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맨붕게에 두줄요약으로 올렸다가
속답답해서 줄줄 써봐요
여러해전부터 알던 사이였고 연락할때마다 썸엔 쌈 ㅋ 같은 사이였던 친구가있었어요
제가 좀 우울증이 심했고 누군가를 만나기전에 나부터 건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전 연애에서 제가 상대방한테 상처를 많이주고 입어서요 제 실수로요 그래서 딱히 연애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연락올때 좋았어요 그러다가 두세달 전부터 간간히 썸이었던 그 친구와 본격적인 썸을 타게됐어요
근데 더큰 관계로 발전하려고만 하면 발을 빼고 제가 그런 제스쳐를 취하면 과거의 트라우마를 말하며 뭔가 굉장히 괴로워 하는거에요 얘 말로는 군대때 여자친구가 곰신거꾸로 신고 임신해서 결혼했는데 자기는 군대 안이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고 전화할수 있을 때 전화를 하는데 그것마저 상대방 남자가 군인간부라 자기 윗간부를 통해 더 이상 연락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는 사람한테 깊은 마음을 주는게 병적으로 너무 거부감이 일어나고 무섭다며 매일 매일 저를 어르고 달래는 톡을 하더라고요. 근데 참 뭔가 이상하다 했을때 잘랐어야 되는데 제가 ㅂㅅ같이 어미새마냥 넘어갔어요.. 그렇게 연말에 카톡남친과 톡을하며 끙끙 앓으며 하루하루 살고있던 찰나 어떤 여성에게서 sns 신청이 오더라고요. 저는 비공계 개정인데 보니까 모르는 사람이라 거절을 했어요. 근데 또 신청... 뭔가 이상해서 둘러보니 딱 그애의 말투와 직업을 지칭하는 단어가 겹쳐진 깨톡 캡쳐 럽스타그램이 잔뜩...... 정신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여자와 저는 메세지를 나누게 됩니다 굉장히 예의 있는분이더라고요 여자친구이시고 제가 다섯번째 바람녀 랍니다.
다섯번째
다섯번째
다..섯..번..째..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어떻게 속아 넘어가 하시겠지만 보이스 피싱 못지 않습니다.. 제가 고민할 무렵 속얘기 하는 친구와 같이 제 깨톡을 봣었는데 그 친구가 사람이 이런 저런 사정이 있는거지 이해하며 기다려봐라 그러더군요.......... 후 사기라는게 이런건가봐요
암튼 저는 바로 죄송하다고 전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했더니 오히려 그 애인이라는 분이 원래 그렇다며 오히려 미안하다고 마음잘 추스르라고 저를 달래주는 이상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하..
4년만에 연애는 이렇게 꿈으로 허공으로 날아갔네요
이번연 액땜했다 치고 저좀 위로해 주세요 아 그리고 웃으셔도 되요 저도 넘 웃겨서 화가 안날정도 였어요 ㅎㅎㅎㅎㅎ.....
여러분 저 오유인 인증 맞죠? 안생겨요.....
https://cohabe.com/sisa/59082
나는 그의 다섯번째 바람녀
- 국방부의 큰그림 .jpg [6]
- 포 로리 | 2017/01/01 20:02 | 2971
- 어새신크리드 영화 포스터 ? ㅋㅋㅋ [3]
- 록맨4 | 2017/01/01 20:01 | 3547
- 니콘포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유~!! [12]
- 아탈란테 | 2017/01/01 20:00 | 2409
- 지금 JTBC 기자 예쁘네요 [7]
- 브라키오싸우르스 | 2017/01/01 19:58 | 3643
- 지식인의 현답 [15]
- 오데뜨와 부뚜 | 2017/01/01 19:58 | 3832
- 역사밖에 모르는 바보, 신바 김종민 선생 [3]
- 아가씨! | 2017/01/01 19:57 | 4060
- 전설의 친구와 재회하는 만화.jpg [8]
- 진짜 신사 | 2017/01/01 19:54 | 2619
- 나는 그의 다섯번째 바람녀 [6]
- 김순치 | 2017/01/01 19:51 | 4472
- 암 말기 상황인 엄마들 [12]
- 파노키 | 2017/01/01 19:51 | 3081
- 17 40 원래 실내 찌그러짐이 심한지요 [7]
- 전주그리 | 2017/01/01 19:50 | 4131
- 박사모에서 연설하는 민주팩력열사 [16]
- 시프겔 | 2017/01/01 19:49 | 1090
- 인터넷이 느려져서 그래픽 카드를 달았습니다. [12]
- 민서대장 | 2017/01/01 19:48 | 2206
- 독일 베를린서 노숙자 살해하려던 난민 7명 체포 [8]
- 대양거황 | 2017/01/01 19:48 | 5779
- 음식점하면 무슨 하인인가요? [0]
- 열씨미살자 | 2017/01/01 19:45 | 6718
- PC방의 다혈질 손님 [4]
- MIO☆☆★ | 2017/01/01 19:42 | 5337
이런 18색..
모야 미친늠
작성자님은 아무 잘못없어요
그샛기가 노답샛기
작성자님이 말씀하셨듯이 사기란게 그런가봐요....ㅠㅠ
그 여친분이라는 분도 남자가 다섯번이나 바람필동안 옆에 붙어있고, 바람녀한테 친추해가면서 닦달할정도니 대단하긴 한가봐요
17년도에는 다 잘풀릴것입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18색.... 저도 친한 친구가 최근에 자칭 애정결핍이라는 남자랑 2년간 만나다가 헤어졌는데
헤어질 때 지가 제 친구랑 만나는 동안 여자친구가 최소 5명은 있었다고 얘기했다고 하더군요
짧은 기간 만난 분들까지 합하면 몇명인지 못센다고 자기 입으로;;;
그 여자분들이랑 맞춘 커플티 여자분이 선물한 향수 모두 친구랑 데이트할 때 입고 뿌리고 나왔다던 18색...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