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2] 삼양 35.4 핀교정을 받았습니다.

삼양 35.4의 화질이냐 35.28의 편의성이냐를 두고 고민하던 중 와이프님의 렌즈 두개는 불가하다 통보를 받고 35.4 정도면 원렌즈로 쓸 수 있겠다 싶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렌즈를 받은 다음날, 큰딸을 데리고 스냅을 찍었는데 아무래도 생각보다 화질이 소프트한게 포럼 유저분들이 지적한 핀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하였네요. 그래서 어제 남대문 삼양서비스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설마 미러리스에 무슨 핀문제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기사분 판정 결과 "살짝 후핀이네요" 라는 말씀과 함께 즉각 핀교정을 해주셨습니다. 핀교정해서 셔터를 눌러본 칼핀 삼양 35.4는 사무엘 사무식 칼짜이스에 전혀 꿀리지 않는 렌즈임을 실감했습니다. 캐논 바디에서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의지한 시그마 줌렌즈의 핀문제로 마음고생을 많이 한 바가 있는지라 이 정도 교정으로 칼핀이 가능하다는 점에 감사를 드릴 따름입니다.(오픈 마운트를 허락해준 소니에게도...)^^ 제가 생각해 본 바로는 오토포커스 렌즈를 생산한지 얼마 안 되는 삼양의 품질검사 노하우가 좀 더 쌓여야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삼양서비스센터의 as는 무난했는데 왠지 동네 오래된 전파사 느낌도 나더군요. 길건너 소니서비스센터와 비교하니 차이가 좀 많았습니다.^^ 이것도 회사가 발전하면 as 역시 세련되어질거라 기대합니다. 이상 삼양서비스센터 방문 핀교정 후기였습니다.
그리고 핀교정 기념으로 큰딸 사진한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