고 흥미를 가지도록 하는것도 중요하고 저 처럼 생각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이래 이래해서 문법을 잘 모르고 반복을 통해 영어를 잘하게 됐다도 아주 좋은 경험이지만 같은 노력과 시간에 문법도 같이 배웠더라면 더 효율이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지루하고 무서운 문법을 가르칠꺼냐는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죠
저도 이런 선생님을 만났어야 했는데 ㅎㅎ
wayno// 수업준비하다가 엠팍 오니 낮익은 글이 좌측담장에 있어서 늦게 확인했네요 ;;;;; 응원 감사합니다^^
4Justice// 네 초등학생이니까 영어 능력 뿐만 아니라 창의력 사고력까지 신경쓰고 있습니다. 물론 고등학생들은 고된 암기와 결과위주로 승부합니다 ㅋㅋㅋ Thank you for the five stars!
drunken★// 같은 분야에 계시는군요. 저도 처음에는 부족함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 부족함을 계속 채워가고 있고요. 아직 많이 발전해야죠. 지금도 수업에 늘 만족하지 못하네요. 화이팅 하셔요^^
종이가방// 친해지기 어렵지만 또 동기부여만 잘 하면 아이들이 달려드는 과목이 영어인것 같습니다. 열정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재벌// 땡큐
하하ㅋ// 우~~~
운7기3// 감사합니다^^
어린왕자..// 범어 만촌지역입니다.
의지박약// 저도 중학교 1학년때 알파벳 시작햇었는데 영어란 과목은 학년이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노출이 많이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엠팍유저1// 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luwa//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니오빠// 무조건....회화까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설계한 수업이긴 합니다. 아이들도 스스로가 실력이 느는게 느끼니까 재미있어하네요^^ 칭찬 감사드립니다^^
잘래// 감사합니다. 더 좋은 쌤이 되어야지요 ㅋㅋㅋㅋ
예진아범// 칭찬 감사합니다^^
대단..
달서구로 넘어오실 생각없으신지..초딩 1학년 딸 부탁드리고 싶네요..ㅎㅎ
ttlh// 제가 이렇게 하면 문법을 안한다고 많이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꼭 필요한 문법은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단원은 주어 동사만 똑바로 쓰면 괜찮다고 하고 작문에 대한 부담을 덜었어요. 다음 단원에서는 관계사가 등장합니다. 문법 위주로 가는것이 아니고 하나씩 반드시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작문에 적용하는 방식이지요.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문법을 안합니다. 그건 language ego와 관련된 제 교육 철학이기도 하고요. 여튼 다양한 의견이 있으니 정답은 없는 문제 같습니다^^
NuClear// 다른 분들도 나름 노력 많이 하셨을것으로 믿습니다^^
치퍼지터// 달서구에 계시는군요. 달서구에도 좋은 쌤 많이 계시지요 ㅎㅎㅎ
닉냄뭐하지// 네 어떤 마음인지 이해합니다. 문법을 안한다고 생각하고 조급해 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저의 다른 생각은 저는 초등 4학년 이전에도 문법을 가르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영어가 쉬운것은 i ama boy, you are a girl와 같이 주어 동사의 쌍이 바로 딱 붙어 있는거죠. 영어가 어려운 것은 저렇게 주어와 동사의 쌍이 붙어 있지 않고 주어에 수식어구가 들어가 버리면서 주어와 본동사 쌍을 찾기 어려워 지는 것이죠.
그래서 선생님께서도 관계사를 먼저 가르치는 것이겠지요. 저는 관계사에 더해서
분사구문까지 문법 용어들 중에 어려운 것들은 일단 제외 해버리고 관계사와 분사구문의 역할인 두문장을 한문장으로 합쳐버리는 연습을 바로 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관계사라면 두문장에서 뒤에 문장에서 앞문장에서 같은 주어 혹은 목적어를 지워버리고, 분사구문이라면 앞의 문장에서 같은 부분을 지워 버리고 동사를 과거분사혹은 현재 분사로 바꿔 버리는 연습을 기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리플수정]여기에 더해서 4,5형식 문장도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것인데
4형식은 목적어가 2개가 연속해서 있기 때문에 주어 혹은 목적어 후보가 2개가 되버리기 때문에 우리가 편안하게 생각하는 주어+동사의 쌍이 혼란스럽게 되어 어렵게 되는거죠.
