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해수욕장 일부상인들 횡포는 나날이 심해지는 듯 하네요.

인천 사람으로서 날이 좋을때는 바닷가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오늘도 날이 좋길래~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을왕리를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해변가 횟집, 조갯집 앞 공용도로 주차장은 상인들이 무단으로 점거하고,
자신의 가게에서 먹지 않는 사람들 차는 못 대게 해왔습니다.
그래서 불합리 하지만 싸우기 싫어서 좀 더 옆에 무료 공용주차장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곳은 나라 소유의 주차장으로 예전부터 무료였고, 관리인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서 보니, 차가 제법 있더라고요. 그래서 돌다가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차를 대려는데,
왠 아줌마, 아저씨가 와서 거기에 차를 대지 말랍니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저번에 거기에 누가 차를 댔는데
사고 나는걸 봤다며, 대지 말랍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옆에 5천원짜리 유료 주차장으로 들어가랍니다.
알고보니, 그 아줌마, 아저씨는 유료주차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아줌마,, 아저씨가 여기 공용 주차장 운영위탁 받으셨나요?'
라고 물으니, 아줌마가 살짝 당황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신없는 목소리로 '아~ 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물었습니다. '인천시에서 확실히 여기 관리를 위탁받으신거 맞나요?'
라고 했더니, 이상한 소리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저씨가 다가오더니, 무슨일이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공용 주차장을 인천시에서 관리위탁받으셨나요?'라고 했더니, 자신이 여기 마을 회장이고, 우리는 봉사차원에서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분이 아까도 말했지만, 옆 유료주차장 운영하는 아저씨입니다.
그래서 '관리 위탁 받으신것도 아닌데, 차를 못 대게 하는건 아니지 않냐'라고 했더니,
젊은 사람이 깐깐하게 군다며 빨리 나가랍니다..
공용주차장에서 이렇게 자신들 마음대로 차를 못대게 하는건 불법 아닌가요?
할 수 없이 다른 곳에 차를 대고 바닷가를 다녀 왔습니다.
생각할수록 불쾌하기 짝이 없네요. 근데, 을왕리 해변주변 일부상인들은 진짜 막무가내 인것 같습니다.
이거 어떻게 단속도 안되네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