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은 일종의 번역 지침을 만들어 놔서
작중 고유명사를 번역하는 나라의 문화권에 맞춰 번역하도록 권고했다.
즉 자신은 기록의 번역자일 뿐이라 영어로 번역한 것이니
그 기록의 느낌을 각 나라 언어의 느낌을 살려가며 번역하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빌보 배긴스"라는 이름은 유럽 국가에서는
그 의미를 살려 빌보 볼세이로, 빌보 사케, 빌보 발링스 등으로 번역되었다.
한국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사에서도 이 지침을 따라
"골목쟁이네 빌보"로 번역을 했는데 이 것이 많은 논란을 낳았다.
톨킨 번역 지침이 적용된 것은 2002년 씨앗판이 처음이기에
그 전까지 적용되지 않은 낯선 번역은 많은 불호가 있었다.
톨킨이 직접 권한 번역 지침이다 vs 우리는 동양 문화권이니 다르게 적용해야한다
라는 논리로 양측이 팽팽하게 토론을 벌였으며
당시 인터넷에서는 국내 톨키니스트 사이에 서로 피튀기는 악플과 말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관한 논란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지만,
(지침을 따르지 않은) 황금가지판이 사라지고 씨앗판이 톨킨 저작을 장악하면서
점점 씨앗판의 번역을 지지하는 측이 많아진 편이다.
나는 양측의 논리가 전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는 씨앗판을 선호한다.
그래도 이 쪽은 어머니같은 번역 논란은 없어서 다행이다
막줄ㅋㅋ
와우 처음 서비스할 때 파이어볼을 화염구로 번역해서 ㅈ같아졌다고 쿵쾅대던 원문충들 생각나네
그 번역가는 소울스톤은 소울, 스패이스 스톤은 스패이스, 리얼리티 스톤은 리얼리트를 관리한데
프로도! 반지를 장착해서 페이징 능력을 쓰게!
그게 뭔데요?
아무튼 페이징 능력을 쓰게!
막줄 명치 아파요 반지 아저씨...
막줄 핵심
막줄ㅋㅋ
와우 처음 서비스할 때 파이어볼을 화염구로 번역해서 ㅈ같아졌다고 쿵쾅대던 원문충들 생각나네
파이어볼이나 화염구나 의미는 전혀 다를게 없는데...
게다가 화염구도 나름 멋진번역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파이어볼 같은게 어색해졌지
갱장해여 와우!
염구염구 얼화!
흥마 다 죽는다 이놈들아ㅠㅠ
이젠 유저들이 알아서 번역(?)하는 수준까지 감 (예: 블랙핸드 = 흑수)
막줄 명치 아파요 반지 아저씨...
그 번역가는 소울스톤은 소울, 스패이스 스톤은 스패이스, 리얼리티 스톤은 리얼리트를 관리한데
한국말도 못해서 그래
막줄이 명치를 강타하는 구만..
요즘 씨앗판 읽고 있는데,
명칭은 어쨋건 번역 질이 좋아가지고 읽기가 편함.
이게 해석의 자유지 염병할 어머니같은게 아니라
엄마와 성교하는놈을 어머니로 번역하는 수준..
난 블리자드식 번역도 좋아해서 골목쟁이네 빌보도 좋다 생각함. 오히려 음역 난무하는 번역은 시름
블리자드의 역할이 컸다
진짜 인워 번역 애미...
막줄은 무슨뜻인가요? 어머니 번역이 뭐가 어쨋길래...
거칠게 말하는 캐릭터가 ㅈ된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말하는 마더 풕...을 어머니로 번역해서 효자로 만들어줌
프로도! 반지를 장착해서 페이징 능력을 쓰게!
그게 뭔데요?
아무튼 페이징 능력을 쓰게!
나즈굴한테 찔려서 페이징 능력이 사라졌어요
씨앗판 번역 너무좋음. 스트라이더가 성큼걸이라서 약간 김새긴하는데, 요즘들어 개나소나 영어안다고 영어 그대로 복붙하는거 너무 극혐임;; 심지어 영어권 소설도 아닌데 중역해놓고 영어식으로 번역한것도 있고
성씨가 되는 베긴즈가 골목쟁이가 되는거보다 그냥 별명인 스트라이더가 성큼걸이가 되는게 더 자연스러운 거죠. 아라고른이 진짜 키가커서 성큼걸이라서 스트라이더니까...괜히 우리 기준에서 스트라이더가 뭔가 어감이 간지나보이지만 원래 그냥 의미가 성큼걸이인걸..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번역가 세계에서 어머니라는 단어는 정말이지 대대손손 기억에 남을만한 단어라고 봄
성에 별다른 의미가 없는 한국의 성씨문화하에서는 톨킨 번역지침이 어색한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음...
저게 의미가 있는게 저 세계관에서 저런 성씨 개념을 가진 집단이 호빗 밖에 없어요. 대부분 누구의 아들 누구를 쓰거나 개인적인 별명을 붙이거나 하죠.
어머니... 닉퓨리 강제 효자행
어머니 그분이 맡으신 번역 중에 거의 유일하게 퀄리티 좋았던게 호빗 시리즈였는데, 씨앗에서 철저히 감수를 한 덕분이라고 하네요. 디즈니 코리아는 각성하라 정말.
그리고 재밌는게 와우나 반지 등 외국 저작물에서는 적절한 번역을 통해 우리말 명칭이 사용되는데, 되려 국내 저작물에서는 영어명을 고수하는 웃기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조금 덜해지긴 했지만 현재 진행형이죠. 그리고 영어명 쓰는게 가장 심한건 일본 쪽인 거 같고요.
양판소가 그런 의미에서 단어의 질을 떨어뜨리긴 했지ㅋㅋ
영어가 되었든 한국어가 되었든 단어라는 것을 그냥 멋있다고 써버리니;;
리커버리! (살아남)
양판소 뿐만 아니라 일본이랑 국산 게임들만 봐도.....
이거 보다보면 나중에 어떤 번태가 퀘냐판을 낼지도 모름...