5형식도 목적어와 분사가 있는 경우에 이것이 새로운 주어+동사 쌍으로 생각해 버리면서 본래의 주어와 본동사와 혼동이 계속 생기는 것이구요.
4,5형식도 어려운 용어를 과감히 생략해버리고 설명이 가능하고 기계적으로 연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 생각이구요.다른 지엽적인
ttlh// 의견 좋습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부분이 멋져보입니다. 화이팅!!
[리플수정]닉냄뭐하지//
다른 지엽적인 문법은 앞의 4가지 분사구문 관계사 4,5형식을 몸으로 체득한 후 4학년 이후에 가르친다면 훨씬 더 시너지가 날꺼라고 생각하는것이구요. 두문장을 합치는것이 문법의 가장 큰 줄기라고 생각해서요.
단어보다 일단 문장 자체를 다루게 되면 시각적으로도 성취감이 더 큰거 같구요.
다른 큰 줄기 하나는 시제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정말 어려운 부분이라 중등은 되야 진정한 공부가 될거라고 생각하구요.
좋은 글에 제가 괜히 초친거 같아 죄송하네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ttlh// 초치다니요ㅋㅋㅋ좋은 의견도 많이 내주셔야 서로 고민하고 발전하는 부분이 있지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교육부의 방향은 독해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고 쓰기와 말하기가 강조가 될 것입니다. 학교 교육이 계속 그렇게 바뀌고 있어요. 영어 쓰기 능력은 현재 어린 학생들이 미래의 대입을 위해 반드시 길러야 할 부분이지요.
쓰기,말하기를 강조하는쪽으로 바뀐다고해도 영어 쓰기를 대학에서 볼 것 같지는 않은데요. 쓰기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영어 전반에대한 이해가 깊어진다고 생각하시기에 미래 대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영어 공부 뿐만 아니라.. 한글 공부에도 도움이 될 방법이네요..
자기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꽤 괜찮아 보입니다.
스크랩 했다가 아이가 자기 소개할때나 글을 쓸때 적용해 보고 싶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올해 졸업반인 대학생인데 영어부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있었는데 토익도 해야해서 많이 막막했는데 저렇게 조금씩 하면서 쓰는것과 말하는것을 해볼려고합니다. 물론 토익공부도 해야겠지만요.
좋은글 잘 읽었고 스크랩 해가겠습니다.
멋지시네요. 저는 중학교 2학년때 스카이프로 전화영어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회화 공포증같은게 없어졌네요. 물론 초등학생때도 영어 회화배운거 써먹고 싶어서 문단열 아저씨 테이프도 사서듣고 길에서 외국인 길안내도 해주고... 막연한 공포감을 없애주시는 좋은 선생님이시군요 ㅎㅎ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제가 원하던 방식으로 딱 가르치시고 계신 것 같아서 참고하기 너무 좋네요. 임용공부할 때 숱하게 외웠던 게임들도 보이고ㅎㅎㅎ감사합니다.
번역의탄생// 제 생각은 대학에서 영어과목 수능의 비중이 줄어들고 다른방향의 평가가 늘어날거라 봅니다. 당장 올해 영어 4등급이 서울대 입학하기도 했구요. 몇년 후 수능 서술형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신에서 서술형 비중도 교육청에 따라 다르지만 늘어가고있고요. 결정된 바는 없지만 제 사견으로는 분명 어떤식으로든 대입에 반영될겁니다.
마이클졸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어를 습득하는 면에서는 비슷하겠지요^^
롯데우승기원// 토익ㅠ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시험대비에 대한 공부는ㅠㅠ 힘드시겠네요...
유주갤럭시// 영어가 공포스러운 아이는 절대 영어를 잘 할수 없지요. 습득한 것을 써먹을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제 수업의 핵심입니다^^
그냥울지요// 아이들 예쁘게 키워주셔요^^ 초등쌤이시라니 부럽네요^^
한국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친구들이 영어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먼저 한국말로 조리있게 말하는 습관을 연습시키는건 어떤가요?
대구 수성구 위엄인가요 ~
대구로 이사가고싶어지네요
[리플수정]진정한 교육자신거같아요~^^
대구 수성구살아요
수업 한번 받아보고싶어요
부탁드려요^^
내년에 범어네거리 이사갑니다...아들5학년인데 지지리안해서 정말 정독하고 아들 보내고 싶네요...지금 율하안심쪽에 삽니다 ㅠㅠ
일단 스크랲... 합니다 ...
천천히 읽어볼게요 ㅠㅠ
쩐다 일단 스크랩
제 영어실력에 맞는 공부방법 여쭤보고 싶어요. 저는 토익 딱 900점 정도 나오고 전화 영에 이런거 하면 그 선생님들이 곧잘 말도 한다고 해주시거든요. 근데 이정도 상태에서 정체기네요. 이런 정도의 실력에서 준 원어민급에 가려면 어떠한 매체로 어떻게 학습하면 될까요? 전문가님의 의견 듣고싶어요
스크랩하겠습니다.
알란파슨스// 제가 존경하는 마인드입니다. 한국어도 안되는 아이들을 영어교육으로 밀어넣어서 바이링구얼 만들겠다고 난리인데 저는 그래도 한국인은 올바른 한국어 습득이 먼저라고 봅니다.
제이윙스// 저도 수성구에 온지 얼마안됐습니다^^
투팍// 이사오시더라도 스포츠는 끊으시길ㅋㅋㅋ야구도 축구도 ㅠㅠ
베키&폴// 하하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원 선생님이신거 같은데 우선 아이들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국 아이들에 대한 영어 교육이 텍스트 중심인 것에 대한 건 빠르게 바뀌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개인적으로 언어란 것은 학습을 통해 배우는 것이 아닌 그 환경 속에 노출되어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아이가 모국어를 익히는 것처럼 듣고(이해하고) -> (따라서)말하고 -> 글을 읽고 쓰고 -> 이후에 문법을 제일 나중에 '배우는' 것 처럼요.. 제가 사는 곳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초4-5학년)이 6개월만에 영어를 어느정도 자유롭게 듣고 말하는 것을 보며 느낀부분입니다..
우르르광// 수성구 환영합니다^^ 살기 좋은것같아요ㅋㅋ
투수// 부족하지만 잘봐주세요ㅋㅋ
에이션스// 부족하지만 잘봐주셔요ㅋㅋ
이곰돌// 그정도면 일상생활 영어는 어느정도 되시는것 같아서 좀 더 수준높은 아카데믹 영어를 공부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곰돌// 아 아직 전문가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해서 비전문가의 입장이었습니다ㅋㅋ
보살탈출// 감사합니다^^
sabreNo32//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위에 올린건 6학년이나 중1정도 수준에서 하구요. 현재 제가 가르치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말씀해주신 방식에 기반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3까지 다양한 학생이 있어서요ㅋㅋㅋㅋ 수업준비가 좀 빡쎄네요. 그래도 이번에 고등학생들 중간고사 제가 찝어준데서 거의 나와서 애들이나 학부모들이 신기하게 생각할정도로 잘 봐줘서 또 힘내서 수업준비 합니다ㅋㅋㅋ
멋지십니다. 님같은 분들이 참교육다이세요 존경스럽고 부럽네요 님같은 선생님을 둔 제자들이
플라잉사자// 칭찬 감사드립니다.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성공적으로 클 것으로 믿습니다.
성인도 같은맥락으로 영어를 접근해야할것같은데
시간이많지 않은 직장인은 어떤식으로 공부하면 좋을까요?
지금은 전화영어만 하고있는데 실력이 많이 부족하네요
쭉 읽어보고 아들5학년인데 정말 이제 준비시켜야겠습니다 혹시 추천할 학습법이라도 있으시면 부탁좀..
ecc영어학원 놀러다니듯 4년째인데 학교수업은 쉬운편인데 제가 보니 이제는 바꿀때도 되었나 싶을만큼 기본기가 없어서 갈등입니다.
학원선생님도 학기마다 바뀌고..
송탄햄버거// 무슨 목적으로 공부하시는지 부터 알아야 이후 다른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르르광// 사견이지만 초등학교 5학년때 까지는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될것같습니다. 이 시기까지는 영어에 거부감이 없는게 더 중요할것 같구요. 그래서 재미있게 영어를 받아들이도록 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다른아이에 비해 내 아이가 쳐진다는 불안감이 있으실듯 한데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가 된다면 그정도 공부양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회화목적인데 수준이 아주 낮아요
우선대화를 하고싶고 좀더 실력이 되면 오픽같은 시험을 보고싶어요
송탄햄버거// 기초 회화 같은경우는 youtube에 basic situational dialogue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혼자 하시면 그거 보시고 연습하시면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